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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복주는 향토기업이 아니라 '성차별 기업'이다

-금복주불매운동본부 발대식 기자회견



오늘 3월 30일 수요일 오전 10시 대구시 달서구 장동에 위치한 금복주 본사 앞에서 금복주불매운동본부 발대식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노동당 대구시당은 본부와 함께하는 단체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발대식 및 기자회견에는 대구시당 청년당원들이 함께 했습니다:)


지난 2011년 금복주 홍보팀 디지이너로 입사한 여성직원의 결혼 소식이 회사에 알려지자 회사는 노골적으로 퇴사 압박을 했습니다. "우리 회사는 (여성은) 결혼하면 다 그만두고 나갔다"고 상사로부터 압박을 받았고, 계속해서 상사와 사장 등 운영진으로부터 "계속 회사에 다닐 것이냐", "나갈수밖에 없을 것이다", "법을 위반하지는 않는다. 조직을 개인이 능가할 수는 없다", "결혼한 여직원이 다니는 걸로 인건비 생각은 안 해봤나, 육아휴직이고 나발이고 결혼해서 애 하나 낳는 순간에 화장실에서 눈물 짜고 유축기, 수축기 들고 다니면서 모유를 짜고 있다" 등 퇴사압박과 모욕, 성차별을 당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회의에서 제외되고, 다른 직원들에게 함께 식사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말도 안되는 대우를 당했습니다. 이러한 압박을 받아오다 결국 스스로 퇴사 수순을 밟은 이번 이른바 '금복주 사태'는 비단 금복주 하나의 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성 노동자 차별 관행을 또렷히 목도하며 재확인하는 하나의 계계가 되었습니다. 


지난 1월 말 근로기준법,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등 혐의로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에 고소장이 접수되고, 지난 10일 결국 퇴사를 하는 것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여론이 끓고 있는데요. 이에 대구여성단체연합은 금복주 사측의 진심어린 사과, 개선방안 마련, 여성비하발언 직원 징계, 성평등 교육 실시 등을 요구하며 금복주 본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건이 여론에 오르고 커지자 금복주 사측은 사과문을 게시했는데, 이는 해당 여성직원에게가 아닌 대구 여성단체에 사과하는 것이었습니다. 여성단체에는 사과하고 피해 당사자에게는 사과하지 않고 이 게시문을 보라고 한 금복주! 제대로된 사과방법부터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 금복주는 지금 이 잘못이 뭐가 잘못인지 모르는 걸까요?


"여성직원? 결혼하니? 나가!!!!" 지난 60년간 결혼하는 여성을 꾸준히 퇴사 시켜온 대구 향토기업 금복주를 더이상 향토기업이 아닌 '성차별기업'으로 명명하고, 불매운동을 선언하기 위해 3월 30일 수요일, 발대식 및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언제나 뒷전으로 내몰렸던 여성의 문제! 이번 금복주 사태는 빙상의 일각으로 너무나 많은 노동현장과 일상에 만연한 성차별을 더이상 가만둘 수 없습니다. 


성'불'평등 금복주! 성차별기업 금복주! 규탄!

노동당 대구시당도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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