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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누구의 위기?

진보정치의 위기? 진보정당의 위기?  노동당의 위기

물론 죄다 위기입니다. 그래서 무엇을 해야할까? 이 총체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진보정치의 꿈을 미련스레 붙잡고 진보정당의 발전을 바라며, 이 빈한한 노동당을 지켜왔던 우리는 무엇을 해야하나?  아마 모든 당원들이 이 고민을 하고 있겠죠.

그 고민을 해소하고 한 데 묶어가는 책임이 가장 중하게는 대표에게 있을 겁니다. 이 곤란한 시기에 대표라는 중책을 기꺼이 맡겠다고 하신 건 그런 의미일테죠. 

그러나 지금 벌어지고 있는 당내 논란의 한 가운데에서 왜 대표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가?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 그러더니 급기야 이갑용 대표가 취임한 이후 대표가 뭐했지? 어라? 진짜 뭐했지? 뭐했는지 모르겠네? 아, 기억나는 건 하나 있네요. 민주노총선거를 당차원에서 개입하자고 당 공식문건에 남긴 거. 이게 정당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걸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대표께서 간과한 그 일. 그거 빼곤 대표께서 뭘 했는지 도통 모르겠네요. 아, 당원들 대다수는 알지도 못하는 단식투쟁도 했다고 하시지는 마시고.

정당의 정치가 대표께서 등장하신 후 완전 실종되었고, 이건 당이 뭐하자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하던 차에 당은 내홍에 휩싸이는군요. 대표께서  대표로서 할 수 있는게 뭔지 잘 모르시는 거 아닌지, 대표께서 왜 대표를 하시는지, 혹시 대표의 정치적 무능을 회피하기 위해 이 혼란을  방조하고 계신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까지 드는 요즘입니다.

진짜 궁금하네요. 대표께선 지금 뭐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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