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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20580264953.png존경하는 노동당원 동지 여러분, 전주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 청소년 당원 조민,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전주시의회의원선거 차선거구(진북동, 금암1동, 금암2동, 인후1동, 인후2동)에 출마하려 합니다.


벌써 1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2016년 겨울부터 2017년 봄까지, 박근혜 게이트에 분노한 시민들이 촛불광장을 열었습니다. 바람이 불면 꺼진다는 촛불이 들불을 이루었던 광장에서 저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뭔가 바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설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는 탄핵 당했습니다.


조기 대선에서는 선거권이 없는 시민을 당원으로 받지 않는 당의 후보, 전 시민이 지켜보는 TV 토론에서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천명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세상이 달라졌을까요?


촛불을 이끌었던 청소년들은 광장에선 ‘개념 청소년’이었습니다. 하지만 광장의 열기가 선거로 수렴되자마자 ‘미성숙한 청소년’이 되어 어떠한 정치적 권리도 행사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지방자치단체장 및 의원들과 교육감 선거가 진행되지만, 청소년은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없는 채로 비청소년들의 판단을 지켜봐야할 판입니다.


청소년 참정권만의 문제일까요? LGU+ 고객센터에서 해지방어부서에 배치되어 힘들어하다가 목숨을 끊은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을 기억합니다. 비슷한 시기 청소년 현장실습생들의 산재사고가 연달아 이어졌습니다. 노동권이 무시당하는 일터에서 청소년 노동자들은 일회용품처럼 다뤄지고 있고, 학교는 인력시장으로 전락했습니다. 


좀 더 넓혀보겠습니다. 전주의 택시 노동자는 이미 불법인 사납금제를 철폐할 것을 요구하며 전주시청에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전주시 환경미화원들의 천막농성도 해결되지 않고 있고, 전북고속 해고자는 여전히 거리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정규직화, 법인택시 전액관리제, 시내버스 완전공영제 등 지자체와 정부의 의지만 있다면 해결 가능한 일들이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때 “야당이 이겨야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표를 몰아달라던 민주당은 집권여당이 되고도 해결에 나서지 않습니다. 


1년 사이 대통령의 얼굴과 집권여당이 바뀌었지만, 우리의 삶은 과연 얼마나 바뀌었을까요?


저는 1년 반 전, 백남기 농민의 시신을 지키기 위해 차려진 서울대 장례식장 농성장에서 한 청소년 활동가가 ‘청소년이 흡연을 했다’는 이유로 다른 비청소년 활동가에게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저는 청소년과 비청소년을 평등하게 대우하지 않는 현실에 분노하며 좌파 운동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운동회 계주하듯이 여당을 바꿔봤자 ‘그 놈이 그 놈’이라는 걸 우리는 똑똑히 봤습니다. 여당을 바꾸는 게 아니라, 우리의 정치와 삶을 바꾸는 길에 함께 갑시다. 자본과 노동의 대결에서 완고하게 노동의 편에 서는 정치, 민주당은 할 수 없고, 노동당이 할 수 있습니다. 저 조민이 노동당의 정치를 시민들에게 소개할 수 있도록 많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공약

-참정권 연령 제한 철폐

-청소년의 정당 활동 자유 쟁취

-청소년의 선거 운동 자유 쟁취

-촛불청소년인권법 쟁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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