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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제는 사라진 용산당협의 김경서 당원입니다. 


긴 글을 쓰신 노고를 생각하면 죄송스럽습니다만 저는 위원장님의 글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앞부분에 적으신 권력과 정치적 신념 사이에서의 갈등, 정파에 대한 두려움, 그 과정에서의 정신적 피폐함, 고통을 목격하는 고통 등으로 이루어진 위원장님의 고백적 서사는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그 체험이 어떻게 위원장님의 주장과 연결되는지는 정말 몇십번을 읽어보아도 모르겠습니다. 제게 남는 건 수십개의 질문 뿐이었습니다.


정파를 혐오하는 정치혐오적 사고에서 벗어나자는 주장이 어째서 언더조직의 존재에 대한 비판을 멈추자는 주장으로 이어지는 것인지요? 언더조직이 잘못은 했지만 언더조직이라는 형태는 타당한 것인지요? 인맥을 색출하지 말자는 말은 언더조직의 행위만 비판하고 행위의 당사자들은 비판하지 말자는 말씀이신지요? 본인이 언더조직을 동경했다는 사실이 곧 언더조직의 정당성을 증명하는 것인지요? 왜 당원들의 비판을 혐오로 치환시켜 말씀하시는지요?


계속해서 던지시는 “저는 사회당계인 것일까요?” 라는 질문에 답을 하자면, 그렇습니다. 당신은 사회당계입니다. 위원장님의 선택과 행로를 생각하자면 사회당계로 불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신께서 진정성을 내세워 아니라 한다면 또 아닐 수도 있겠습니다. 별로 길게 말하고 싶지 않은 부분입니다. 그런데 이런 모든 것을 차치하고 제가 궁금한 것은, 그걸 왜 자꾸 물어보시냐는 겁니다. 사회당계로 분류하는 일이 비윤리적이라는 듯 말입니다. 위원장님께서도 정치혐오를 멈춰야한다고 적으시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정파를 따지는 일이 비윤리적이라 말씀하신다면 이건 앞뒤가 안맞지 않습니까. 혹시 본인 혹은 주변의 sp정파 당원들이 단순히 소속 정파 때문에 비판받는다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그렇다면 이제는 "당원"이 "서울시당 위원장님"께 틀렸다는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첫번째, 부디 논점을 섞지 말아주십시오. 주장하신 사회당계를 향한 혐오문제와 사회당계 내 언더조직 문제는 개별적인 사안이고 달리 다루어져야 합니다. 예시로 드신 “당신도 사회당계입니까?”라는 워딩이 어떤 맥락에서 나온 것인지 자리에 없던 저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맥락을 빼버린 위 문구 한 줄만으로는 혐오적 문화를 증명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위원장님 스스로가 말씀하신대로 정파는 존재할 수 있어야 하며 존재할 수밖에 없는 정치적 산물이자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특정 정파에 사람을 끼워맞춰 편견을 가지는 사고방식은 분명 비판받아야 하지만 그와 별개로, 정파를 언급하는 과정은 사안에 따라 발생할 수 있습니다. sp 혐오적인 문화가 실재할지라도 여전히 그것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언더조직 문제와는 별개의 건입니다. 이 둘을 혼동하여 서술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두번째, 현재 진행되는 논의와 진상조사촉구행동들은 정파혐오를 바탕에 두지 않습니다. 현재 진상을 밝히고자 하는 당원들이 궁금한 것은 언더조직이 존재하였는지, 존재하였다면 그것은 비선실세였는지, 구체적으로 당에 어떤 영향력을 어떤 과정을 통해 행사하였는지, 행사하였다면 그 일에 연루된 자들은 누구인지 입니다. 만일 영향력 행사 과정에 특정한 인맥이 존재한다면 당연히 그 인맥 또한 비판받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정파혐오와는 무관한 일입니다. 


세번째, 언더조직에 대한 비판을 정치혐오적 행동으로 몰아가지 마십시오. 비공식조직이라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비공식적인 영향력을 끼쳤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입니다. 비공식을 빌미삼아 위계적, 여성혐오적 질서를 공고히 하였기 때문에 비판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진상을 밝히는 과정에서 자연히 “비공식조직”이라는 조직형태에 대한 논의 또한 나올 것입니다. 비공식조직의 폐쇄성이 부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역사를 우리는 지켜본 바 있고 그것이 이번에도 반복되었기 때문입니다. 비공식조직의 정당성 또한 의심받을 여지가 있습니다. 충분히 논의할만한 사안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의적 판단에만 의거해 비판을 “혐오”로 치환하는 일을 삼가주십시오. 


서울시당 정상훈 위원장님!

이번 사태는 노동당이 거듭나는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그러니 현재 오가는 논의를 단순히 정파혐오로 귀결시키지 말아주십시오. 의도하지 않으셨다 하여도 위원장님과 같은 주장은 논의를 평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나 그것이 <서울시당 위원장이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과 같은 제목을 담고 있다면 더더욱 그럴 수 있겠지요. 최선을 다해 다각도로 문제에 접근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목소리들을 묻어버리지 마십시오.


진상을 밝히고자 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누구나 할만한 이야기를 너무 길게, 반복하며 적은 것 같습니다. 이해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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