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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손목이 잘린 소년의 사진을 보신 적이 있나요?


그림1.jpg



혹은 자기 키만한 기관총을 들고 있는 소년병 사진은 보신 적이 있나요?

에볼라 창궐에 대응하기 위해 제가 근무했던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 시에라리온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들입니다. 1991년부터 2002년까지 시에라리온에서는 내전이 벌어져 20만 명이 사망하고, 25만 명의 여성이 유린당했습니다. 평균 수명은 47세로 떨어졌습니다. 그 참상이 상상이 가시나요?

그런데 외부인들에게 더 충격으로 남은 영상은, 양 손목이나 발목이 잘린 사람들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총을 들지 못하게 하려고그런 짓을 했다고 추측들을 합니다. 그런데 반군이었던 혁명연합전선(RUF) 2000 (또는 4000 )의 손발을 자른 실제 이유는, 투표를 못하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No more Hands, No more Voting (손이 없으면 투표도 더 이상 못할 것이다.)’

내전 중에 정부군과 반군은 휴전을 하고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합니다. 선거 결과는 정부측의 승리였고, 혁명연합전선은 이에 불복하고 내전을 다시 시작합니다. 정부를 지지하는 지역을 점령한 반군은, 선거 패배의 보복으로 유권자의 손발을 자른 것입니다.    

더 기가 찰 노릇인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시에라리온이 어떻게 10년 넘게 내전을 지속할 수 있었을까요?

‘Blood Diamond’ 덕분이었습니다. 정부군과 반군은 세계 최대의 다이아몬드 광산 지대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그리고는 다이아몬드 원석을 세네갈이나 레바논 중간 유통업자에게 밀수출합니다. 이 불법 유통된 다이아몬드 원석은 세계 다이아몬드 보석 유통의 90%를 장악하고 있는 영국 드비어스(De Beers)사로 흘러들어 갔습니다. 식민지 시에라리온은 1961년 영국에서 독립했습니다. 그리고 다이아몬드 광산에서 일하는 시에라리온인의 하루 일당은 1 달러였습니다.

수 십만 명이 전쟁터나 광산에서 죽어가는 동안 외국계 자본, 그들과 결탁한 권력층은 (정부군이든 반군이든) 부를 쌓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건 나라도 아니다!”

지하철 곳곳에 붙어있는 스티커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 시에라리온의 그것과 다르게 느껴지시나요? 권력을 쥔 소수가 국민이 투표로 대표자를 뽑을 권리, 즉 형식적 민주주의를 조롱했습니다. 그들은 재벌과 결탁해서 쉬운해고와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고 비정규 불안정 노동을 늘여주는 대신, 자신의 호주머니를 채웠습니다.


No Action, No Democracy!


이제 행동으로 민주주의를 되찾아올 때,

아니 단지 투표할 권리가 아니라 실질적인 민주주의를 행사해야 할 때입니다.


관악구 당원협의회 소식지 '붉은장미' 중 위원장이 보내는 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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