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후보 | 용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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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레바퀴를 들어 올릴 때
삶이 순탄하다고 말하는 이를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저는 전국을 돌며 우리 삶의 곳곳에서 싸우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제주에서는 교육청에 의해 갑자기 해고된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의 투쟁에 함께했습니다. 알바노동자의 부상 따위 신경 쓰지 않는 45초 햄버거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에도 함께했습니다.
전국을 다니며 청년들에게 우리 삶을 누르고 있는 수레바퀴가 무엇인지 물었고, 소중한 응답을 들었습니다. 한 청년은 제게 “돈은 제 인생에서 저를 항상 힘들게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청년은 “일하고 집에 들어와 쓰러져 자고, 눈 뜨면 다시 일하러 나가야 하는 생활만 반복하게 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청년들에게 소득을 빼앗는 사회는 이렇게 우리의 여유와 꿈을 영영 앗아가려고 합니다.
누가 우리를 절망에 빠뜨렸는지 고민했습니다. 수출만이 살길이라며 기업이 독식하는 이윤을 위해 보통 사람들의 살길을 끊임없이 희생해 온 경제체제를 생각했습니다. 누가 정리해고와 불안정한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확산시키며 비정규직 사회를 만들었는지 생각했습니다. 청와대와 국회에서 그들만의 정치와 야합을 일삼는 이들에 의해 매일 조금씩 절벽으로 몰리는 우리들을 생각했습니다.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은 우리입니다. 노동자, 청년, 바로 우리들입니다. 그것을 긍정하는 길이 노동당이 싸워 온 역사입니다. 사회가 청년에게 빼앗은 소득을 되찾겠습니다. 청년을 알바로, 비정규직으로 쓰고 버리는 지금의 체제를 끝장내겠습니다. 청년에게 소득을, 우리 삶의 변화를 기필코 가져오겠습니다.
이제, 수레바퀴를 들어 올릴 때입니다.
우리 삶을 짓누르는 수레바퀴를 함께 들어 올립시다.
이 마땅한 주장들을 이고 노동자의 당, 노동당의 후보로서 국회에 가겠습니다.
우리의 정치에 끝까지 함께 해주십시오.
미래에서온편지 30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