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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위원 정경진입니다.

지난 2 2일 알바노조 이가현 위원장의 내부고발 이후, 비선언더조직에 대한 연이은 폭로가 있었습니다. 이 사건은 당원들에게 실망과 충격을 주었을 뿐 아니라 노동당을 지켜보는 국민들에게 큰 실망과 불신을 안겼고 이런 상황에서 당원들은 국민들에게 노동당의 진보와 진정성을 이야기 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당은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진상조사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느리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게 첫 폭로 후 약 두 달이 다되어갑니다.

다음 주 3/31, 토요일 전국위원회가 열립니다. 이번 전국위에서는 지방선거 후보인준 등의 안건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코앞이 지방선거인데 선거를 뛰어야 할 후보와 당원들에게 그 문제 어떻게 되어 가냐는 질문이 들어오면 어떤 대답을 해야 할까요? 진상조사를 기다려달라고만 하면 될까요? 모든 것은 검찰조사 결과를 보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하는 것에 어떻게 느낄까요? 사건 후 당에서는 사건의 피해자들에게도, 국민들에게도 사과의 말 한마디 안 나왔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게 필요합니다. 지난 전국위원회에서는평등한 공동체를 위한 우리의 약속을 결의한 바도 있습니다. 그것에 반하는 사건이 일어난 중대한 문제입니다. 더욱이 노동당의 이름이 언론에까지 거론되었고 가해 지목자들이 다 노동당 당원입니다. 적어도 이 일이 노동당의 가치와 위배되는 일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일로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명백한 입장을 밝히고, 철저한 조사와 대응으로 이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직 내부를 성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당의 공식적 표명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지방선거를 뛰는 후보들도 당원들도 노동당에 대한 지지 호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국위에서 이번 사건에 관한 아래의 대국민 사과문을 노동당 전국위원회 명의로 내고자 합니다. 이번 주 열린 중집과 대표단회의 결과를 보았으나 전국위 안건에 이러한 내용이 없어 부득이 당원 발의를 합니다. 당원발의를 위해서는 전국위원회 3일전, 3/28까지 당원 1%의 연서명이 필요합니다. 당원 여러분의 서명 부탁드립니다.

  

                          <사과문>

 

 노동당을 지지하고 지켜보는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지난 2월 노동당이 연관된 부끄러운 사건이 드러났습니다. 노동당을 비롯하여 알바노조, 평화캠프, 청년좌파에서 활동하는 한 조직의 반여성주의적이고 위계적, 비민주적 조직문화에 대한 내부고발이었습니다. 평등, 평화, 생태, 연대를 지향하는 진보정당인 노동당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충격이 컸을 것이고 그와 함께 실망도 크셨을 겁니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노동당을 지지하고 지켜보는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현재당의 민주적 운영 침해 및 강령 위배 등 해당행위에 관한 진상조사위원회가 구성되어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정한 조사를 위해 외부 인사를 영입하여 조사 중에 있습니다. 노동당은 타인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거나 차별, 민주주의 원칙에 반하는 행위가 평등을 지향하는 진보정당인 노동당에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임을 확인드립니다. 이후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조사하여 결과가 나오면 노동당의 당헌, 당규에 따라 징계하고 엄중히 처리하여, 이번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드리겠습니다. 또한 이후 재발하지 않도록 전당적 차원의 성찰과 제도개선 등 당내 평등문화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개인 간의 평등과 평등한 공동체, 민주적 절차를 넘어 실질적 민주주의의 실현은 노동당의 지향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노동당 내부를 더 성찰하겠습니다. 말과 글이 아닌 행동으로, 평등과 민주주의가 노동당 내부에서부터 살아 숨 쉬는 가치가 되도록 철저하게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상처 입은 피해자 분들과 실망하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2018년 3월 31일

 

노동당 전국위원 일동

  • 단식광대 2018.03.23 16:05
    동의합니다. 영등포당협 홍철민
  • 박명환 2018.03.23 16:26
    동의하니다 영등포 박명환
  • 김단성 2018.03.23 16:31
    동의합니다.
    영등포당협 김단성
  • 김철호 2018.03.23 16:48
    저는 진상조사위 진행을 보고 판단했으면 합니다.
  • 영등포지니 2018.03.23 17:10

