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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당의 미래 '이장규'님의 글 내용입니다.


=========================================================================

아, 저 밑에 누군가가 사회당계가 누구냐고 하시던데
구사회당 출신이냐 구진보신당 출신이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저번에 제가 당게에 올렸던 글 내용 중
"가령 그간 숱하게 자신들의 정치노선이 실패했거나 잘못되었음에도 불구하고 90년대 초반 ‘민중당 개혁추진위’와 ‘우리청년회’ 시절 이후 30년 가까운 오랜 기간 동안 핵심적인 의사결정 내지 지도부 역할을 하는 사람이 그대로 유지되고, 해당 정파의 조직원들이 이에 대한 아무 문제의식이 없다면 이는 민주적인 정파가 아닙니다. 몇 번 잘못된 정치적 판단을 거듭했다면 해당 정파 조직원들 스스로가 먼저 정파의 지도부를 교체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습니까? 정파의 지도부는 기업의 소유주나 대주주가 아닙니다"
=========================================================================


이 외에도, 툭하면 '스탈린주의'니 뭐니 하면서 전임 대표부를 공격하거나, 이런 식의 언행을 봤습니다.

전에도 했고, 다른 사람들도 그랬다면 '당의 미래'는 위 '명제'에 대해 왜 당의 활동과 평가에 필요한 지

명백히 그 입장을 밝혀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뒤 말이 그리 맞지도 않지만, 저번에 올렸다는 글 내용도 개인의 가치일 뿐 객관성도 부족할 뿐더러,

백번양보해 그렇다해도 현재 당의 '업무나 활동'과는 젼혀 무관한 내용입니다.

위와 같은 '명제'로 부터 시작해서 당의 업무나 활동을 평가하고 얘기했다면,

님들은 명백히 "차별"을 한 것입니다.


이번에도 어떤 해명도 없다면, 전 님들을 '함께 운동하는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한 인격체로도 취급할 이유가 없을 듯 합니다.


예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사례 >

1.

전 어렸을 때, 아주 가난한 동네에서 자랐습니다.

한 형이 있었는데,  큰 애들이 절 때리거나 놀리는 걸 보면

'서로 사이좋게 잘 놀아야지' 하면서 잘 타이르고

아이들에겐 항상 웃음으로 대하고 특히나 절 아주 이뻐했습니다.


어른들 일이라 해도 힘으로 약한 사람을 괴롭히거나,

특히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하는 폭력엔 아무리 나이가 많은 사람이라도

가만 두질 못했습니다.

제게 이 형은 매우 따뜻하고 정의롭고 좋은 '동네 형' 이었습니다.


한데, 어느 날 이 형이 수갑을 뒤로 한체로 경찰 몇에게 끌려가는 것을 봤습니다.

대개는 수갑을 앞으로 했고, 또 너무도 착한 형이라 믿었기에 충격이었습니다.

이 때, 어른들 하는 말이 "살인 청부업자" 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의 미래' 당신들이 저 어린 아이라면, 

이 형은 '살인 청부업자'입니까? 아니면, '착한 형'입니까?

당신들에겐 무조건 '살인 청부업자' 여야 맞습니다.


2.

전 '고졸'에 '전라도' 출신입니다.

19살에 서울 올라온 이후로, 일반 인간 관계에서든 '직장 생활'에서든

이로 인한 사람들의 그 선입견과 편견, 고정 관념으로 인한 '차별'은 이루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아무리 저나 제 팀의 성과가 좋아도, '고졸'과 '전라도'출신이 먼저입니다.

간혹 잘못이라도 하면 '그럼 그렇지'부터 해서 아예 뭐라고 말도 못합니다.


'고졸'이라 고등교육 못받았고, 사기꾼에 도둑놈도 '전라도' 출신에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아예 사람 취급을 못받는 것도 다반사입니다.


제 인격은 저 자체로서만 평가 받아야 하고,

회사 업무는 회사에서 제 활동으로만 평가받아야 합니다.


도대체 여기에 '고졸', '전라도' 출신이란 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왜 중요하죠?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아무 관련 없는 문제로 이미 특정짓고, 이로서 판단하고 규정하는 것을

우린 명백히 "차별"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 '당의 미래'의 본질 >

전임 대표부만큼이나 저도 순진했습니다.

