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6일 전국위원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강원도당위원장 김강호입니다.
1년만에 다시 대표단 사퇴라는 현실을 마주한 순간 한 명의 당원으로서 여러 감정이 오고 갔습니다.공허하고 허탈했으며, 약간은 분노했고, 슬프기도 했습니다. 가지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세상,차별과 착취와 억압이 없는 사회를 이루는 데 뜻을 같이하여 모인 우리들의 한걸음 한걸음이 이렇게 무거운 것인가에 대한 회한도 많이 들었습니다. 당협과 도당에서 총선과 일상 활동을 활발하게 해오며 노동당의 성장을 바라는 많은 당원들이 생각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머리와 가슴이 서로에게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또 새로운 길을 이어가야 합니다.
새로운 시작이 필요합니다. 노동당이 “숨구멍”같은 존재라는 시민들이 있는 한,“노동”의 가치를 지키는 유일한 정당이라 입당했다는 신입당원들이 있는 한, 오랜 세월 한결같은 마음으로 노동당을 지켜왔던 우리 당원들이 있는 한, 물러설 수 없습니다.무너진 길을 다시 열어야합니다. 당의 전망을 대표단 선거를 통하여 다시 세우고,다시 신발끈 질끈 동여매고 2017대선과 2018지방선거에서 노동당의 존재를 드러낼 수 있도록 다양하고,치밀한 계획과 실천을 해내야겠습니다.
미래로 한 발 또 한 발 가슴을 펴고 당당히... 더하여 서로 손잡고
총선에 대한 책임을 지며 대표단이 사퇴하게 되었지만 총선이후 당내에서 벌어진 여러 갈등이
더하여져 나온 결단이기도 할 것입니다. 새롭게 구성된 비대위는 책임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당내 토론을 통하여 당의 전망과 사업을 내 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서로 손잡고 어깨걸고 미래로 차근차근 갈 수 있도록 짧은 기간이지만 어떤 방안이 있을지 고민하고 토론하겠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당으로 가는데 힘을 모아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몇가지 약속을 드리며 글을 맺을까 합니다.
1. 8기 대표단 선거를 당헌당규에 따라 잘 치루어내겠습니다.
2. 짧은 기간의 비상대책위이지만 차기대표단과 당원들에게 부담이 되는 당내 여러 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듣고 토론하여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3. 당원확대사업과 같은 당 강화 방안도 충분한 의견을 들어 추진해보려 합니다.
4. 전국위원회 결의문이 채택된 구조조정 등 노동현안에 대한 계획을 잘 수립하여 실천하고 이미 계획되었던 당 사업을 차질없이 잘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