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2-2003년 전국학생회협의회 및 사회당 활동을 했고 2003년 사회당 1차 탈당 사태때 소위 말하는 '탈락자'가 된 후 9년 동안 냉담자로 살다가 2012년 진보신당-사회당 합당을 지켜보고 합당이 완료된 진보신당에 가입했습니다. 이후 평화캠프에서 일하게 되었고 2013년 8월 말일까지 재직했습니다. 그 후 김길오가 자본금을 투자하고 '가이아'라는 중소 완구업체가 운영하는 유아용품/완구 매장에서 2013년 11월부터 2014년 4월 말일까지 일했습니다
그동안 겪었던 여러 문제들을 지적했으나 한번도 제대로 된 응답이 없었고 오히려 이상한 소리를 하는 미친 놈으로 몰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단 한번도 거짓말하거나 지어낸 적이 없었기에 진상조사위원회의 제대로 된 판단을 다시 한번 요청하고자 합니다
1. 2012년 은평 안효상 선본
선거운동원으로 들어오라는 제의를 받고 활동했습니다. 어느 날 선본 사무장인 최승현 당원과 차를 타고 가는데 '우리끼리 했으면 뭐 회계가 간단한데 합당을 하고 보니 보는 눈이 많아서 복잡해진다. 너랑 너 애인이랑 합쳐서 100에서 200까지 줄 수 있을 것 같아. 얼마 받길 원하니' 하길래, 짜증이 나서 '뭘 물어요. 200 줄수 있으면 200 줘요' 라고 했습니다
며칠 있다 다시 단둘이 차를 타고 가는 데 최승현이 봉투에 200만원을 담아서 줬습니다. 저는 물었습니다
"이거 어디서 나온 돈이예요? 그러자 최승현이
"나도 모르겠는데 효상이형 돈이지 않을까?" 라고 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 말을 믿지 않구요
그 돈이 어디서 나왔는지 지금이라도 알고 싶습니다
2. 평화캠프 내부의 내로남불 윤리 강요
저는 2012년 6월부터 사단법인 평화캠프에서 일했습니다. 김길오 당원도 그 직전에 평화캠프 이사장이 되었구요
제가 입사하자마자 들은 얘기는, 담배를 피면 급여에서 벌금으로 10만원을 깎는다는 얘기였습니다. 이사장 지시로
평화캠프는 전 직원이 똑같이 정확히 법정 최저임금을 받았습니다. 생활임금도 안되는 급여를 받아가면서 주말도 없이 일하는데 담배를 피면 거기서 10만원을 깎겠다는 겁니다
저는 굉장히 열이 받았지만 저를 천거하여 등용한 사무총장의 입장, 그리고 그 지시를 듣고 실제로 담배를 끊은 동지들의 입장을 생각하여 담배를 숨어서 피우고 다녔습니다. 숨어서 피느라 열불이 터지는데
더 속 터지는 건, 금연 지시를 내린 이사장은 우리 일하는 바로 옆 칸에 있는 이사장실에서 당당하게 담배를 피웁니다. 자기도 담배를 피우고, 자기가 초대한 손님들도 그 방에서 담배를 피웁니다. 금연 건물에서요. 서기 21세기 서울에 실내 흡연 건물이 어디 있습니까?
그러던 어느 날 사내 업무 게시판에 공지를 내리셨습니다. 이사장실 재떨이가 안비워진 것을 보고 청소 상태 불량을 지적하는 공지. 아마 제정신 가진 사람들이면 다들 열 받았을 겁니다. 사무총장이 '그러시다면 앞으로 이사장실은 제가 직접 청소하겠습니다' 라고 대놓고 들이받아서 그 건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 화를 내지 않으면 운동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구요. 정말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2013년 알바연대가 출범한 이후, 이선주 전 서울시당 위원장이 조직 운영 상황을 보고하면서 '인건비가 생각 외로 많이 지출이 된다'라고 보고하자 김길오는 담배피는 애들 적발해서 월급 10만원씩 깎으라고 지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말을 할 때 본인은 담배를 물고 있었습니다
3. 다음 이야기로는, 그의 유별난 농구 사랑을 들겠습니다
2012년 상반기 평화캠프 코디네이터 워크샵에서 김길오 이사장이 친히 농구 경기를 개최하셨습니다. 그리고 '남자'들끼리 붙는 메인 이벤트 전에 '여자'들끼리 붙는 경기를 사전 이벤트로 지정하셨구요
그 사전 이벤트를 하다 여성 동지 한 분이 힘들어서 퍼졌습니다. 누가 봐도 너무 힘들어서 곧 울음이 터질 상태였는데, 이사장은 그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화를 냈습니다. 나약하다면서요, 거기 가만히 서서 뭐 하고 있느냐고. 양쪽으로 사람들이 달려들어 다독이고 말리고 해서 겨우 어물쩡 넘어갔습니다
그 해 가을 쯤에는 (주)코리아보드게임즈 사옥에서 평화캠프 및 유관단체 직원 그리고 당시 당직자들도 참여한 소위 단합대회가 있었습니다. 거기서도 또 농구 경기가 있었죠. 그 때는 좀 더 내용이 발전해서
100점 내기
둘 중에 한 편이 100점 낼 때까지 인피니트 바스켓볼 ㅇㅋ 엄청 오래 걸렸어요. 저는 질질 끌기 싫어서 한 점도 안 넣고 점수 내러 오는 사람들 길 다 비워줬습니다.
하기 싫다는 사람들 데려놓고 단합대회랍시고 이런 거 시키면 정말 누가 봐도 가혹행위 아닙니까?
4. 건강부심
평소에 이사장이 스스로 매일 트레이닝을 한다고, 몸 좋다고 자랑하는 와중에 평화캠프에서 같이 일하는 동지가 업무가 과도해서 힘들어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이사장이 취한 조치는
살이 쪄서 그렇다
다이어터 (ISBN 2909100322803) 란 좋은 책이 있으니 사무실로 책을 주문하도록 하고 다들 회람하여 살을 빼라
뭐, 더 해설이 필요합니까?
5. 운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
앞서 말씀드린 2012년 상반기 평화캠프 코디네이터 워크샵 첫 날, 이사장이 평화캠프 여성 동지들을 따로 모아 놓고 얘기한 것이 있습니다. 거기 어디였는지 제가 보고 아는데, 정자였죠?
여성성을 드러내는 것은 운동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머리를 짧게 정리하라
쌍팔년도 때 집회 나갔다가 흑복을 입은 단발 여성들이 질서 정연하게 대오를 이루어 사노맹 깃발을 펄럭이며 뛰어나가는 걸 보고 감동먹고 멋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근데 어디까지나 쌍팔년도에요
당헌 당규에, 운동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그리고 그것이 무엇인지 특정하여 그런 것을 금지하하게 획일화하고 고무하도록 되어 있나요? 아니, 당헌 당규를 떠나서 지금 이 시대를 살아 가면서 그런 것은 생각하기에 앞서 일단 구리다고 느낄 수 있는 감수성이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심지어 김길오 당원님은 미학과 전공 아닙니까?
그리고 이것은 판단이고 감수성이고를 논하기에 앞서
명백한 성폭력입니다
6. '베네피아'라는 유아용품/완구 매장에서의 일할 때의 얘기입니다 (이것은 인천 및 중앙 당기위에서 이선주 당원에게 3개월의 당권 정지 처분을 내린 사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