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6일 유세는 노동당 내에서도 가족적인 분위기와 화기애애함으로 유명한 인천시당에서 진행됐습니다.
18일간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유세가 이제 막바지에 향해 갑니다. 인천시당 당원들이 건넨 질문과 이에 대한 답을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얼마 전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안전과 핵발전소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지 재난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재난대피 매뉴얼에 대해 궁금하다. 인터넷에 퍼져 있는 재난 매뉴얼을 보면, 의자 밑에 들어가서 대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의자 밑에 대피 하는 것이 맞나? 한국 상황에 맞는 것인지 정말 궁금하다. 그리고 노동당이 재난대피 매뉴얼을 만들 의향은 없는지 이경자 여성 부대표 후보에게 질문하고 싶다."
이에 대해 이렇게 답했습니다. "나도 의자 밑으로 피신하는 지진 매뉴얼 많이 봤다. 지진이 났을 때 의자 밑으로 피신하라는 것은 일본의 매뉴얼이다. 일본의 건축물은 내진설계가 잘 되어 있어서 지진이 나면 안전한 건물 안에서 의자 밑에 들어가 물건 등이 떨어지는 것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하려는 조처다. 그래서 한국의 활동가들 사이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건물 안에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의 건축물은 내진설계가 잘 되어 있지 않아서 유리창이 깨지거나 했을 때 유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하며 밖으로 나가자는 의견도 있다. 아직 확정된 한국 상황에 맞는 매뉴얼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노동당에서 지진 매뉴얼은 만들자는 제안은 좋다. 만일 지진 매뉴얼을 만들자면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으로 만들면서 토론해야 할 듯 하다."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탈핵 문제는 한국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이다. 또한 북핵 문제도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다. 북핵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분명하다. 우리 당은 모든 핵에 반대한다. 북한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위협이 존재하므로 북한에게 핵 포기를 강요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 있다. 미국 등 다양한 국제 관계 등과 얽혀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 말해 달라."
저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그건 국방부 장관이 할 일인데... (웃음) 북에는 핵무기도 있고 핵실험도 많이 한다. 한국의 활동가 중에는 북의 핵은 생존의 문제라고 주장하며 북 핵을 건드리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분도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주변국의 핵 포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핵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다. 솔직한 말로 노동당이 탈핵 하자고 정권이 탈핵을 하겠는가? 그러나 대중적 공감과 인식의 확장이 중요하다. 핵의 위험성에 대해 인식하고 탈핵의 중요성을 체화시켜야 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전쟁반대, 핵무장 반대, 모든 핵 반대를 분명히 해야 한다."
이후 이갑용 대표 후보는 추가 답변을 했습니다.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건 노동당의 방침 정도이다. 우리 힘만으로 탈핵 자체를 실천하기도 힘들다. 당원 중에 국방부의 차관보 정도라도 한 명 있다면 탈핵에 대한 입장이나 정책을 낼 수 있겠지만 국방부 말단 직원조차 없으니 힘들다. 탈핵은 노동당이 방침을 세워, 모든 핵을 없애야 한다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 핵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8기 대표단 선거 유세에 참가해주신 인천시당 당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당선 된 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