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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05:00

한겨울의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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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자고 싶었는데 벌써 새벽 다섯시가 되었다


난 회의를 정말 싫어한다. 그냥 지겹고 싫다. 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두시간 넘어가면 사실 눈만 뜨고 있으되 나의 뇌는 REM수면 모드로 진입한다 Rapid Eyes Movement! 


오늘 회의는 그럴 수가 없었다. 아침 일곱시까지 들이라 부어라 마셔라 울고불고 인사불성이 됐다가 또 간신히 몇시간 눈 붙였다가 문화예술위원회 운영위원회에 나갔다


정말 나답지 않게 말을 열심히 많이 했다


말 없다고 유사 이래 최악의 경상도 쌍놈 소리를 남들한테건 애인한테건 듣던 나다. 나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근데 나 자신도 놀랄 정도로 말을 많이 했고 정말 더 놀랠 노字는 내가 회의 과정을 채근하고 주도했다는 것이다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약도 꼬박꼬박 루틴 지켜서 먹고 있는데...


떠들어댔으니 이제 책임질 일만 남았다


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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