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핵발전소, 핵시설 가동을 즉각 중단하고, 시민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
오늘 저녁
규모 5.8의 지진 발생.
12일 저녁 7시 44분쯤 경북 경주시 남서쪽 9km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8시 32분 규모 5.8 추가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경북 경주시 건천읍 남서쪽 지점으로 월성 원전과 경주 방폐장과도 약 31킬로 정도 떨어진 지점이라고 한다. 오늘 지진은 경주와 울산, 대구 등은 물론 대전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진동을 느낄만큼 규모가 컸다. 또한 지진 관측 이래 내륙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규모의 지진으로 기록 됐다. 대구기상지청은 "규모 5.8보다 더 강한 지진이 올수도 있다"고 전했다.
상당수 시민들은 지진 발생으로 불안에 떨며 거리로 나왔고, 책상과 전등이 흔들리거나 벽이 갈라지는 등 긴급 대피 상황이 발생했다.
지진이 발생한 경주-울산-부산 지역에는 건설 중인 원전까지 14기,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이 10기나 된다. 더구나 이들 원전 인근 해양의 활성단층은 제대로 조사조차 되지 않고 있다.
한반도 동남지역은 육지와 바다 모두에 활성단층이 다수 분포하고 지진도 자주 일어난다. 인구 밀집도도 높고, 산업단지와 항만 시설 등도 위치해 있다. 그런데 원전 부지 평가 과정에서 지진재해분석이 과소평가되면서 전반적으로 지진에 대한 대비가 매우 부족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우리는 내진 6.5 설계에 맞춰져 있고, 아무런 이상이 없기에 원전 정상 가동 중이라는 정부의 안이한 태도에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 기상청 관계자의 "여진이 있을 수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의 시민들이 알아서 피하라는 말은 국민 안전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이다
오늘 밤에도 크고 작은 여진이 예상되는 상태이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정도가 심각한데 속수무책으로 있어서는 안된다.
전력예비율도 충분한 상황이고, 혹시나 모를 지진 발생으로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재앙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지진재해 분석과 시민 안전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 국가 재난에 대한 대책반을 구성하고 시급하게 상황 파악과 재난 방책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다
2016. 9. 12
노동당 대전시당 비대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