'텃세'에 뭔가 심사가 뒤틀린 못난 놈 쯤으로 봤습니다.

한데, 위와 같은 '명제'를 갖고서 한 것이라면, '당의 미래'는 조직적으로

당내에서 '차별'을 진행한 것입니다.


그래서 매번 무슨 평가마다 상대를 공격하고, 무시하고, 툭하면 '스탈린주의'니 뭐니 했던 것이

단순히 '정쟁'이나 '사상 논쟁'이나 이런 것이 아니였던 거군요.


" 스탈린주의  "

스스로 '스탈린 주의'를 찾는 것을 보니,

적어도 이게 단지 마르크스주의 오독만의 문제가 아니란 것쯤은 잘 알고들 계실 것 같습니다.

도대체 '스탈린주의'로 불리울만한 행동은 누가 하고 있는 건가요.

'당의 미래'가  '스탈린'을 따르지 지금 누가 '스탈린'을 따르고 있나요.


도대체, '스탈린주의'도, '쪽수 정치'도, '패권주의'도 님들이 자행하면서

왜 남 탓은 그리도 많이들 하시겠어요.

바로 위 '명제'에 그 뿌리가 있는 것이겠죠.


'노동권' 문제 삼고, '당의 미래' 이름으로도 지금까지 '부당 인사'라 하면서도

잘못된 문제제기나 행동에 대해 단 한번의 '사과'나 '해명'도 없는 이유.

'노동권' 문제가 님들 주장대로라면 '대표 사퇴'로도 부족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

이후 대안이나 처리 방안 등 조직의 실질적인 문제에 대해선 단 한마디도, 관심도 없는 이유.

문제 인식조차 제대로 못하고, 근거와 논리 부족에도

오로지 상대 잘못만 부각하는 것에만 관심이 있는 이유.

전망'이라고 해봐야 실질적으론, 두 계파가 가진 권력을 나누는 수준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이유.

'논리와 근거 부족에도 오로지 '이단자 처단'에만 관심을 갖는 이유.

이 이단자들을 당원들에게 알리지 못해 노심초사만 해야 했던 이 행태들의 이유.

'책임 정치'를 말하지만, 자신들 행태에 대해선 단 한번의 '사과'나 '해명'도 하지 않은체로

이제 해도 해도 안되니 하는 것이,

'전임 대표부 사퇴', '전국위원 전원 사퇴' 밖에 말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사실상 이는 '조직'에도, '운동'에도 관심이 없는 것을 스스로가 반증하는 것이자,

그 이유가 바로 위 '명제'로부터 시작하는 '차별' 에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이미 '신'이요, '진리'요, 모든 것의 '기준'이자

당의 업무나 활동과도 관련 없는 내용으로 '사상 검증'하고,

또 당의 업무와 활동에 대한 평가나 전망을 하고자 했으니 잘 되면 그게 이상한 것이겠죠.


이에 대해 영화의 명대사 아닌 명대사가 있죠.

" 너나 잘하세요 "


다시 말하지만,

" 좋은 일 하면 좋은 놈인 것이고, 나쁜 일하면 나쁜 놈인 것" 입니다.

여기에 내가 운동권이란 것, 어떤 소속 아무 짝에도 필요 없습니다.


왜 위의 '명제'가 '당내 업무나 활동'에 대한 평가 등에 대해 필요한 지

그 이유를 명백히 밝혀주시고,

못하든 안하든 밝힐 수가 없으면,  그냥 님들 길 가십시오.


고생고생하며 하고자 하는 사람들, 여러분도 가졌을 경험인데,

동지는 못될 망정 적보다도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 사죄 >

'주홍글씨'란 것의 속성상,

당한 사람만이 거의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냐면, 파 놓은 놈은 눈과 귀는 이미 닫아버렸으니 더 이상 여기엔 무슨 말을 하든

소용도 없고, 아무 말도 못할 것이고.

다른 사람은 자신이 당한 것이 아니라 체감하기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학교 '왕따'에 시달려 누군가 '자살'했다는 소식을 가끔 접합니다.

