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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애도와 분노의 마음으로 당원 여러분께 제안합니다.”
강남역 인근 노래방 공용화장실에서 젊은 여성이 살해당했습니다. 살인자는 한 시간 동안 화장실 앞을 서성이며 "여자가 들어오길" 기다렸습니다.
그는 "여자들이 자신을 무시해서" 살인을 저질렀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여성 살해”입니다. 그녀의 죽음을 보고 많은 여성들이 운좋게 살아남았다며 가슴 아픈 증언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희생자에 대한 깊은 애도와, 이 땅의 모든 여성들에 대한 지지의 마음으로 여성위원회에서 당원 여러분께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1. 그녀를 추모해주세요.
슬픔을 나누고, 피해자를 기꺼히 애도하려 합니다. 흰 리본, 검은 머리끈으로 슬픔과 애도의 예를 다해주세요. ‘여자라서’죽임당해야 했던 피해자의 죽음을 추모해주세요.
2.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불안했던 당신의 경험, 폭력의 상처, 여성혐오를 목격했던 혹은 모른척해야했던 분노와 아림을 들려주세요. 감춰진 이야기를 말하는 것이 여성혐오에 맞서는 실천입니다.
3. 증언의 공간을 만들어주세요.
추모의 마음을 모아, 여성혐오의 증언을 모아 일상의 장소에 추모공간과 증언대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지하철 역마다, 버스정류당마다, 광장마다 국화를 놓고 증언의 포스트잇을 붙일 공간을 만들어주세요.
노동당 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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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는 laborpartyfemi@gmail.com 혹은 페이스북 '노동당 여성위원회' 계정으로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