    이번 일에 대해 여러 입장이 있으신 분들이 있고, 제 의견과 다른 분들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제안한 사과문은 결과에 따른, 혹은 기정 사실화한 상황에서 하는 사과문이 아닙니다. 저 역시 진상조사위가 철저히 조사해주실 것이라 믿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약 진상조사위의 결과가 있다면 결과에 따라 잘못된 문제제기였다면 사과를 요청해야할 것이며, 문제제기가 합당했다면 사과에 그칠 것이 아닌 다른 조치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본 사과문은 이번 사건이 일어나 의혹과 충격으로 당에 실망하신 분들에게 이런 문제제기가 발생한 것 자체에 사과드린 다는 것입니다. 사과에는 시기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조사 결과로 확인되어서야 하는 사과는 어쩔 수 없는 어찌보면 당연한 사과이고, 그러기에 최소한 우리는 공당으로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일로 실망하셨을 분들께 다시 신뢰해주시고 지지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필요한 사과와 입장을 명확히 드려야하는 시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하시면 함께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김철호 2018.03.23 22:30
    문제제기 발생한 것 자체에 사과라는게 맞나요?
    천년만년 조사위가 걸릴것도 아닐텐데 말이죠
  • 영등포지니 2018.03.24 13:54

    아시다시피 우리는 우리만의 운동을 위한 조직이 아닌 대중의 신뢰와 지지를 얻고자하는 정당입니다.
    특히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당원들조차 이 사건에 대해 당에 의혹을 갖고, 불신하고 있는 당원들이 많은데, 당밖의 시선은 어떠하겠습니까? 만약 유권자가 이런 사안이 있던데 이런 정당을 어떻게 신뢰하냐고 물으시면 조사위 결과를 기달려달라고 하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유권자가 조사위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지를 유보하겠다고 해도 할말이 있을까요? 단순히 문제제기가 있어서 사과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번 사안은 다수의 피해호소가 있었고 따라서 충분히 의심과 실망을 할 수 있고,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적지만 우리에게는 소중한 지지자들 사이에도 이미 많은 분들이 실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번 떠나간 지지자의 신뢰를 되돌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다 빨리 대응해서 지지자가 기다릴 수 있는 이유를 드려야합니다. 그렇기에 정당의 대응은 시기가 매우 중요하고, 그래서 당원으로서 조사위 결과를 당연히 기다리지만, 지지자에게 기다려달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를 빨리 드리자는 것이고, 그래서 이런 책임있는 대응이 너무 늦다는 것이지 당장 어떤 사실을 확증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의혹만으로 복당을 유보하고, 직위에서 사퇴하고 있는 현재 정당들의 대응을 알고 계실것입니다.
    이런 자세는 사실로 기정사실화 하는 것이 아니라 기다리면서 취해야할 최소한의 지지자에 대한 자세입니다. .
    그렇기에 적어도 그런 실망을 드린 상황이 된 것을 사과하고 이런 일에 대해 당의 입장은 명확하기에 조사위 결과가 나오면 단호한 입장으로 조치할 것이라는 말씀은 드려야 그래도 다시 한번 지지해달라고 말할 수 있기에 지지를 바라는 정당이라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 김철호 2018.03.24 14:52
    네. 조사위 결과를 기다려 달라고 할겁니다. 저는.

    우리는 정치순결주의자가 아니잖아요.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반성하고 징계하고. 재발방지 해야죠.

    근디 모든 사안을 이렇게만 처리할수 없다고 생각해요.

    조사위도 지금 힘들거라 봅니다.

    잘못이 있는데 그냥 덮고 넘어가자는게 아니구요.
  • 영등포지니 2018.03.24 15:01
    저도 당원님이 이 문제를 덮자고 말씀하시는 게 아닐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저 역시 어려운 조사위 역활과 활동을 맞아주신 조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리고 철저히 조사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단지 지금 당이 할 수 있는, 해야할 일을 하자는 하는 공당으로서의 책임을 좀더 보여주자는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선숙 2018.03.23 17:11
    충남 보령 당원 이선숙
    동의합니다
  • 티비 2018.03.23 17:22

    안건통과는 전국위원들이 결정하시겠죠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제안하고 싶은건 제안할수 있는 노동당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안건 제출에 동의 합니다 영등포 박진선

  • 러브정현 2018.03.23 17:38
    동의합니다. 영등포당협 김정현
  • 장진영 2018.03.23 17:46
    동의합니다. 충남당협 장진영
  • 구자혁 2018.03.23 18:19
    서명 합니다. 종로중구 당협 구자혁
  • 안녕씨 2018.03.23 18:42
    동의합니다. 종로중구당협 이지은
  • 어지니 2018.03.23 19:08
    동의합니다. 아산 조혜경
  • 게으른 부엉이 2018.03.23 22:16
    영등포 당협 김태일 동의합니다
  • 김서연 2018.03.23 23:43
    안건 발의에 동의합니다
    서울 은평 김서연
  • 김재호 2018.03.24 01:38
    안건발의 서명합니다. 전북 장수 김재호
  • Felagund 2018.03.24 10:16
    서명합니다. 마포 공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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