여기엔 그럴 수 밖에 없던 이유들, 무관심과 차별과 공격이 있는 것입니다.


더욱이 전임대표부에 대해 '득표'에 대한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웠으니

벙어리 냉가슴이 어땠을지,

더욱이 '대표'란 직책이 갖는 부담과 책임감에,

전임 구교현 대표 심정이 어땠을지 참...

늦게 알게돼서 참 뭐라고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저 심정이었으면 '대표'고 뭐고 사람이라면, 일반적으론 다 진작에 때려치고 싶었겠죠.

한 사람에게, 그것도 여러 사람이 하는 저 부당한 공격에,

아마도 책임감 없는 사람이라면 예전에 도망? 아니 그냥 사라지고 싶었을 겁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했던 것 보면, '책임감' 없는 사람은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이 '책임감' 때문에 당신들 잘못마저도 책임지려고 했을 거고,

그래서 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건요. 아무리 머리 속으로 이해하고 내가 안다고 해도

직접 안당해보면 모르는 일입니다.


전 하루라도 더 빨리 '사퇴'하지 않고 그 스스로 책임지려고 한 것이 안타깝고,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할 따름입니다.

이 문제는 옆에서 도와야지 스스로는 정말 풀기 어렵습니다.

일단, 상대가 눈과 귀부터 막고, '주홍글씨' 파 놓은 상태에서 내 약점까지 잡았는데

뭔 수로 스스로 벗어날 수 있습니까.

더욱이 '책임'을 져야 하는 '대표' 직책까지.


한 사람을 거의 반송장 만들었으면, 아무리 님들이 잘났다 해도

'사과'가 아니라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그나마 한 시대의 인생을 같이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지병으로 직장 그만 둔 지도 1년이 넘어가서 저 먹고 살기도 힘들지만,

여러분들이 이것만이라도 한다면 얼마든 밥이라도 사드리겠습니다.

의로운 일에 내 능력이 부족함이 문제지 뭐가 대수겠어요.


이후부터는 사실상 '당의 미래' 사람들에게만 하는 제 개인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은 안보셔도 괜찮을 사항입니다.


아, 한가지.

전 글을 모두 '온라인'에서만 작성합니다.

왜냐면, '온라인 글쓰기'가 논문도 아닐 뿐더라 다른 사람이 읽기 편하면 좋겠지만,

그 보단 자신을 드러내는 작업이기에 여기에 더 충실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읽기 불편해도 그 사람 모습이 있는 것이 전 더 진짜 글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 장시간 '정신집중'이 안됩니다. 하고 싶어도 이미 '신체적'으로 안됩니다.

그래서, 관련된 글을 찾거나, 아니면 근거 확보등을 위한 여러 작업들을 하지 못합니다.

특히, '글쓰기'는 한번에 적은 글이 하나도 없습니다.

매번 적다 중간에 '임시 저장'하고 다시 적는데, 시간이 지나면 아무래도 그렇죠.

그 때 그 생각 감성이 아니니까요.

그렇다보니 글을 작성했어야 하는 시점을 자꾸 잃기도 하고,

심지어 '댓글'조차도 다른 글에다 적는 우스운 꼴이 되고 맙니다.

그러다 하다하다 안돼서 중간에 거의 '에라, 모르겠다'하는 심정으로 올리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중간 중간 끊겨서 문맥도 매끄럽지도 않고, 오타도 많을 겁니다.

하지만, 저로선 최선을 다하지 않은 건 아니니 이점 양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 생각의 차이. 마음의 차이 >

전 사실 이 주제로 여러분들과 얘기를 해 보려고 했습니다.

왜냐면, 제가 생각했을 땐 왠지 '생각이 다름'보단 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란

나름의 느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린 살다보면, 누구나 다 마음의 짐을 안고 삽니다.

때론, 사랑에 상처받기도 하고, 여러 부당함에 되려 머리부터 수그러야 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그 괴로움에 방황이나 자책도 하고 정말 잊지 못하거나 커다란 벽에

더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으면  '죽음'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사실 '테러'가 그렇기에 나타날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지요.


