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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노조 이가현 전 위원장의 글을 통해 촉발된 최근의 사태로 인해 당원 동지 여러분의 심려가 크실 줄 압니다.
이 사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당원 여러분들의 걱정하는 말씀과 진상규명 요구도 경청했습니다. 우리 당이 언급된 이상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대표단회의에서 진상조사를 결정하고 부대표 중 1인으로 조사위원장을 정했습니다. 그러나 조사의 공정성에 관한 많은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대표단이 신뢰받지 못하는 현 상황은 매우 유감스럽지만, 사안의 성격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그런 까닭에 진상조사위원장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고심 끝에 우리 당의 전 대표이며 고문이신 홍세화 선생께 진상조사를 맡아주실 것을 간청했습니다. 당의 원로에게 너무나 큰 짐을 지우는 일인 줄 알지만 사안의 중대함에 비춰 불가피한 일이었습니다. 이처럼 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일이지만, 홍세화 고문께서는 고심 끝에 진상조사위원장을 수락하셨습니다. 당을 위한 충정에 감사를 표합니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진상조사위원회를 다음과 같이 구성합니다.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 홍세화
진상조사위원회 집행위원장 신기욱

당규에는 대표단이 사무총국에 조사를 명령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사안의 중대함을 감안하여 위와 같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무총국은 진상조사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실무 지원만 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당원 동지 여러분이 부여한 당 대표라는 막중한 사명을 수행하면서 단 한 번도 당의 공식 체계를 벗어난 어떠한 부당한 영향도 받은 바 없습니다. 오직 당헌과 당규가 부여한 권한과 당의 공식 체계에 따라 당을 운영했습니다. 제가 당 대표직을 수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진상조사 결과 어떠한 흠결이라도 드러난다면 당원 여러분에게 응분의 책임을 지겠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당 대표로서 드리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만, 진상조사가 끝난 후에 말씀드림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진상조사가 공명정대하게 마무리되어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랍니다.


2018년 2월 7일
노동당 대표 이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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