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당원광장 / 당원게시판
조회 수 363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인천시당 박건진 당원입니다.

당게보다 페이스북이 편해서 페북에 이런저런 글을 올리곤 합니다. 당게는 제겐 너무 어려운 공간이라서요.

그래도 당게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조금 수정해서 올립니다. 먼저 밝히자면 두서없는 글이에요.


1. 대체 사회당계가 누구입니까?

이번 전국위원회를 비롯한 일련의 사건을 보며 책임정치의 책임은 찾아볼 수 없었고, 그저 편가르기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의 주장과 논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정파다툼이 아니라, 혐오에 기반하여 상대방을 굴복시켜야하는 편가르기가 보였어요.
통합한지 얼마나 됐는데, "저는 사회당 출신이지만", "저는 사회당계 출신이 아닙니다만.."이라는 말을 왜 노동당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들어야 하나요?

가장 아프고 인상적인 것은 '사회당계'사람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몇년째 다양한 차별의 경험들을 마주합니다. 본인의사와는 별개로 출신/정치적지향/활동단체/친한 사람 등의 잣대로 사회당계로 낙인찍힌 경험들이 그것입니다. 저는 몇년째 "이럴거면 통합 왜 했냐"라는 말을 입에 달고삽니다. "아 뭐야, 쟤도 sp네"라는 말을 들은 기억을 꺼내놓는 노동당원에게 많이 부끄럽습니다. 아직도 사회당원으로 '분류'되어있는 노동당원들의 호소에 아무렇지도 않을 수 있나요? 누가 이 호소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나요? 대체 저 '사회당계'는 누구인가요.


도로 사회당이 되었다고 합니다. 재밌는 말 아닌가요? 사회당이 노동당인데, 도로 사회당이 되었다는게 대체 무슨 소리인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통합합지 수년이 지났습니다. " '진보신당' 사람들은 사회당과 합당하면서 자신들이 정치적, 도덕적,수적 우위를 점해야하며 어떤 경우에도 본인들의 의사가 '사회당' 사람들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한거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생깁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노동당이 사회당이 되었다."라며 한탄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습니다.


2. 정치적 책임이 특정직위에서 사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그 책임의 무게는 얼마나 가벼운것인가요?
노동당 대표로서 구교현대표가 총선실패의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 합당한지, 어느정도의 책임이 있고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지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토론이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대표가 되었다면 노동당을 지금과는 다른 결과로 이끌 수 있었을까요?
저는 총선참패의 책임은 노동당 대표 구교현에게 있는게 아니라 노동당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구교현 대표에게만 이번 선거의 책임을 물을 수 없으며, 사퇴요구 또한 부당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의 선거에서 지금보다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대표단을 새로 선출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이며,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나가야 하는 것인가' 라고 생각합니다.


노동당을 알리기 위해, 싸움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단식을 하고 기자회견을 하고 여기저기 찾아다니던 구교현대표에게서  '지금 노동당으로서 우리가 할 일'을 찾고, 해나가는 모습을 봤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 개인적으로 아직도 이름이 익숙치 않은 '옵티머스 프라임'을 전국으로 끌고다니며 이런저런 활동을 하고, 정당연설회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당이 활력을 되찾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것, 조금씩이라도 노동당의 길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제게는 이번 사퇴의 숨은 이유가  '사회당이라서'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 사퇴가 더욱 미안하고 안타깝고 아프게 다가옵니다.


뭐, 그냥 그렇다고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노동당 후원 안내] 노동당을 후원해 주세요 노동당 2017.11.08 83473
3285 당내 성추행 및 탈당사태 막아야 합니다! 박세종 2016.04.18 3823
3284 메갈리아 논란에 대해 알아야 할 불편한 진실 5 이도 2016.07.31 3791
3283 동대문 당협 당원이자 청년정치공동체 [너머]의 사무처장 김준호입니다. 김준호 2018.06.04 3787
3282 [전국위원 출마사] 미래 사회주의가 궁금하면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를 보라! 12 file 현린 2016.12.31 3782
3281 오랜 동료에 대한 소회 1 구형구 2016.06.03 3781
3280 당의미래 핵심 인물들의 무책임한 행태들 & 공개 사과하라! 6 오창엽 2016.06.08 3780
3279 여성주의자를 자처하는 분들이 오히려 언어폭력을 일삼고 있었군요. 14 이도 2016.04.18 3779
3278 페미니즘과 메갈리아, 노동당 논평에 관한 논란에 부치는 글. 18 고은산 2016.07.22 3745
3277 [서울시당위원장 출마의 글] 더 많은 '가능성의 시간'을 위하여: 노동당 운동을 제안합니다 15 file 김상철(냥이관리인) 2016.12.23 3741
3276 노동당 해산합시다 4 수리산 2019.06.26 3734
3275 [여성위칼럼 언니가그랬어] '아재정치OUT'이 말하는 것 file 여성위원회 2016.05.10 3725
3274 오창엽님에게 : 정치의 과잉, 가치의 빈곤, 소탐대실 6 문성호 2016.06.20 3715
3273 안녕하세요 오픈조직 멤버입니다 file 티비 2018.02.13 3713
3272 노동당이라는 집을 떠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합니다 3 당산용가리 2019.07.19 3710
3271 중앙당의 귀를 열겠습니다. [홍세화 고문님과의 만남] 1 file 구교현 2016.05.10 3706
3270 소통, 당원참여 vs 정파등록제, 정파연합당 13 오창엽 2016.06.22 3705
3269 착한 사람들에게 14 문성호 2016.06.11 3705
3268 "2018 지방선거, 이제 시작이다" 워크샵을 진행했습니다. file 김강호 2016.07.20 3703
3267 문화예술위원들은 노동당의 표류를 원치 않습니다. file 현린 2015.09.11 3702
3266 이갑용 대표에게 질의합니다. 6 Alexpark 2017.11.21 3697
3265 [수원/오산/화성]추석 현수막을 게시했습니다. 1 file 정양현 2016.09.14 3677
3264 체불임금 잡는 앱 실화인가요? file 나무를심는사람 2018.07.13 3669
3263 [여성위원회] "여성당원 모여라!" 여성위와 함께하는 여성당원 캠프에 초대합니다. file 여성위원회 2016.04.27 3643
3262 서평 : 권석천의 복기『정의를 부탁해』 file 청수 2016.04.10 3640
3261 [여성위원회] 7월 활동보고 file 여성위원회 2016.08.03 3637
» 대체 '사회당계'는 누구입니까. 아리데 2016.07.19 363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2 Next
/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