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노동당 전북도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사무를 맡고 있는 이장원입니다.
지난 7월 활동보고의 제목이 ‘노동당 전북도당의 불타는 7월’이었는데요. 예... 제가 성급했습니다.

노동당 전북도당의 진짜 리얼 불타는 8월
전북도당의 7월이 첫 발자국을 내딛는 7월이었다면, 8월은 도당 활동을 위해 기초적인 환경들을 재정비하는 달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도당 사무실을 전주 시내로 옮긴 것이 큰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 도당 사무실 이사
전북도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숙원이 드디어 이루어졌습니다!(눈물) 전주시 외곽에 위치하여 접근성에 어려움이 많았던 도당 사무실을 전주시내 중심부에 있는 곳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후보지를 답사하면서 현재 도당의 재정상황과 접근성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하여 새 도당 사무실을 결정했습니다.
8월 27일 본격 이사를 했습니다. 새 사무실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직 정리가 덜 된 모습입니다. 불투명한 칸막이 안에는 회의실이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내다본 백제대로의 모습입니다.
양쪽 옆 벽이 도로에 훤히 트여있어서 선거 때 현수막 걸기 좋습니다.

이사를 함께한 당원들과 한 컷.jpg
이사비용은 당원 여러분들의 헌신 덕분에 크게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무더운 여름 함께 땀 흘려주신 비대위원 여러분들과 당원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전북도당의 새 사무실은 중화산동의 건설회관 건물 옆 ‘유한빌딩 5층’에 자리잡았습니다. 사실 이 사무실은 진보정당의 도당 사무실로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엘리베이터는 있으나 건물 입구에 계단이 있고, 화장실이 4층에 있고 턱이 있어 휠체어를 이용하시는 분에게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도당의 재정상태로는 더 나은 환경의 사무실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당원 여러분들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보다 열심히 활동하면서 도당의 재정을 튼튼히하여 조속히 더 나은 환경으로 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2. 8월 현수막
몸과 마음이 열받아 건강이 걱정되는 8월, 노동당이 시민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고민해봤습니다. 이번 8월 현수막의 주제는 '열'입니다.
1) 노동당 당대표가 알바노동자들과 국회 앞 단식농성을 벌여도 최저임금이 440원 밖에 오르지 않아 ‘열’받고!

(현수막 문구: 2017년 최저임금, 시급 6470원으로 찔끔 올랐습니다. 최저임금 1만원, 국회에서 결정하자)
2) 한반도가 무더위로 펄펄 끓어서 폭염특보가 발령되었지만, 재난경보가 발령되건 말건 안전을 위한 조치들은 커녕 노동자들에게 휴식조차 주어지지 않아 ‘열’받고!

(현수막 문구: 폭염으로 펄펄 끓는 전북, 노동자의 건강이 위험하다. 폭염 특보 발령시 충분한 휴식권을 보장하라)
3) 서민들은 잠을 못이루게 더워도 전기요금 폭탄이 무서워서 에어컨을 못 틀고 있는데, 재벌들은 값싼 산업용 전기요금의 혜택을 누리며 전기를 펑펑 쓰는 현실에 ‘열’받는다!

