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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당기위원 인선과 관련하여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윤희용, 김희연, 이장규 동지 세분의 주장이 처음부터 당기위원회의 독립성 관련된 우려 수준이었다면 함께 고민할 문제로 받아들였을 것입니다.


하지만, 세분의 주장은 여성위원장이 중앙당기위원이 되는 것은 당규 위반이라고 주장하셨습니다. 더욱이 윤희용 당원은 당헌위반이라고까지 주장하셨기에 그렇지 않다고 반박을 한 것입니다.


대표가 임명하고 전국위원회가 인준한 부문위원회의 위원장이 중앙당기위원이 되는 것은 당규를 위반하는 주장이라는데 대해서 저는 다시 한번 동의할 수 없으며 임명직 비상근 당직자가 당기위원이 되는 것은 현행 당헌 당규 상으로 제한하여서는 안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분 동지들이 우려하시는데로 부문위원회의 위원장이 당기위원을 하는게 당기위원회의 독립성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는 않겠습니다. 당기위원회가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 부문위원회를 조사 할 필요도 생길 것이기에 이런 경우 해당 부문위의 집행부서에서 일하는 당직자는 해당 사건에 대하여 제척되어야 할 것이기에 가급적이면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부문위원장이 중앙당기위원을 겸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는데 대하여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당의 상황 특히나 당기위원회의 상황을 볼때 이런 얘기는 정말이지 한가한 얘기입니다.

잘 아시다싶이 현재 중앙당기위원회는 사고 상태입니다. 그리고 16개 시도당의 당기위원회 중 광주시당 당기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시도당 당기위원회가 사고상태입니다.

몇일전까기 구성되있던 경기도당 당기위 역시 최근 한 당기위원의 사퇴로 인하여 사고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지금, 당기위원회에 제소되는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제소인 피제소인은 광주에 가서 광주시당 당기위원회에서 면담과 조사를 받아야하는 상황입니다.

경기도당의 집행부 성원중의 한명인 저로서도 매우 난감한 상황입니다. 경기도당 정기 대의원대회를 한지 아직 2달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경기도당의 당기위원회를 정상화 시키려면 경기도당 대의원대회를 다시 열어야 하는 실정입니다.


최근 몇몇 여성당원들의 안타까운 탈당 사태에는 당기위원회가 구성되 있지 않아 발생한 문제도 있습니다.

이런 참담한 사태에 대하여 여성위원회가 문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고 하였고 이는 많은 당원들에게 호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여성위원회는 중앙당과 전국의 시도당에 아래와 같은 요구를 하였습니다.


하나, 중앙당은 지역별 당기위원회 현황을 파악하고 중앙당 당기위원회를 비롯하여, 시도당 당기위원회를 구성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당기위원회 규정 53항에는 위원장 또는 위원이 사직 등으로 궐위되어 충원이 필요한 경우 전항의 절차에 따라 그 결원을 신속히 보충하되, 그 경우 임기는 전임자의 잔여 임기로 한다.” 4항에는 위원장이 궐위될 경우 위원 중에서 호선으로 위원장이 새로 임명될 때까지의 위원장 권한 대행자를 정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위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중앙당은 당기위원장의 탈당 이후 권한 대행자를 조속히 선임하지 못하였기에, 이에 대한 책임이 불가피합니다. 따라서 향후 개최될 전국위원회에서 중앙당기위원회가 인준될 수 있도록 구성해주십시오.

 

현재 서울과 중앙을 비롯한 많은 시도당의 당기위원회가 사고 상태이거나, 꾸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폭력과 차별에 직면한 당원들을 보호하려는 의지의 실종과 성인지 감수성의 부재가 빚어낸 결과입니다. 제소인의 요구가 빠르게 반영되고, 집행되는 조직을 목표로 당기위원회 전체를 재구성해야 합니다. 당기위원회는 피제소인을 처벌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는 199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반성폭력 자치규약 운동의 일환으로 각 단체나 공동체들이 내부에서 발생하는 성차별, 성폭력 문제를 특정한 개인의 문제로 치환하지 않고, 사회 구조적인 문제임을 공감하며,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의 성찰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또한 공동체 내 차별과 폭력을 함께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일환이자, 반성폭력 운동의 과정에서 투쟁으로 만들어진 것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공동체 구성원들의 당내 처리기관을 신뢰할 수 있도록 의지와 노력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 당 당기위원회의 목표와 역할의 재검토와 함께 조속한 재구성을 엄중히 요구합니다.


저는 이러한 요구가 현재 상황에서 적절하게 필요한 요구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요구를 받아들이면 광주시당을 제외한 모든 시도당들은 빠르게 대의원 대회를 소집해 당기위원회를 재구성해 정상화 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앙당기위원회 역시 이번 전국위원회에서 정상화 해야 합니다.


이런 요구를 당 전체에 던진 여성위원회의 위원장으로서 문제제기 뿐이 아니라 함께 책임지겠다는 의지로 현 여성위원장이 중앙당기위원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어떤 면에서 보더라도 용감하게 책임지겠다는 자세를 높이 평가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새로 당기위원회 위원장으로 추천 된 당원은 장애인위원회의 일원으로 지역선출 장애명부 대의원이십니다.
지금 빠르게 재구성해서 당내에 있는 각종 차별과 폭력적 사건들을 해결하고 당원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행동에 장애인위원회와 여성위원회의 성원들이 먼저 앞장서겠다는 취지에 대하여 저는 깊은 반성과 함께 공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현상황에서 여성위원장이 중앙당기위원이 되는 것이 당기위원회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일일까요? 저는 오히려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현재 당헌 당규가 금하고 있는 상황도 아닌데 계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진정으로 당기위원회의 독립성을 걱정하신다면 여성위원장의 당기위원 임명에 대하여 반대하기 보다는 과거의 당기위원회의 잘잘못과 성과들을 다시 한번 짚어보고 시도당의 사고 당기위원회들을 어떻게 빠르게 재구성해야할지, 향후 당기위원회들의 장기간의 사고 상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욱 필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 이장규 2016.04.28 17:56
    여성위원장이 아닌 다른 여성위원들께서 당기위원을 하면 됩니다. 내가 다 책임져야 한다는 논리가 어떤 위험성을 가지는지 깊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김성수 2016.04.28 18:01

    본인이 하시지도 않을 일에 대하여 다른 사람이 하면 된다고 주장하시는 것도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여성위 구성원들의 다양한 사정들을 고려했겠지요.

    그리고, 지금의 상황에서 여성위원장이 직접 나서는 모습을 보여야 할 필요와 효과도 함께 검토하지 않았을까요?

    중앙당기위 구성은 5인이상 9인 이내로 구성하게 되어있으니 추가로 여성위 소속이던 아니던 적절한 분이 있다면 전국위원회에서 추천해서 바로 선출 할 수 있을 것이니 추가로 추천하셔도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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