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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지 못한 연휴가 끝나고 한 주의 시작을 앞둔 밤입니다. 다시 한 주가 시작되기 전에, 이 새벽에도 당원게시판을 주시하고 계실 분들께, 날이 밝으면 맨 처음 당원게시판부터 찾아오실 분들께 이렇게라도 말씀을 전해드리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에 키보드 앞에 앉았습니다.


현재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 드러나는 계기가 된 ‘대표단 회의 보고’를 전해드린 장본인이자, 결과적으로 대표단 회의 내에서 문제를 수습하지 못하고 대표단 회의 밖으로 드러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빚어낸 대표단의 일원으로써의 책임감으로 넓게 이해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다친 마음을 먼저 걱정합니다


우선 현재 상황에 대한 인식과 판단을 막론하고 ‘노동당’이라는 이름 아래서, 혹은 그 이름 밖에서 조차 고통스러운 시간을 마주하고 있는 모든 분들의 마음을 깊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직간접적인 당사자로서 말 못 할 것들을 품은 채 속을 앓으며, 애써 침착을 잃지 않고 묵묵히 올라오는 글을 읽으며, 탈당을 고민하며, 이미 탈당했으나 여전한 당에 대한 애정으로 상황을 주시하며, .. 저마다 신산한 마음을 어찌하지 못하고 계실 많은 분들의 마음에 대한 걱정이 다른 무엇보다 앞섭니다.


SNS 타임라인으로 고통과 좌절의 언어들을 읽어내려가며 이 마음을 무엇으로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아픔이 또한 모두 같지 않기에 더더욱 고민이 깊습니다.


회피하지 않고 온전히 겪어낸 시련은 그만큼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기회가 된다고 믿습니다. 저는 그 ‘스스로’가 다른 무엇 보다 ‘노동당’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으로 조금이나마 다친 마음들에 가닿고자 합니다. 지금으로썬 이렇게 밖에 말씀드리지 못하는 상황이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대표단에서 결자해지토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표단 회의 보고가 게시된 이후로 여러가지 글이 오갔습니다. 당원 간의 만남과 대화는 또 얼마나 많았을까요. 온라인 공간에서만도 당장 사실관계 해명 취지로 당사자인 사무총장이 올린 글로 시작하여 차츰차츰 출처와 사실관계를 알 수 없는 내용들까지 당원게시판과 SNS 타임라인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말씀을 뒤늦은 것으로 느끼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말씀드리자면 저는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들을 구분하여 읽으면서도 굳이 하나하나 꼽아내거나 반박 혹은 재해명하지 않았습니다. 사실관계를 따지자면 부당한 오해를 벗어던지고 (몇몇 분들께서 생각하시는) ‘목적된 부분’에 초점을 더욱 정확히 맞춰내는 일을 더욱 효과적으로 달성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은 대표단의 일원으로서 대표단 회의의 내용과 쟁점을 전해드리는 보고를 넘어서는 시시비비를 대표단 회의 밖에서 가리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현 상황을 ‘대표단’이 책임지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결과를 다시 한 번 소외나 오해의 여지 없이 당원 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욱 무거운 책임과 노력으로 노동당의 미래를 밝혀나가겠습니다


며칠 동안 당 내외의 분들과 만나는 기회를 가지는 가운데 전해 듣게 되는 이야기에 저 역시 한 때는 희망하고 한 때는 절망하며 한 때는 분노하기도 했지만 더욱 크게 다가온 것은 스스로 반성이 닥쳐오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문제가 이토록 커지기 이전에 더욱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한 순간순간들이 아팠습니다. 한 사람의 부대표로서 이전에 비할 바 없이 책임과 노력을 무겁게 지고 나가야만 ‘노동당에 미래가 있다’는 확신을 당원은 물론 지지자, 잠재적 지자들과 함께 폭넓게 공유할 수 있을 것이기에 그 책임과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이 글로 말미암아 아직 잠들기 전에 읽는 분께는 조금이나마 편안한 잠자리가,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며 읽는 분께는 조금이나마 희망찬 시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 역시 드리고자 하는 말씀을 통해 무거운 마음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을 등지는 고민하고 계신다면 조금이라도 여유를 두고 생각해주시고, 당 밖에 계신다면 운동과 실천의 가능성 안에서 ‘노동당’이란 이름 아래에 함께 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6년 6월 7일 새벽, 노동당 부대표 김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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