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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고 식상할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인사문제로 당이 시끄러운 와중에 뜬금없을 수도 있겠습니다. 이제는 당 강화를 위한 일상적인 사업까지 ‘그게 되겠어?’ 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당의 위기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당은 2016년 5월까지 40여명의 당원이 입당했습니다. 2015년 전체 입당자보다 많은 수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당원 수에서는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조금씩 탈당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대중정당에서 입당과 탈당은 반복되는 일이기도 하겠지만 당원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우리 의지와 상관없이 이 당을 더 지키기 어려울지 모릅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중앙당에 확인해보니 탈당이 여전히 무시하지 못할 규모로 진행되는 것으로 압니다. 우리 당에서 전당적인 입당 캠페인을 진행했던 기억이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 이 당을 임시정당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었나 돌아봅니다. 전 당적인 입당 캠페인은 대내외에 이 당을 지키고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당원 확대는 당이 사업을 잘한 결과로, 당의 영향력이 커지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것이지 억지로 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생각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논쟁과 같습니다. 사업을 잘하기 위해서도 영향력이 커지기 위해서도 목적의식적인 당원 확대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선과 지방선거가 1년을 간격으로 다가옵니다. 이런저런 정치전략, 정책노선 등이 모색되고 논의될 텐데, 독자적인 당 역량 강화 없이는 이런 얘기들은 공염불일 수밖에 없습니다. 당 역량 강화를 위한 여러 과제들이 있지만 우리가 의지를 모으고 작은 성과라도 남길 수 있는 것은 당원 확대입니다.

전국위원, 시도당임원, 부문위원장, 당협위원장, 당직자들 다 합치면 중복 인원을 빼고 200여명입니다. 이 분들이 캠페인 기간 동안 한 명씩의 당원 확대만 결의하고 실천해도 200여명의 당원이 생깁니다. 활동하는 당원들, 당을 이끌어나는 당원들이 나서서 그 성과물을 당원들에게 알리는 것만으로도 약간의 활기를 만들 수 있지 않겠습니까. 거창하게 불가능한 목표를 잡자는 것이 아닙니다. 당이 위기라면 위기를 극복할 작은 일들이라도 실천하고 그 결과들을 공유해보자는 것입니다. 분위기를 일신해보자는 것입니다.

선거 평가도 좋고 전망 논의도 좋습니다만, 지금 당장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방기하고 진행되는 평가와 전망의 한계는 너무나 뚜렷합니다. 중앙당에서 당 확대 캠페인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조속히 만들어서 전당적 실천을 논의하고 집행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부산시당 역시 먼저 결의하고 꾸준히 실천하겠습니다.


당원 확대 캠페인 생각나는 아이디어들

1. 당원 모집 플래카드 부착
2. 신입당원 ‘나는 이래서 노동당에 가입했다’ 온라인 홍보
3. 문화계 등 유명 인사 ‘노동당을 살립시다’ 릴레이기고 온라인 선전
4. 최저임금1만원, 국제연대사업 등 주요 사업에서 당원가입 캠페인 병행
5. 시도당위원장, 전국위원, 당협위원장 등의 주요 선출질과 중앙당 당직자들의 당원 확대 결의 선언과 이행


더 많은 아이디어와 제안이 이어졌으면 합니다.

  • 최창진 2016.06.01 16:47
    힘빠지는 소모적인 논쟁속에 사이다 같은 제안이네요.. 대구시당도 고민하여 실천계획을 세워보겠습니다!!!
  • 숭이 2016.06.01 18:20
    같이 합시다.
    저희는 오늘 운영위인데 당협 현황보고 작성하다 맥이 빠졌어요. 그러잖아도 오늘 안건이 당원 확대 기획안이네요.
  • 김강호 2016.06.01 19:26
    강원도당도 함께 합니다!!
    "왜 노동당에 입당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수기 공모도 해 보면 좋겠습니다~~
  • 막시작 2016.06.01 23:06
    헐. 소모적 논쟁이라고요?? 그렇게 생각 하시나요 노동당 이라는 이름으로 정치 활동을 하면서 내부에 노동의원칙이 무너지는상황이. 소모적이라고 하는 겁니까?? 당신같이 생각 하는 당원 때문에 노동당이 이렇게 까지 온겁니다 사이다요?? 너나 쳐드세요
  • 변신 2016.06.02 06:37
    노동당에서 노동의 원칙이 무너지는 상황이 짜증나면, 노동의 원칙을 무너뜨리는 사람과 투쟁하십시오.

    당원 모집 계획을 하겠다는 당원에게 <사이다는 너나 쳐드세요>라는 말이 온당합니까?

    <너나 쳐드세요>?

    대한민국에서 제 밥벌이에만 목매지 않고,
    뭐라도 하나 바꿔보려고, 진심을 다해서 활동하는 분들이 있는 공간입니다.

    여기 쌍욕할 줄 아는 분들 많습니다.
    자중하시죠.
  • 나동 2016.06.02 09:56
    우리 이제 좀 솔직하고 냉정해집시다. 지금 당원이 1만명이라지만 당권자가 3천명 대로 줄었습니다. 진보신당 창당 이래로 계속 줄어들었고, 구교현 대표 체제 들어서고도 반등시켜보겠다고 했지만 계속 줄었습니다. 당비 안내는 당원들 전화하면 전화도 받지 않습니다. 환대해주는 당원은 커녕 통화조차 꺼리는 당원이 부지기수입니다.

    조직이라는 게 부침을 겪기 마련이지만 핵심은 정당은 정치적 해법을 통해 전망을 찾아야 합니다. 당원확대를 누가 반대하겠습니까만 총선 이후 올라오는 글들 보십시오. 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치열하게 분석하는 글이 거의 없습니다. 거의 다 '우리 이렇게 열심히 하고있다'는 글 뿐입니다. 그런 몇몇의 의식적인 노력으로 당이 살아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참 좋겠습니다.

    냉정하게 말해 우리당은 객관적 분석 능력을 상실한 건 아닌가 걱정입니다. 지금 우리와 함께 고민하고 당을 걱정하는 대중이 있기는 한가요? 이런 상태에서 당직자 문제가 터진 건 당이 변화하겠다는 어떤 정치적 메세지도 주지 않고 그냥 지금처럼 배타적 방식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으로 저는 해석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는 차차 글을 통해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지금까지도 말을 많이 자제했고 저 또한 열심히 활동하는 희망적인 면만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자기비판을 하지 않으면 안 될 때입니다. 노동당 많은 것이 달라져야 합니다. 오히려 처참한 총선 성적표를 들고도 조용히 있자는 게 더 문제입니다.
  • PowerRed 2016.06.02 11:38
    이 글은 댓글 보다 게시판에 바로 쓰는게 좋았을 것 같습니다.

    고민을 좀 더 정식화해서 '당의 한계와 전망'에 대해 동지의 생각을 게시판에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당원이 당의 한계를 분명히 인지하고 역으로 희망을 품게 할 수 있는 치열한 분석의 글과 일상적 실천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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