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서울시당 위원장께 다시 질문드립니다.

by 개신 posted Jul 2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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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에 김상철 서울시당 위원장께 아래와 같이 질문드렸으나 답변이 없으셔서 다시 질문드립니다. 다른 글에는 나름의 댓글로 의견을 밝히셨는데 결국 이런 질문들을 '몰이해를 바탕으로 한 질문' 정도로 여기시고 계시더군요. 솔직히 답변이 지연되고 결국엔 기각된 것도 불쾌한데, 다른 글에 답변이라고 남기는 댓글이 이런 수준이라니요. 누가 광역당부 위원장이 집행기구의 역할도 하고, 그 책임이 의결과는 어느 정도 구분된다는 것을 몰라서 묻는답니까. 당연직 전국위원도 그 의사결정기구라는 것에 참여하고 있고, 집행기구의 책임까지 맡으셨으니 소위 말하는 이 시기의 '책임'이라는 것을 크게 통감하고 계실 것이고 그러니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묻는 것 아닙니까. 무작정 왜 사퇴 안했냐, 사퇴해라 같은 말을 하기 위해서 질문을 드리는 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아시지 않으신가요.

 

저는 제 소속 당협을 통해서든 시당을 통해서든 어떠한 책임있는 평가도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면 저 같이 당 내 소통에 익숙하지 않은 당원은 답답할 뿐입니다. 당의 미래 소속 전국위원들께서 안건 철회도 없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가버린 상황에서 위원장께서 사퇴하지 않고 계속 남아계시는 이유가 따로 있겠거니 여쭌 것이고요. 이해할 여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당원들이나 저나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전달받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위원장께서 하셔야 할 최소한의 책임 아니신지요. 당원들의 이른바 '몰이해'를 따질 게 아니라요. 서울시당 위원장께서 통감하시는 상황과 입장에 대해서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당원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에게 쓰는 답변 같은 게 아닌, 제대로 된 답변을 요청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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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서울시당 종로중구당협 김영길입니다. 저는 전국위원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속기로 지명되어 전국위원회 회의를 참관했습니다. 이번 전국위원회에서는 대표단의 사퇴가 있었고, 비대위원회가 구성되었죠. 특히 마지막 안건이었던 전국위원 사퇴를 둘러싸고 격렬한 찬반 토론이 있기도 했습니다. 찬반토론이 끝난 후에는 민동원 전국위원이 의사진행발언이라며 마이크를 얻어 “이 표결이 반대하는 것으로 난다면 그것에 동의해서 사퇴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하기 힘듭니다.”라며 퇴장했고, 이장규 전국위원의 “사퇴합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많은 당의미래 소속 전국위원들이 회의장을 빠져나갔습니다.
이 안건에 대해 찬성/반대를 논하자는 것은 아니고, 서울시당 당원으로서 확인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 글을 남깁니다. 당시 당의미래 소속 전국위원들이 우르르 퇴장하는 과정에서 재석자 명단확인 요청이 있었고, 전국위 회의 결과 공고에 보면 안건4 수정동의안 표결 당시 재석 51명에서 안건7 전국위원 총사퇴 표결 당시에는 재석이 34명이 됩니다. 그리고 김상철 위원장께선 또한 그 명단에 없습니다. 전국위원회가 끝난 이후에 사무실에 계셨으니, 다른 일이 있어 먼저 회의장을 떠났다기보다는 당의미래 운영위원으로서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김상철 위원장께선 광역당부 위원장으로 당연직 전국위원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의미래 소속 전국위원들은 전국위원을 사퇴한다며 퇴장하셨는데, 당연직 전국위원을 사퇴하려면 시도당위원장직도 사퇴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상철 위원장께서 서울시당 위원장직을 사퇴하시는건지, 사퇴하지 않을 생각이시라면 왜 퇴장했는지, 혹은 퇴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퇴하지 않는 이유가 뭔지 서울시당 당원들에게 해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4기 전국위원회 10차 회의 영상 보기:  https://goo.gl/p24lz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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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Red님 글에 달린 댓글]

서울시당 위원장 김상철입니다.
저는 시당위원장리자 당연직 전국위원, 중집위원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전국위원으로서 당내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대안의 관철로서 중앙당 운동에 개입(참여와는 다릅니다)하는 것의 불능을 선언한 선출직 전국위원과는 다른 상황입니다. 즉 광역당부의 위원장은 전국위원과 같이 당원들의 대의기구뿐만 아니라 당의 일상적인 집행기구의 성격을 띱니다.

당연히 서울시당은 노동당의 일부로서 확정된 사업과 정치방침을 관철할 책임이 있다 생각합니다. 또한 서울에서 벌어진 구체적인 갈등과 투쟁의 결과를 당내 경험으로 축적하여 당의 경험과 역량을 강화할 책임이 있다 생각합니다. 서울이어서 특별하다는 것이 아니라, 서울이라는 광역당부의 구체적인 지역사업을 고민해야 하고 이를 통해서 당의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이것이 제가 전국위원 동지들의 사퇴와는 다르게 시당위원장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시당위원장이 전국정치를 보이콧하는 것은 다양한 당내 직위와 역할에 대한 몰이해를 바탕으로 한 질문으로 여겨지네요. 적어도 대의기구로서 전국위원의 한계와 집행기구로서 광역당부의 역할을 구분할 상식은 가지고 있습니다. 대답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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