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등포당협 당원이며, 서울시당부위원장, 전국위원인 정경진입니다.
어제 나온 이가현 전 당원이 쓴 글로 인해 당 안팎에서 실망감을 많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현재 언급되는 그 글이 사실이라면, 이는 진보정당의 민주성이 철저히 훼손되었고 이미 자정능력을 잃었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 이야기는 ‘그럴줄 알았어’ 혹은 ‘그 걸 이제 알았어’ 식의 반응이 나오고 있을만큼 신빙성이 크게 당원과 대중들이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당직을 맡고 있는 당원으로서 그동안 침묵 혹은 방관한 당의 상황에 부끄럽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노동당이 진보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이 문제는 확인하고 문제가 있다면 철저히 고쳐나가는 것이 진보정당이 해야 할 운영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상황은 별개의 조직이라는 설명으로는 문제가 확인될 수 없습니다. 당연히 별개의 조직입니다. 그러나 소위 ‘언더조직’이 ‘인적 연계’로 이 별개의 조직들을 관여하고 있는 것이 심각한 문제점입니다. 따라서 그러한 인적연계 방식이 사실인지 아닌지가 설명되지 않으면 해소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당대표께서는 이에 대해
1. 언급된 언더조직이 존재하는지 확인해주십시오.
2. 언급된 언더조직에 가입된 노동당의 전현직 당직자가 있는지 확인해주십시오
3. 언급된 언더조직에서 언급된 상황이 있었는지 확인해주십시오.
1) 노동당의 당원이 언더조직에서 결정된 것을 노동당에서 통과하게 하거나 통과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압력을 가하는 언행을 하였는지?
2) 노동당에 가입하도록 압력을 가하거나 탈퇴를 막는 압력을 가하는 언행을 하였는지?
3) 노동당 당원에게 필요할 때마다 본인의 결정을 하기전 언더조직과 소통하도록 요구하였는지?
4) 노동당 당원이 당원에게 당직 혹은 타 조직의 직함, 직위를 맡도록 강요, 혹은 사퇴를 강요하였는지?
5) 노동당외 다른 정당과의 연대를 막았는지?
6) 노동당 당원이 타 당원에게 혼내는 식의 언행을 하였는지? 폭력적인 언행을 하였는지?
7) 노동당 당원에게 엄마처럼 사람들을 대하라고 역할을 요구한 적이 있는지?
당대표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철저히 진상조사를 해주실 것을 요구합니다.




저도 진상을 밝혀달라고 요구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진상조사는 누가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머리가 아프네요 ㅜㅜ 정말... 이제는 끈을 놓아야하나 싶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입당한 진보신당...때로는 열심히 활동하기도 했었고... 뭐 지금은 페이퍼당원이긴 하지만요... 여러가지 일들로 상처를 받기도 했고 실망에 실망을 거듭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대상화하지 않고... 나의 정당이라고 믿고 응원해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말 끈을 놓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