(현수막 문구: 서민은 전기요금 폭탄! 산업용 전기요금은 원가 이하! 재벌특혜 산업용 전기요금을 현실화하라)
많은 시민들이 1994년의 무더운 여름을 기억합니다. 올해의 여름은 1994년보다 더 덥다고 하네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이어진다면, 앞으로 매년 여름의 무더위가 일일신우일신 기억에 남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냉방장비의 성능은 점점 좋아지지만 지구는 점점 더워집니다.
노동당이 진정으로 이야기하고 싸워야 할 것은 무더위가 아니라, 자본의 에너지 과소비를 조장하고 노동자에게 안전한 일터를 요구할 권리를 빼앗은채 싼값에 부려먹으면서도 여기에 드는 비용을 다시 노동자 개개인에게 전가하는 한국의 자본주의 시스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3. 연대활동
노동당 전북도당은 천천히 활동의 범위를 넓히면서 도민들 곁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1) 장수풍력단지 반대투쟁
전북 장수군은 청정지역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귀농 귀촌을 준비중인 사람들이 꿈꾸는 곳이기도 하고요. 여름철이 되면 바쁜 삶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전국 방방곳곳에서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장수 한우, 사과가 지역 특산물로 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장수에 풍력단지가 설치될 예정이었습니다. 이쯤되면 의아하신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풍력 에너지는 청정에너지 아니야? 생태주의를 주장하는 노동당이 그걸 왜 반대해?”
풍력 에너지는 그 자체로는 온실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 청정 에너지가 맞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문제는 보다 복잡하게 드러납니다. 장수군에 도입하려던 장수풍력발전단지는 군 내의 산등성이를 따라 3MW 규모, 풍력발전기 67기를 설치하는 것이 골자였습니다. 전력 장사를 하려는 기업 논리에 따라 건설되는 대규모 풍력단지는 의외로 많은 부작용을 낳습니다. 지름 110m에 달하는 발전기 날개가 돌아가는 소리와 모터로 인해 저주파 피해가 발생하여 농가에 재산상 피해, 거주민들에게는 큰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산등성이에 발전기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산을 깎아 공사 설비가 올라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산림이 파괴되고 한참 발굴중인 가야 유적지도 훼손될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이 사업이 주민들과의 상의없이 비민주적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입니다. 공사를 추진하는 기업이 이장 등을 포섭해 주민들에게 막무가내로 백지 동의서를 받는 등의 만행이 연일 폭로되었습니다. 이렇게 정당성을 잃은 사업에 압도적인 반대여론이 생겼고, 주민들은 대책위를 만들어서 정부의 인허가 주무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에 반대 압력을 넣어왔습니다.
8월 26일 금요일에는 장수 풍력단지 허가 여부를 결정하는 전기위원회 회의가 있었습니다. 노동당 전북도당은 장수의 당원, 주민들과 함께 세종시로 상경하여 규탄 집회에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장수 풍력단지는 전면 백지화가 되었습니다. 장수군민들의 투쟁이 만들어낸 승리를 축하하는 현수막을 만들어 걸었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현수막 문구: “민주주의 없는 풍력발전은 ‘녹색’일 수 없습니다.” 장수군민들의 민주주의가 이겼습니다! 풍력단지 백지화를 축하합니다.)
2) 전주 티브로드 해고노동자 복직투쟁
전주 티브로드 사업부 앞에는 티브로드 비정규직 해고 노동자들이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주 티브로드는 새롭게 만들어진 민주노조를 파괴하기 위해서 비노조원들의 계약만 선별 승계를 하고 신규채용을 하는 노동탄압을 벌였습니다. 해고를 철회하고 민주노조를 지키기 위한 조합원들의 싸움이 무더운 여름에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티브로드 해고노동자들은 매주 목요일 전주 시내에서 삼보일배를 하고 저녁 7시 전주 티브로드 농성장 앞에서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노동당 전북도당은 전주 당원들을 중심으로 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연대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전주 티브로드 비정규직 해고노동자들의 투쟁에 많은 관심과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티브로드 농성장에 지지 현수막을 전달했습니다. 농성장 텐트 위에 바로 붙여주셨네요.
