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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하다.


- 기본소득당 당명 개정과정은 (1) 노선의 문제 (2) 주객관적 조건의 문제 (3) 추진과정의 세부 실행방안의 문제 (4) 실행주체의 문제 등 전 과정에서 오류를 또 다시 반복하고 있다.


(1) 당지도부가 지금 추진하는 기본소득당 노선은 일방적이고 현실을 무시한 것이다. ‘6년의 평가’는 자기가 보고 싶은 면만 보고, 진보정당 역사에서 중요한 문서에서 마음에 맞는 구절을 편의에 따라 취사선택하여 짜깁기 한 것이라는 의구심이 든다. ‘3년의 전략’ 역시 당 성장전략이 아니라 기본소득운동 성장전략에 불과하며, 이 마저도 현실과 역량을 계산에 넣지 않아 비현실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다.


(2) 주객관적 조건의 문제 (3) 추진과정의 세부 실행방안의 문제에 대한 고려는 찾아 볼 수 없다.


(4) 실행주체 특히, 리더십의 문제는 심각하다.


당명 개정이 당내에서 이슈가 된 이래로, 현재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노동당 내에는 ‘노동’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두 부류가 있고, 달리 표현한다면 이른바 신좌파적인 사고와 구좌파적인 사고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느 한쪽으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성급하게 결론을 낸다면, 다른 한쪽을 배제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며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상임집행부에게 통합의 정치를 발견할 수 없다.


현실을 앞서가려는 이론과 그에 따른 조급성에 이끌려서 일부의 당원만 데리고 앞으로 저만큼 뛰쳐나가려 하고 있다. 당원들을 계몽의 대상으로 설정하고 자신들이 이미 선취한 이론을 올바른 것으로 전제하여 일방적으로 주입하려고 할 뿐이다. 기본소득이 다양한 사회운동을 아우를 수 있는 해방적 기획이라고 주장하면서, 막상 내부의 당원들을 분열시키고 있다.


상집의 구성원에게서 당대의 종합적인 현실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방면의 정서적 공감대를 찾아볼 수가 없다. ‘당 전망 토론회’ 과정은 정해진 목표를 위한 일방적인 절차에 불과했으며, 함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과정이 아니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을 부여잡고 버티는 당원들에게 현재의 국면이 얼마나 실망스러운지를 모르는 것 같다. 환대의 정치를 표방했지만, 당에 대한 마지막 애정을 표현하는 당원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모르고 환멸을 심어주고 있다.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하다. 분열의 정치를 멈추고 통합의 정치를 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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