사업계획서를 보면서, 현재 중앙당의 문제의식이 구구절절 느껴졌습니다. 전반적으로 예산이 너무 적습니다. 그런데 이 부족한 예산으로 해야 할 일은 지나치게 많았습니다. 페북 광고비를 먼저 볼게요.
광고비(온라인) | 페북(도달 1백만, 참여 1만) 페북(도달 1백만, 참여 1만) 페북(도달 3십만, 참여 3천) 페북(도달 3십만, 참여 3천) 페북(도달 3십만, 참여 3천) | 2월 3월 4월 5월 6월 | 3,000,000 3,000,000 1,000,000 1,000,000 1,000,000 | 9,000,000 |
페북 광고비로 잡힌 예산은 총 900만원이었습니다. 도달률 290만명, 참여자 29만명. 이 비용은 용혜인 비례대표 후보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들어간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이스북 페이지의 좋아요는 4600명 수준이더군요. 매 회 좋아요 수는 50~100회 정도였습니다. 평가와 전망을 한다면, 이 정량적으로 잡힌 목표를 페이스북 홍보에서 충분히 달성했는지에 대한 분석이 먼저 있어야 하고. 달성 했다면, 달성했음에도 왜 잘 안되는지에 대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갰지요. 달성하지 못했다면, 왜 달성하지 못했는지에 대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구요. 그리고 이 같은 세부 요인들이 전체 목적에 어떻게 부합되고 어긋났는지를 재차 분석해야 할 것입니다. 이 부분이 '평가'에 해당할 것인데요. 이 평가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전망이 이어지겠지요.
사실 위의 광고비를 보면 좀 안타까운게, 페이스북 광고자의 인건비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도 실무를 뛴 건 몇 년 전인데, 그때 SNS 광고의 핵심은 플레이어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의 페이스북 워딩이 무척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워딩 뿐 아니라, 편집과 콘텐츠 기획 등 SNS 활용의 다양한 부분이 인력을 필요로 합니다. 위의 예산에서 인건비 항목이 보이지 않는 것은, 용혜인 후보 개인이 했거나. 다른 실무진이 위의 일을 추가로 했다는 뜻이겠지요. 자원이 없는 당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로 용혜인 후보는 페이스북 페이지의 5000명 정도를 확보했네요. 목적을 달성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보이는 실적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전망에서는 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구체적인 "전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이번에 노동당이 발굴해낸 정치인 "용혜인 후보"를 앞으로 어떻게 당 차원에서 함께 성장해나갈 것인지. 이런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바로 평가와 전망의 핵심적인 내용이겠지요.




저 기간동안에 집행된 컨텐츠들만 살펴봐도 그렇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실제 선거기간동안 스폰서 표시가 뜬 컨텐츠들을 봤을 때 주된 광고 플랫폼은 좋아요 16,000대의 노동당 공식 페이지였을겁니다.
그리고, 중앙당 상근 당직자중에 수십개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며 켐페인을 운영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