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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동지 여러분, 죄송합니다. 부대표 직에서 사퇴합니다

 


총선 뿐만이 아니라, 그 이후 수습마저 하지 못했습니다.

 

총선 직후 대표단 전원은, 사퇴를 해야 하는 무거운 상황임을 인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사퇴만이 제대로 된 책임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전국위에서 평가와 전망위원회를 구성하여 우리 당의 전망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대표단의 재신임을 묻고자 하였습니다. 당시 전국위에서 저는 평전위를 구성하는 것의 의미는, 대표단에게 다시금 기회를 주는 것이고, 더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눈물어린 심정으로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진통 끝에 탄생한 평전위는 전망안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저는 처음 총선을 치뤘을 때보다 훨씬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총선과정, 총선결과만이 아니라, 그 이후의 과정에서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계속적으로 부끄러운 민낯과 더 많은 실망감을 안겨 드렸습니다.

 

책임지는 자세로, 노동당 부대표 직을 사퇴합니다.

 

결국 지난 716일에 결국 대표단회의에서 대표단총사퇴를 결정했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들과의 약속,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러나 저는 대표단의 무능함이 드러난 이 상황에서 계속 자리를 지키는 것만이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잘못을 하였을 때, 그 잘못을 인정하는 것 또한 제대로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저는 대표단의 일원으로서 당을 제대로 이끌지 못한 책임감을 절감하며, 책임지는 자세로 사퇴합니다.

 

다시, 당원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그간 10개월여 동안 많은 당원동지여러분들 속에서 한층 더 단단해질 수 있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지역으로 내려가 더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지금보다 더 치열하게 가열차게 제 모든 힘을 쏟으며 인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고맙고 죄송합니다.

 

2016718

 

안혜린

 

 

  • 麻.苦 2016.07.18 19:50
    *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는 녀남 공동대표제가 도입되기를 바래봅니다.

    차라리
    당대표를 호선하더라도,
    여성 당대표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기도 했더랬습니다.

    계속 열심히 꾸준한 활동 보여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여기 당게에서도 자주 뵈었으면...

  • 상정 2016.07.18 22:33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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