한데, 그 상처나 괴로움에서 가장 못난 행동은 그 '상처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사람도 감성이 있기에 일정 기간의 괴로움을 갖는 시간은 당연합니다.

이는 내가 '사랑'을 알고 찾고자 하기 때문에 전 더욱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게 길수록 정말 내가 사랑하고 소중히 해야 하는 것들을 놓치고 맙니다.

하지만, 정말 잘못됐거나 못난 것은 '잘못된 일'에 대한 '기억'으로

다른 일과 사람에 대해서도 내 자신이 대한다는 것입니다.


인간활동은 서로 비슷한 것이 많아서 매우 공통적인 것도 많지만,

인간은 누구나 다 다릅니다.

하지만, 지난 날 상처를 기억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지금 사람과

지난 사람을 비교하고 같은 사람으로 여기기 쉽상입니다.

설혹, 똑같은 잘못을 하더라도 지난 사람은 지난 사람이고,

지금 사람은 지금 사람일 뿐입니다.


이는 사랑의 상처 뿐만 아니라, 시집살이 많이 한 며느리가 되려 왜 더 구박많이하는 건지

그 이유와도 같습니다.

'상처 받은 사람'의 정말 잘못은 내가 받은 '상처'로 부터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과 같은 방식의 행동. 혹은 그런 기준으로

나 역시 다른 이를 대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내게 상처나 부당함을 준 그 사람들이 정말 원하는 세상이기도 합니다.


내가 상처받아서, 혹은 약자라서. 더 정당하지 않습니다.

내가 사회구조적으로든, 정신 세계에서든 극복하는 방법을 찾지 못하면

그 상처나 부당함과 같은 사람인 것입니다.


전 여기서 '정신 세계'의 것을 " 마음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현재 문제의 대부분은 지난 날 잘못에 대해 내 마음을 '정화'하지 못하고,

계속 기억하고 이로서 나도 모르게 판단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이란 말 다들 아실 겁니다.

왜 이 말이 있고, 사람들이 그리 감명받겠습니까.

전 이 의미와도 같다고 봅니다.


지난 날의 잘못된 기억으로 부터 내 마음이, 내 영적 세계가 평화를 찾아야

정말 이에 대해 극복한 것입니다.


< 개인 얘기 >

이 얘기까지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몇번을 망설였습니다.

왜냐면, 지금 얘긴 저와 함께 치료 중인 친구 1명 이외엔 아무도 모르는

사실이자 모든 사람들 앞에 하기 쉬운 얘기도 아니고,

아직 지금 제 스스로가 풀고 있지도 못한 제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마지막으로 같은 당원으로 본다는 심정으로 말씀 드립니다.

어떤 논리적인 것보단, 제 삶의 얘기가 님들에겐 더 맞는 것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전 기업 대상으로 정보 시스템 구축 및 설계와 프로젝트 PM 업무.

그리고, 사후 유지보수까지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한 것만도 국내 10대 그룹사에서 부터, 몇 십. 아니 백개의 기업이

넘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날마다 검토나 결정할 사안이나 회의, 해마다 만나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

그 수많은 형태의 관계들과 이 속의 부조리와 부당함,

정보시스템의 서비스 종착지가 사용자이므로

기본으로 고객이 몇십만에, 정보시스템 서버 대수가 몇대일지 조차

파악도 안됩니다.

아침 업무 시간부터 고객과 전화통화로 업무 시간이 다 가는게 부지기수고,

매번 작업은 야간에 잡히고, 다른 업무는 틈나는대로 하다 보면,

수시로 그냥 다음 날입니다.


여러 기업의 조직 문화.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생각.

그리고 유럽,미국, 아랍 등지에서 생활한 사람의 얘기까지.

직,간접적이나마 많은 것들을 접하기도 하죠.


'책임감' 때문에, 그리고 일이 있으면 마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꼈지

별 다른 생각을 해 보지도 못했습니다.

'고졸'에 '전라도'요? 여러분도 잘 알겠지만, 이런 건 정말 아무 것도 아니죠.

TV에 나오는 정도의 갑질? 별별 이상한 것들.

