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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만남, 경남 당원들.

“전 당원이 다 한번 모여 봅시다.”

 

경남의 당원들을 만났습니다. 창원, 진주, 거제를 오가며 당장 실행해야 할 구체적인 과제들, 조선업 구조조정에 맞선 우리당의 역할, 보다 근본적인 당 혁신 고민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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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태, 김창근, 박호철 고문님들께서 구체적인 과제들을 던져주셨습니다. “우리당은 현재 중앙당만 움직이고 있다, 전 당 조직의 침체상태를 어떻게 벗어날 것인지 부터 고민해야 한다.” “당이 집중할 운동은 선거제도를 바꾸는 운동이 되어야 한다. 다음 선거를 지금 같은 룰에서 맞이해서는 안 된다.” “차기 지방선거를 목표로 인물을 키우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이를 테면 당 재정의 상당부분을 중앙당 운영에 쓸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예비 후보자가 뛸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당비 부담을 소득에 따라 비율로 정해야 한다.” “대선문제 빨리 결정해야 한다. 필요에 따라선 건너뛸 수도 있을 것이다.” “정당은 어차피 정파연합체다. 진보정당 간 어떻게 힘을 모아갈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질을 담보하면서 양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이 있어야 한다.” “당보를 통해 대중선전활동을 꾸준히 벌여야 한다. 당보의 1차적인 목표는 받아보는 사람을 조직하는 것 보다는 배포하는 사람을 늘려가는 것에 맞춰야 한다.” 는 등의 의견을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토론해야 할 주제들이 대부분 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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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에서는 장상환 교수님을 만났습니다. 교수님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당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당의 의사결정구조에서는 소극적이나 다수인 평당원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당의 여론을 파악하려면 구조화된 설문조사와 같은 다양한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우리사회에서 화두가 될 의제로 노동권, 주거권 문제를, 최악의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는 택배노동자 연구노동자와 같은 계층을 특화한 대중운동을 기획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주셨습니다. 교수님은 오래전부터 ‘진보통합’을 주장해 오신 만큼 당의 진로에 대해서도 여러 의견을 말씀하셨습니다. 교수님께선 올해 2월에 퇴임하셨는데요. 그동안의 노고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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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 대표단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해 주신 한 당원은 작년 탈옥선 투어를 언급하며 “밖을 향해 꾸준히 나가야 한다. 그곳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주춤하는 것이 안타깝다고도 했고요. 덧붙여 선거공영제, 추첨민주주의 등에 대한 제안도 있었습니다. 당을 혁신하는 과정에서 진지하게 토론해 볼 문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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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구조조정의 한 복판에 서 있는 거제 삼성중공업, 대우조선 노조를 방문했습니다. 다수를 차지하는 사내하청 노동자 문제, 산업정책으로 접근할 사안을 사익만 추구할 뿐인 금융자본에게 처분을 맡긴 문제와 더불어 정치권과 언론이 정규직 노조를 이기주의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답답함도 들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정규직 노조로 하여금 전체 노동자 문제를 고민하도록 추동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해결의 의지를 꺾는 결과로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당의 역할은 각 노조의 정책담당자 등과 소통체계를 갖춰 함께 논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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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당원들까지 포함해 거제 당원들이 모였습니다. 거제에는 기초의원이 2분 있는 만큼 당면한 지방선거와 관련한 구체적인 고민들도 나왔습니다. 특히 선거를 경과하며 우리당 당명이 확장성을 가지기 어렵다는 문제를 중앙당이 심각하게 고민해 달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영향력을 가진 단위 노조선거를 중요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의견도, 오랫동안 당을 지켜온 분들의 답답함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만남의 마지막에 한 당원께서 이런 제안을 하셨습니다. “전국 각자의 당원들, 다 한번 모여 봅시다. 여전히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 그것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지 않을까요?” 무엇보다 지금 시기에 필요한 제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경남에서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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