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당원광장 / 당원게시판
518
조회 수 3309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당비만 내는 정도의 당원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기여한 것이라고는 소액의 돈을 낸 것 밖에 없는 그런 당원이지요.


총선 결과 정당득표율 0.38%를 기록한 것에 대해 총선 실패로서 책임자들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을 보았습니다. 


저는 후보들이나 당대표부의 사과 또는 당직에서의 사퇴에 반대하며, 사퇴 요구에도 강하게 반대합니다. 


온갖 악조건 속에서 선거를 치르느라 당원동지들께서 정말 수고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비록 그 결과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정도였고, 심지어 초라하게 보이는 것도 맞습니다만, '실패'로서 '책임져야 할 정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0.1~0.5를 예상했습니다.)


당대표와 후보들, 그리고 선거운동에 열정을 쏟은 당원동지들은 자기 시간, 자기 돈을 내면서까지 헌신적으로 활동했습니다. 

우리 모두 당선이 어렵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후보자들도 마찬가지이고, 선거운동을 한 동지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래도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는 일념 아래 선거기간 중 목소리를 내고자 개별적으로 빚을 내면서까지 후보자 등록 기탁금과 각종 선거비용을 부담해야 했습니다. 개인의 일상이나 시간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각 동지들의 개인적인 부담을 해소해주지는 못할 망정, 득표가 엉망이니 책임을 지라고 한다면 지나치게 가혹한 요구입니다. 


후보자들이나 선거운동을 한 당원들이 당의 결정이나 당원들의 정서에 반한 행동을 한 것도 아니었고, 

우리 노동당이 주장한 정책들에 큰 흠결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선거운동기간 중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만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선거과정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평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라도 공감할 것입니다. 

다만 지금의 당대표부나 후보자들이나 선거운동에 힘쓴 당직자들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반성'의 시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퇴를 요구하는 글은 당원동지에 대한 '따뜻함'이 없어 보입니다. 

지난 한 달여 기간 동안 미친듯이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만나고 목이 쉬어라 마이크를 잡아야 했던 후보자들이나 선거운동을 한 동지들의 헌실과 열정이 너무나 무가치한 것으로 치부되는 것 같아 불쾌합니다. 


저는 평소 우리 노동당이 다른 동지들에게 '따뜻함'이 없는 것 같은 인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것이 저를 힘들게 하기도 하고 당에 대한 애정을 식게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사퇴요구를 하시는 분들도 당에 대한 사랑과 충심의 마음으로 사퇴를 요구하시는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만, 불행히도 해당 내용들에는 그러한 마음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비록 본인들께서는 그런 마음을 갖고 계시더라도 표현되지 않으면 읽는 사람으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상처만 될 뿐입니다. 


평소 당 게시판에 글을 잘 쓰지 않지만, 사퇴요구는 지나친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사퇴요구가 부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일림으로써, 사퇴요구를 당하신 분들이나 헌신적으로 선거운동을 하셨던 당원동지들께 작은 위로라도 되면 좋겠습니다. 

  • 난니가좋아got7 2016.04.18 15:32
    차라리 무관심보다는 질책이 훨씬 유익하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인 글의 의견에 동조합니다. 2017.12.20 대통령 선거에서 3.00% 이상의 득표율을 목표로 착실하게 2년남짓 준비해야 하며, 준비의 근거는 이번 총선의 전략 실패 요인을 제거하는 데에 있다고 느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노동당 후원 안내] 노동당을 후원해 주세요 노동당 2017.11.08 83496
3233 조금도 저를 지켜주지 못하는 당에 대해 ‘내 당’이라고 말 할 자신이 없어져 탈당하려고 합니다. 8 민경 2016.04.17 14373
3232 우리 세월호 2주기 논평 안나왔나요? 3 Felagund 2016.04.17 1649
3231 많은 상처를 받고 당을 떠납니다. 4 지인 2016.04.17 8545
3230 [성정치위원회] 성정치위원회 대의원 강현주입니다. 언어성폭력 사건 경과 및 입장문 올립니다. 고라니 2016.04.17 5235
3229 경기동부보다 못한 총선 결과 14 file 윤희용 2016.04.17 4288
3228 탈당의 변: 임민경 당원의 탈당에 부쳐. 3 롱초 2016.04.18 6227
3227 당내 성추행 및 탈당사태 막아야 합니다! 박세종 2016.04.18 3823
3226 강남서초당협 위원장 진기훈입니다 3 찐기춘 2016.04.18 8532
3225 강남서초 당협 부위원장 김예찬입니다. 1 프쨩 2016.04.18 5366
3224 [경기도당 위원장 담화문] “쉬운 길이었다면 나서지도 않았을 사람들에게” 3 나도원 2016.04.18 2188
» 문책성 사퇴 요구에 강하게 반대합니다. 1 518 2016.04.18 3309
3222 다시는 여성동지들이 성폭력과 성차별로 인해 노동당을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 물감 2016.04.18 5581
3221 지역선거후 영동당협 신규당원 가입 1 드림썬! 2016.04.18 1527
3220 여성주의자를 자처하는 분들이 오히려 언어폭력을 일삼고 있었군요. 14 이도 2016.04.18 3779
3219 0.375% - 정당정치운동에 대한 합의부터 합시다. 7 행인 2016.04.18 4196
3218 [여성위원회]여성 당원들의 탈당에 부치는 노동당 여성위원회의 입장문 - “탈진의 연쇄를 끊어야 합니다.” - 1 여성위원회 2016.04.18 7858
3217 부천시흥당협) 오늘입니다!!! 함께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1 file 유용현 2016.04.19 1554
3216 [공지] 서울 성북당협 2016년 정기 대의원대회(4.26,화,동다헌 사랑방) file 신희철 2016.04.19 1495
3215 유독 당원들 간의 성적 폭력이나 성차별에서만 그런 듯 한데 23 풍월주 2016.04.19 2995
3214 당내 성폭력 사건은 앞으로 경찰에 맡기던지 아니면 더 전문적인 외부기관에 맡겨야 합니다. 4 이도 2016.04.19 2240
3213 강남서초당협 언어성폭력 사건 관련, 경과와 요청 사항입니다 2 우리동네한씨 2016.04.19 4218
3212 노동당 총선이 망한 이유? 1 붉은혜성 2016.04.20 2485
3211 [울산시당 위원장을 사퇴하며] 당원동지들께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3 이갑용 2016.04.20 3409
3210 혼자 내리는 선거평가 3 나동 2016.04.21 2658
3209 김진만 당원 병역거부 선언 기자회견 하였습니다. 4 file 베레레 2016.04.21 3828
3208 혼자 해보는 총선평가 - 그릇 만들기, 민주주의, 反국가주의 7 문성호 2016.04.21 315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32 Next
/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