이게 다인냥 도덕군자마냥 떠들어대는 사람은 보면, 그냥 웃죠.


어쨌든 일 하는 중에 몸에 통증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해서 

근처 종합병원 응급실에 갔는데,  오진을 했습니다.

이후, 그 처방 결과대로 이 병원 저 병원 쫓아다니다

결국 다른 종합병원 '응급실'로 다시 갔습니다.

이 때, 하도 이 병원, 저 병원 다녀도 안낫고 통증이 하도 심해서

저도 모르게 삶은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심근 경색' 통증이 인간으로선 견딜 수 없는 통증이라고 하더군요)


마지막 출발할 때, 초등학교 5학년인 딸에게 제 통장과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적금 통장 내역. 어떻게 찾고 또 돈도 인출할 건지 방법 등.

다 얘기해 주고 집을 나섰습니다.


마지막 종합병원 응급실에 있을 때 제가 통증에 눈을 감고 있었더니,

한 의사 왈.

'관 속에 있어야 할 사람이 왔다'라고 하더군요.

제가 눈을 뜨니, ' 아니 지금까지 어떻게 버티고 사셨어요. 안 아프셨어요?' 라 합니다.

통증이 시작된 지 이미 30시간 정도가 지난 상태라

(나중에 알았지만) 심장이 반 이상이 괴사(썩음) 된 상태였습니다.


그 때까지도 가족들은 제가 이만큼 아픈 지도 몰랐습니다.

걱정할까봐 병원 다녀 온 후엔 제 방에서 그냥 참았거든요.

자꾸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니 좀 걱정하다 말았었죠.


그 때, 처음 알았습니다.

'죽음'이란 것이 이렇게 편하고 행복한 것인지.

정말 세상을 날아갈 것 같이 기쁘데요.

살아봐야 뭐 낙이 있어야죠. 고생 고생해도 되려 욕이나 안먹으면 다행인 인생이었는데요.

평소에 자살은 삶으로부터 도피라 생각했고,

행복은 어쨌든 저 고생 속에서 내가 만들고 찾는 것이라 여겼는데

제 자신부터가 뜻밖이었습니다.

제가 정말 그렇게 생각할 지 몰랐거든요.


다만, 인간으로선 견딜 수 없는 통증에,

염병할 하늘이 죽는 순간까지 이런 고통을 주는게 넨장... 했죠.


시술 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서

(나중에 알았지만, '심근 경색'은 사망율 50%가 넘은 아주 무서운 질환이지만,

시술 후 바로 통증이 사라집니다.)

이젠 정말 안되는가 보다. 근데, 너무 통증은 심하고.

간호사들에게 그냥 저 좀 죽여 달라고 사정 했습니다.

괜찮다고. 나 죽는 것 아무렇지도 않다고.

근데, 이 놈의 통증 너무 싫고 지겹다고.

더 이상 마취제 못놓는다는데, 나도 안다고.  알고 그런거라고.

괜찮으니 제발 내 눈 좀 감겨 달라고 했지요.

난 이 통증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을 뿐이라고.


어느 순간 한 간호사가 제 옆에서 보고 있는데

그 눈빛이 그렇게 애처롭게 보일 수가 없데요.

그래서 부탁했습니다.

'제 팔 잡고 ' 저 괜찮다'고 한마디만 해 주세요'

간호사가 '괜찮으세요'라고 합니다.

'이미 하실만큼 다 하신거잖아요. 나머진 제가 알아서 견뎌 볼께요.

괜찮으니 좀 쉬세요. 고마워요'

그랬더니, 간호사가 제 팔을 잡은 체로 눈물을 흘리데요.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그냥 사랑스럽고, 제 마음도 한결 따뜻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얼마 후에 거짓말처럼 통증이 서서히 사라지기 시작하더군요.

시술 후 8시간 정도가 지나서였습니다.


전 매번 이번만 글 쓰고 이젠 쓰지 말아야지란 생각을 합니다.

왜냐면,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제 치료에만 전념해도 부족하거든요.

근데, 글을 쓰려면 힘들기도 하거니와  더욱 말도 안되는 일이면

정말 '스트레스' 받잖아요.

