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당원광장 / 당원게시판
2016.10.08 15:52

하늘의 해를 가리지 마라.

조회 수 246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05년 중부 전선 휴전선 경비부대에서 총기 사고가 났다. 그 사고로 안타까운 젊은 목숨들이 세상을 떠났다. 뉴스를 접하자 84년 가을 군대 시절에 일어난 사고가 갑자기 떠올랐다. 수도권 비행금지구역이 아닌 청와대 상공을 지키는 게 주 임무인 수도방위사령부 예하 특정지역 부대에서 병사들이 사격을 못한다고 세워 놓고 소대장 놈이 총질을 한 사건이......

 

그 때 후임은 소대장이 쏜 유탄이 우측 어깨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다. 즉시 사령부 의무대로 후송을 보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중대장은 휴가를 보내 민간병원에서 치료받게 해 사건을 덮어 버렸다. 851월 마지막 휴가를 갔는데 1주일이 남아 있는데 빨리 복귀하라는 연락이 왔다. ‘말년 휴가도 방해하느냐며 욕을 하면서 부대로 갔던 기억도 떠올랐다.

 

돌아가 보니 10여 명의 동상에 걸린 발목이 가지런히 침상에 놓여 있는 게 아닌가. 나도 휴가를 가지 않았으면 저렇게 되었을 것인데 정말 운 좋게 빠져 나간 것이다. 물어 보니 상급부대로부터 근무 지적을 받자 한 밤중에 그 소대장 놈이 진지에 근무 중인 모든 분대장들을 불려 들여 찬물을 뒤집어씌우고 팬티 차림으로 뺑뺑이를 돌리다 동상에 걸린 것이다. 체감 온도가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진 날에.....

 

제대를 하면서 ×× 개 새끼 걸리면 밟아 죽인다며 이를 갈았다. 3사 출신으로 대구가 집이니 진급 못하면 예비군 중대장이나 할 테니 언젠가는 만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그 후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그 인간의 얼굴이 총기 사고 소식을 접하면서 떠올랐다.

 

바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더니 인권위원회 업무가 아니다. 당시 소대장과 중대장은 91년 방공사령부가 공군으로 넘어가면서 소속이 육군에서 공군으로 바뀌었다며 둘의 소속을 알려 주며 청와대에 진정을 하는 게 가장 좋을 것이라고 상세히 알려 주었다.

 

청와대에 진정을 접수하자 몇 주 후 청와대 하명 사건을 넘겨받아 사실 확인 차 왔다며 육군본부의 수사관 2명이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수사관들조차 빈 총도 함부로 못 겨누게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느냐며 혀를 찼다. ‘사건이 육군에서 발생을 해 조사를 해 피진정인들이 소속된 공군으로 넘긴다곧 연락이 올 것이라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었다. 몇 주 후 공군 수사부서에서 어느 대령이 육군에서 넘겨받은 조사 자료를 갖고 확인을 했더니 사실 인정을 했고, 참모총장에게 보고를 했다. 문제는 육군에서 처벌받은 기록이 없고,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은 어렵고 인사상의 불이익은 갈 것 같다고 알려 주었다.

 

나중에 공군본부 인사부서에 근무하는 지인에게 알아보니 당시 중대장은 대령으로 장군 진급을 앞두고 있었는데 탈락하고, 소대장도 중령에서 옷을 벗었다고 한다. 20년이 지난 사건이 그렇게 드러나 진실이 밝혀질 줄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그 두 인간은 문제 제기한 내가 죽이도록 미웠을 것이고.

 

당원의 권리인 당비 관련 사건의 진실은 당기위원회 결정문만 확인하면 밝혀진다. 어떤 사정이 있어 그렇게 되었는지 모르나 누구라도 권리를 대신할 수는 없다. 당의 부대표란 주요한 직책을 맡겠다고 나선 사람이 그런 질문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런 질문조차 하지 못한다면 노동당의 민주주의는 사망 선고를 내려야 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노동당 후원 안내] 노동당을 후원해 주세요 노동당 2017.11.08 83510
3363 기본소득정치연대 2기 4차 운영위원회 회의결과 공지 니최 2021.03.11 605
3362 [공고] 노동당 경기도당 2021년 상반기 당직재보궐선거 결과 경기도당 2021.04.09 620
3361 고 백기완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대표물고기 2021.02.15 624
3360 <누가 죄인인가?>-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제도가 눈 감는 사실 1 노동당 2021.02.22 628
3359 당규 제12호 제3장 제14조 및 제15조에 의거 임시 조치합니다. 8 secret 人解 2018.07.11 631
3358 2020년 3월18일 동서울터미널 임차상인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드리는 기도회 file 노동당 2021.03.19 631
3357 당 홈페이지 개편 및 '미래에서 온 편지' 기관지 복간 작업 중 노동당 2021.05.07 632
3356 모든 해고 금지! 김진숙 복직! 한진중공업 투기자본 매각 저지! 기자회견 + 토지난민연대 일인시위 file 경기도당 2021.02.02 637
3355 노동당 서울시당 2021년 정기대의원대회 결과보고 file 서울특별시당 2021.04.30 640
3354 <노동당 아시아나케이오 좌담회에서> file 노동당 2021.02.03 642
3353 노동당 서울시당 2021년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합니다(210427) file 서울특별시당 2021.04.19 644
3352 <생태평화위원회 2021년 대의원대회 공지> 담쟁이 2021.04.15 644
3351 <1천인 선언> 설 전에 아시아나케이오 해고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1천인 선언 서울특별시당 2021.01.27 647
3350 평당원들...당신들은 뭐하십니까? 4 대표물고기 2021.03.02 648
3349 노동당 서울시당 제9기 동시당직자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연장공고 file 서울특별시당 2020.08.29 650
3348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광주전남 도보 행진 전남도당 참여 file 전남도당 2021.01.06 651
3347 [소집공고] 노동당 경기도당 2021년 정기대의원대회 경기도당 2021.04.08 651
3346 노동당과 사회변혁노동자당 양당 집행부 간담회 진행 file 노동당 2021.03.05 654
3345 [공고] 인천시당 2021년 상반기 당직 선거 결과 공고 노동당 2021.04.09 655
3344 경기도당 부천시흥 당원님들이 출마하실수 있는 선거 file 지봉규 2020.08.24 658
3343 서울시당9기1차운영위원회회의결과 보고 서울특별시당 2021.01.28 661
3342 노동당 경기도당 2021년 정기대의원대회 결과를 보고합니다 경기도당 2021.04.20 663
3341 서울시당 제9기 동시당직자선거 후보자 등록기간 연장공고 file 서울특별시당 2021.01.05 664
3340 [수원/오산/화성 당협 대의원 후보 김광원] 안녕하세요. 출마의 변을 다시 써보았습니다. 김광원입니다. secret 김광원 2017.01.09 668
3339 감귤 판매합니다. (무농약) 지트 2020.12.10 668
3338 노동당/ 사회변혁노동자당 경기도당 5개의제 공동현수막 게시 완료했습니다 경기도당 2021.01.05 67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2 Next
/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