(현수막 문구: 비정규직 문제,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티브로드 비정규직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
4. 당원모임
8월에도 당원모임을 했습니다.
익산당원들은 8월 8일 월요일에 당원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익산 당원들은 지역에서 열심히 현수막을 게시하고 당원 가입자를 새로 늘리기도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익산당원모임 문의
: 양도용 010-구육사팔-3585
전주당원들은 8월 11일 목요일에 당원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서로의 근황을 나누고 앞으로의 전주 당원모임에서는 같이 식사하고 이야기나누는 것 외에도 프로그램 한가지정도를 진행해보자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전주당원모임 문의
: 김주환 010-삼이구팔-0771
군산당원들은 8월 16일 월요일에 당원모임을 진행했습니다. 군산에서도 도당 현수막을 곳곳에 걸고 한달에 한번 모임을 가지면서 활동을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 군산당원모임 문의
: 고승희 010-육육삼구-9611
5. 전북도당의 9월 미리보기
8월 활동보고를 마쳤으니, 9월에 할 활동 소개를 안드릴 수 없겠지요?
1) 9/30 도당 당원모임 ( 대표단 후보 토론회 )
도당 사무실도 생겼고, 앞으로의 2년을 책임지게 될...수도 있는 대표단 후보들이 전북에 오니 안모일 도리가 없습니다. 9월 30일 저녁 6시 반에 전북도당 당원모임을 개최합니다. 전주/완주와 군산 9월 당원모임은 전북도당 당원모임으로 통합하여 진행합니다. 오실 때 대표단 후보들에게 드릴 질문으로 궁금한 점을 풍성하게 챙겨오시면 됩니다^^
2) 9월 현수막 사업
9월에는 현수막 주제를 두가지로 잡았습니다.
9월에는 추석이 있는만큼, 명절 현수막을 게시 합니다. 명절 때 우리가 행복할 수 없는 큰 이유 중 하나인 일자리 문제를 다뤘습니다. 최저임금 1만원+노동시간 주35시간 상한제로 정규직 일자리 235만개를 창출하자는 노동당의 일자리 정책을 담았습니다. 이번 명절에는 취업 언제하냐는 타박 대신에 노동당의 정책으로 희망과 대안을 이야기해보는건 어떨까요?
다른 주제는 성평등입니다. 한국사회에 여성주의 물결이 크게 일면서 지금까지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았던 성차별, 성폭력 문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2014년 대검찰청에 발표에 따르면, 강력범죄의 피해자 중 84.7%가 여성이라고 합니다. 여성혐오의 존재를 가장 뚜렷하게 웅변하고 있는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범죄 피해를 입고 멸시를 당하는 사회에 분노하는 여성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지금, 노동당 전북도당이 이 변화의 물결 속에 함께 걷고자 합니다.
9월 현수막은 전북지역 전체에 총 42개를 게시했습니다. 당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있어서 현수막만큼 좋은 광고 수단은 찾기 힘든 것 같습니다. 노동당 전북도당이 더 많은 지역에 더 많은 현수막을 걸 수 있도록 많은 후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3) 명절 귀향 선전전
추석을 맞아 중앙당에서 당보를 제작했습니다. 당보를 전국 시도당에서 명절 귀향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입니다. 전북도당에서는 제가 소심하게 500부를 불렀다가 비대위원들에게 혼나고(?) 1000부로 늘렸습니다. 전주, 익산, 군산에서 명절 귀향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각 지역 당원들게 문자로 귀향선전전 일정 공지를 드릴 예정입니다. 시간 맞는 당원분들은 참여해주시어 노동당의 주장과 대안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희망찬 추석을 함께 만들었으면 합니다.
8월 활동보고를 마치며
전북도당이 비록 현재 선출직 한명 없는 사고상태이지만, 바닥에서부터 한층한층 재건해나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전북지역의 현안이 있는 곳 어디든 당원들이 이미 활동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찾고 있습니다. 전북도당 비상대책위원회는 당원 여러분들의 곁에서 천천히, 그러나 탄탄히 도당을 정상화해나가겠습니다.
추석 명절 즐겁고 평등하게 보내시길 기원하며, 전북 당원들의 연락과 참여를 항상 기다립니다.
노동당 전북도당 비상대책위원회
전 화: 063)253-7500
이메일: laborpartyjb@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