한데, 제겐 '스트레스'가 가장 위험 요소이거든요.


여러분이 '노둥권'이란 말도 안되는 얘길하질 않았으면,

전 지금도 당의 무슨 일이고 나발이고 치료하느라 정신 없었을 겁니다.

당이 어떤 곳인데, '노동권'이라니... 누가 ,무슨 일로, 어떻게, 왜...

근데, 막상 와서 문제를 보니 황당하기 이를데 없는 겁니다.


여러분이 하는 행동이

한 사람 생명을 실재로 단축하고 있다고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여러분 보고 책임지란 얘기가 아닙니다.

우린, 의도하든 안하든 서로가 서로에게 잘못도, 실수도 많이 하고들 산다는 겁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아웅다웅 살기에도 벅찬 삶"입니다.

한데, '정의'를 찾아야 하는, 그래서 누구보다도 내 삶을 가치있고

즐겁고 행복하게 즐겨야 할 사람들이 왜 그런가요.

지금 님이 가진 생각, 그거 다 아집이고 편견일 수도 있습니다.

님들이 느끼는 경험, 존재했을 아픔?


누구나 가슴에 바위 몇개씩은 안고 삽니다.

인생은 어차피 혼자 사는 것이고, 그렇기에 누구나 외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우린  "함께 하는 법"을 배우고 찾고 만들면서 이를 극복하는데

더 인생의 의미를 두는 것 아닌가요.


다른 건 모르겠지만, 구교현 전임대표에게 꼭 '사과'하셨으면 합니다.

님들이야 스스로가 원해서 했다지만,

저 사람 마음 속은 '지옥' 그 자체였을 겁니다.

무슨 죄로요. 님들은 무슨 권리로요.


아무에게도 이런 권리나 천형과도 같은 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 시술 이후로, 분명히 심장 맥박은 뛰는 것 같은데

아무리 가슴을 만져도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참 기분이 묘합니다.

한편으론 잼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허탈해 혼자 웃기도 합니다.


근데, 여전히 이리 삽니다.

" 나의, 우리의 가슴은 심장만으로 뛰지 않습니다 "

  • 부들 2016.07.24 20:29
    글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하루빨리 건강 되찾으시길~
  • 좌파녹색당 2016.07.25 15:26
    자신의 신체건강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건강하세요!
    (글의 내용은 제가 제기하고자 했던 내용들과 상당부분 겹쳐있군요)
  • 좌파녹색당 2016.07.25 18:29
    공개정파라면서 대놓고 당의미래라는 정파가 아니면 모조리 무조건적으로 너네 니들 싸그리 다 사퇴하라고만 외쳐대는 우기기 대마왕 정파지요. 그것도 안되면 우리들도 사퇴하니까 너도 사퇴해라 이런식이고요. 차별 선도는 물론 차별의 첨단에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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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89 최저임금 1만원법 입법청원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인천시당 2016.05.31 1079
3088 [여성위원회] 5월 활동보고 file 여성위원회 2016.05.31 3306
3087 [관악] 여성주의 수다회 '란각'이 드디어 열립니다. file 정상훈 2016.05.31 1759
3086 김한울 부대표님의 대표단회의 보고에 관한 사실관계 1 구형구 2016.05.31 2769
3085 구형구 총장의 사실관계 주장에 대한 의견 12 이장규 2016.05.31 4484
3084 [감사인사] 김혜경 고문님 재활치료비 모금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손오곰 2016.05.31 1463
3083 ‘경기도 당원 버전, 평가와 전망위원회’ 세 번째 모임이 있었습니다. 정상천 2016.05.31 1401
3082 공태윤입니다. 6 의지로낙관하라 2016.06.01 4296
3081 인사권과 조직 통폐합에 대해.... 윤희용 2016.06.01 2208
3080 나무도 과일을 보호하려 생명을 거는데 딱따구리 2016.06.01 1374
3079 인천톨게이트 노동자들의 파업문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장시정 2016.06.01 2136
3078 잠시 운동화 끈을 다시 조여매는 과정이겠지요.. 2 김강호 2016.06.01 1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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