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당 위원장 조기용입니다.
최근 당내 갈등에 대해서 많은 당원들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힘을 하나로 모아서 당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해도 모자랄판에 쌈질만 하고 있다며 화를 내고 있는 당원들이 를어가고 있습니다.
김한울, 안혜린 두 부대표님은 특정 정파의 회원이기전에 노동당 당원들이 뽑아준 부대표님들입니다. 우리의 지도부입니다. 게시판정치를 멈추어주시고 지도부의 책임정치를 보여주십시오.
6/7 대표단회의는 5/31 대표단회의의 파행 이후 증폭된 당내 갈등을 대표단이 수습하느냐 아니면 지속하느냐 갈림길이었습니다. 밤 11시를 넘기는 길고 긴 대표단회의 이후 대표단 명의의 사과문이 나왔습니다. 이 사과문은 마땅히 당내 갈등을 수습할 계기가 되어야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대표단회의 이후 안혜린 부대표는 정파적 갈등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로 볼 수밖에 없는 대표단회의 결과보고를 올렸습니다. 보고서에는 단순한 결과보고가 아니라 당의미래의 정파적 이해만 대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결국 김한울 부대표와 저는 두 사람조차도 동의하기 힘든 내용을 담은 대표단 사과문에 합의하였습니다. 가장 크게는 대표단의 일원으로서 당내 피로감과 갈등의 확산을 안타까워하는 당원들의 마음을 바라볼 수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합의문은 사실관계에 대한 시시비비의 확인과정이 아니라, 우선에 당장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른바 봉합을 위한 정치적 합의였습니다.”
‘당내 피로감과 갈등의 확산을 안타까워하는 당원들의 마음을 바라볼 수만은 없어’ 라는 말이 진심이라면, 대표단이 합의한 사과문의 내용을 수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합의를 해놓고 나서 다시 마음 속으론 합의하지 않았다고 당게에 올리면 당내 피로감과 갈등의 확산이 중단됩니까? 사과문에는 분명히 “사무총장의 허위보고는 없었음”이라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게 사실관계에 대한 시시비비의 확인이 아니라면 다른 무엇이란 말입니까?
두 분 부대표께서는 5/31 대표단회의에서 5/18 광주 대표단회의의 무효를 주장했습니다. 당직자 전원의 동의가 있었다는 사무총장의 보고를 사실상 ‘허위’로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과문에 사무총장의 허위보고가 없었다는 사실관계가 명시된 것은 갈등의 도화선이 됐던 중요한 사실관계에 대해 두 분 부대표와 두 분 부대표가 속해있는 당의미래의 그동안 주장을 철회한 것입니다. 여기에 합의를 한 것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번 대표단회의도 우리의 마음속으로는 무효”라고 주장하는 것입니까? 정치적 봉합이든 사실관계에 대한 시시비비의 확인이든, 당내의 일상적인 정치기구에서 책임 있는 합의를 했으면 합의를 지키는 게 상식입니다.
부대표는 대표를 보좌하고 당원 전체에 대해 책임지는 자리입니다. 이렇게 당게에 정파적 이해를 대변하는 글을 올린다면, 언젠가 다른 두 분의 부대표도 당게에 대표단회의 보고라는 이름으로 두 분 부대표와 다른 정파적 견해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올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과연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대표단의 정치력을 복원하는 모습일까요?
두 분 부대표께서 사무총장의 대표단회의 결과 기록에 대한 심각한 불만을 토로했고 지난번 대표단회의부터 녹취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표단회의 논의 과정이나 결과 기록에 대한 시비가 있을 경우 시비를 가릴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것입니다. 녹취는 기본적으로 불신의 산물이지만 녹취라도 해서 대표단회의의 무게와 정치력을 복원하자는 합의이기도 합니다. 당원들에게 대표단의 정치력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는 최소한의 신뢰를 주기 위해 게시판정치를 중단할 것을 요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