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당원광장 / 당원게시판
조회 수 232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수원오산화성 당협 사무국장이었던 김광원입니다.

 

많은 고민 끝에 탈당합니다. 당직을 맡기도 했고, 당의 후보였기에 마지막으로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당에서 함께 고생했던 당원동지들과 저와 노동당을 믿고 지지했던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감사했습니다.

 

탈당을 하려니 많은 기억들이 스쳐지나 가네요. 당 활동을 주되게 시작한 2016년부터 노동당은 저에게 항상 어려운 정당이었던 것 같습니다. 원외정당이면서 사회주의정당이기에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조차 어려웠지만, 노동당에서 많은 당원들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를 성찰하고 변화시키는 동력이 되었으며 당원들과 함께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갈 수 있었기에 뿌듯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작년 지방선거가 많이 기억이 납니다. 그때 많은 당원들과 함께 선거를 하지 않았더라면, 당원들의 지원과 지지가 없었더라면 선거를 치르지 못했을 것입니다. 당의 상황에 좋지 않았음에도, 저의 선거 슬로건과 공약에 모두 동의하지 않았음에도 저와 함께 해준 분들이기에 지금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두 찾아뵙거나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제가 탈당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 시점은 사실 작년 지방선거가 끝난 이후였습니다. 수원 지역구 후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당협 당원들을 거의 만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많은 문자와 전화를 남기고 노력했음에도 기존에 활동하던 당원들 아닌 다른 당원들은 거의 뵐 수 없었습니다. 당협의 침체에도 열심히 노력하면 나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이때 많이 무너졌습니다. 당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를 지역구에서 치렀음에도 선거 이후 달라지지 않는 당협을 보며 제 안의 동력이 많이 상실되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가 당원들과 사람들에게 더 다가가지 못했고 부족한 점도 많았기에 큰 변화를 이끌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많이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이 상태에서 크게 벗어나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올해 당대표 선거와 대표단의 활동을 보며 희망을 가졌습니다. 당에 많은 변화를 원했던 당원이기에 다시 활동의 의지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의원대회를 거치면서 당원 간의 차이가 분명히 드러나는 것을 보았으며, 더 이상 당에서 이들이 함께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히려 갈라서는 것이 서로에게 더 나아보였습니다. 결국, 저와 함께 했던 많은 당원들이 기본소득당을 창당하기 위해 탈당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당에 남아 무언가 할 수 있을 거라는 보지 않습니다.

 

저는 당분간 정당과 거리를 두려고 합니다. 정당운동에 많이 지쳐있기도 하고. 정당 활동을 하면서 마주한 부족함과 고민을 헤쳐나가기엔 실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는 당분간 정당 밖에서 제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려고 합니다. 기본소득당을 창당하려는 분과 지금 노동당을 이끄는 비대위 및 당원 여려분 모두 건승을 빕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노동당 후원 안내] 노동당을 후원해 주세요 노동당 2017.11.08 83536
2999 전국위원회 결과 요약 PowerRed 2016.07.16 3203
2998 전국위원회 11차 회의 생방송 안내 박성훈 2016.08.27 1388
2997 전국위원직에서 사퇴합니다 1 민동원 2016.07.17 2043
2996 전국위원을 사퇴합니다. 백발마녀 2016.07.18 1816
2995 전국위원들께... 노동위원장 인준을 보류해주십시오. 정상천 2017.02.07 1957
2994 전국위원들께 안건 공동발의를 요청드립니다. ^^ 3 file 정상천 2016.11.29 2080
2993 전국위원님들의 의견을 구합니다. 7 정상천 2016.10.24 1873
2992 전국위원 후보로서 대선에 대한 당원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1 양부현 2017.01.09 1334
2991 전국위원 정경진, 당대표의 진상조사를 요구합니다. 17 영등포지니 2018.02.02 3398
2990 전국위원 사퇴에 관해 당원들과 논의하고자 합니다. 10 영등포지니 2018.04.05 2632
2989 전국위원 사퇴가 책임정치? 2 PowerRed 2016.07.18 2048
2988 전국위안건 당원발의 101명의 발의로 제출했습니다. 1 영등포지니 2018.03.28 1842
2987 전국위를 앞두고, 대선과 당 혁신에 대한 고민. 1 구교현 2017.03.04 1816
2986 전국위를 앞두고 총선후속사업 방침과 관련된 의견을 드립니다. 양부현 2016.04.28 1886
2985 전국위 결정이 너무 아쉽습니다 1 우람 2017.03.04 2051
2984 전국위 결과 아쉽군요 (멀리 가기엔 해가 짧고, 밤길 나서기엔 동지가 적다) 차윤석 2017.03.05 1619
2983 전국당원모임 참가 후기 - 2 까치놀(최애란) 2018.04.23 1786
2982 전국 순회 전망 토론회 서울 경기 강원 생방송합니다! 대변인실 2019.05.31 2084
2981 전국 사무처장 및 활동가 워크샵이 진행됩니다. file 노동당 2016.08.24 1812
2980 전국 사무처장 및 활동가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1 file 조직실 2016.08.30 1726
2979 전 운영위원 김ㅇㅇ의 데이트 폭력과 백ㅇㅇ의 2차 가해에 대한 노동당 성정치위원회의 입장문 성정치위원회 2017.08.08 1579
2978 전 부대표 신민주입니다. 당원 동지들께 작별의 인사를 드립니다. 2 신민주 2019.08.12 2894
2977 전 부대표 서태성입니다. 탈당하고 기본소득당 창당운동에 함께 하려 합니다. 서태성 2019.08.15 2540
2976 적록혁신당원모임 파르티잔 간담회 후기 : 진지하고 유쾌하게 6 오창엽 2016.08.08 2554
2975 저의 장애인 차별의식과 표현에 대한 사과와 비하란 의견에 대한 소견 풍월주 2016.04.25 2296
2974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조례 개정에 대한 동구청의 재의요구를 규탄한다 file 울산광역시당 2016.11.07 174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132 Next
/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