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노동당으로 좌파-대안정당연대를 통한 적록정치를 시작합시다

by 나도원 posted Aug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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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노동당으로 좌파-대안정당연대를 통한
적록정치를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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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장위동 철거구역 교회 옥상 위에 노동당 깃발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 관련한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대안으로 꽤 오랫동안 제시되어왔습니다. 그러나 김대중-노무현 정부 정책의 연장이며 그 한계가 자명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성장이 불가능한 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묻게 됩니다.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어떤 사회에서 살고 싶은가, 어떻게 그 사회를 만들 것인가로. 

노동당 강령이 담고 있습니다. 참여하신 분들은 알다시피 이 강령은 장기간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전토론과 의견수렴 그리고 수정을 거친 후에야 당대회에 안건으로 상정되었습니다. 읽어보신 분들은 알다시피 강령은 “사회주의”와 “사회적 생태적 전환”을 본문에서 수차례에 걸쳐 강조하며 구체적인 사회상과 우리의 책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당원들 중 여럿은 낙담하고 있습니다. 큰 길이 보이지 않을 때에, 바깥으로 분출할 통로가 좁을 때에 긍정에너지는 부정에너지가 되어 내부로 방향을 틉니다. 거의 모든 사회, 집단, 조직, 개인에게서 공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우선 노동당을 일신하고 세상과 싸워야 합니다. 그 때 무기는 다른 글에서 말한 ‘좌파 포퓰리즘’과 ‘적록연합’일 것입니다.

‘포퓰리즘’을 다시, 제대로 정의해야 합니다. ‘노동’을 비정규불안정노동으로 다시, 제대로 잡아야 합니다. ‘독자노선’ 역시 그렇습니다. 노동당은 결과적으로 고립정치 고립운동에 갇혔고, 국회 기득권정당들 중 하나가 된 진보정당을 제외한 좌파-대안정당 모두에게 해당되기에, 이제 연대연합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다른 사회를 위한 필수과정입니다. 신노동당으로 좌파-대안정당연대를 통한 적록정치를 시작할 때입니다.


무엇을 할 수 있는가

놓인 자리에서, 선 자리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당을 위한 실천으로 모아냈으면 합니다. 노동당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인 저는 여기 선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만큼만 약속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공약입니다.

1. 좌파-대안정당과 일상적인 연대 협력을 추진하겠습니다 
현 임기 중에 녹색당과 정치선거제도 개혁, 변혁당과 버스완전공영제 시행 등의 행동과 사업을 함께 실행한 바 있습니다. 향후 기본소득, 노동자운동, 정치-행정제도개선 등을 매개로 한 일상사업과 교류로 관계를 심화시켜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하여 노동당 정치력과 좌파-대안세력 지지기반을 함께 확대할 것입니다.

2. 다양한 미디어 정치를 시도하고 강화하겠습니다
경기도당의 지원과 당원들의 참여로 자리 잡은 경기도 정치문화웹진 <이음>(http://2-um.kr), 역시 경기도당의 지원과 당원들의 자발성으로 시작한 팟캐스트 <뜨면깐다>를 운영 중입니다. 지원을 계속하여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경기도당 대변인 제도를 안정화시키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노동당 인지도와 지지도 제고, 저마다 상황이 다른 당원들의 참여공간 마련을 계속 시도할 것입니다. 

3. 지역 현안과 현장투쟁에 개입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새로운 경기도당이 구성되고 만 3년을 경과하면서 각 지역, 투쟁현장과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있습니다. 최소인원으로 유지 중인 집행부와 당원협의회 활동을 결합하여 효율적으로 활동하겠습니다. 이로써 지역의제를 정치화하는 작업을 벌여나갈 것입니다.  

4. 지역정치학교, 당원토론회, 별밤캠프 등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겠습니다
다양한 주제를 가진 ‘지역정치학교’를 (서울시당과) 진행했습니다. 더 심화된 내용, 다양한 강사진으로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노동당 내비게이션 – 경로를 재탐색합니다’처럼 당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온라인 생중계 토론회 등을 주기적으로 벌였습니다. 정기 실시하고, 운영과 사업에 반영하겠습니다. 많은 당원들의 참여 속에 ‘별밤캠프’가 3회에 이르렀습니다. 자연과 삶을 나누며 동지애, 인간애, 자연애의 장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전통으로 세워가겠습니다.

5. 상기한 활동을 바탕으로 2020 총선을 효과적으로 돌파하겠습니다
경기도당은 2016년 총선, 2018년 지방선거를 전 지역이 협력하는 선거로 만들어낸 바 있습니다. 당원협의회와 당원동지들의 노고와 참여로 가능했습니다. 이 경험 덕에 2020 총선도 최소한 준비만큼은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더하여 상기한 활동과 사업의 성과가 총선으로 모아지도록 기획할 것입니다.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총선과 그 결과를 만들어내겠습니다.    

9월 10일부터 투표가 시작됩니다.
참여가 있어야 약속이 실천이 될 수 있습니다.
각자가 할 수 있는 약속과 행동을 찾고 만들어봅시다.


후보등록 마감 후에, 여러 선출당직 후보들이 비어있는 모습을 보다가 영화 두 편을 떠올렸습니다. 떠올리기만 하지 않고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미국 어업노동자들이 주인공인 <퍼펙트스톰>과 다들 아시는 <명량>은 험한 바다를 배경으로, 실화를 영화화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명량> 전반부는 절망하고, 두려워하고, 해산을 말하고, 이탈하고, 배신하는 모습으로 가득합니다. <퍼펙트스톰> 전반부는 어려운 처지에 한배를 탔지만 불신하고 갈등하는 선원들을 그립니다. 후반부가 어떠했는지는 보시면 아실 겁니다. 기억에 남는 대사들입니다.

- 방법이 그것뿐이냐고 되묻는 아들에게 주인공이 답하길,
“죽어야겠지, 내가.” <명량>

- 마지막 순간, 바다로 가자 권했던 선장이 미안하다 말하자 선원은,
“(우린) 그럴 수밖에 없었잖아요, 아쉬움 없이 싸웠어요.” <퍼펙트스톰> 


제7기 노동당 경기도당 위원장 후보 
나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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