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당원광장 / 당원게시판
급박한 정세에 당원 동지들 모두 고생이 많으십니다. 늦었지만, 강연 후기를 올립니다. 

전북도당이 여성위원회와 함께 10월 29일 토요일 저녁 7시 전북대 인문대 1호관 최명희홀에서 진행한 <입이 트이는 페미니즘>, <외롭지 않은 페미니즘> 저자 이민경 강연회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무려 150여명에 달하는 청중들이 참여한 뜨거운 강연회였습니다.

photo_2016-11-07_11-37-39.jpg



먼저, 이 강연회를 만들어주신데는 여성위원회를 비롯한 당원들의 노고도 큰 역할을 했지만, 대부분이 비당원인 전주 여성주의 모임 리-본 구성원들에게 큰 감사를 드립니다. 강연의 기획부터 현장 실무까지, 페미니즘 확산에 열정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여러분들이 아니었으면 이 강연회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photo_2016-11-07_11-37-43.jpg


photo_2016-11-07_11-37-41.jpg

(↑ 낙태죄 폐지와 관련한 여성위원회의 '재생산권' 카드뉴스를 출력하여 강연장 입구에 부착했습니다.) 


이민경 님은 2016년 현재의 한국 페미니즘에 대해서 강연해주셨습니다. 메갈리아가 만들어진 이후, 소라넷 폐쇄 운동과 강남역 여성 살인사건을 거치며 낙태죄 폐지를 위한 검은 시위와 해시태그 성폭력 고발운동(#~_내_성폭력)에 이르고 있는 현실을 어떻게 봐야할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성차별주의자들은 메갈 이전에 '페미니스트'를 욕설처럼 썼습니다. 메갈이 만들어진 이후에는 '페미니스트'는 인정하지만 '메갈'은 아니다는 식으로 성차별주의자들의 공격법이 바꼈습니다. 메갈리안들의 '미러링'이 성차별주의자들이 페미니즘을 인정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비록 여성혐오자들의 화살을 '메갈'이라는 상징이 받아내고 있지만, 미래에는 다른 무언가가 메갈의 바통을 이어받아 '메갈은 그나마 괜찮았는데 ~는 아니다'는 식의 공격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강연자님과 함께 해볼 수 있었습니다. 

페미니즘 뿐만 아니라 인권의 역사가 이렇게 성장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금을 못낸다고 인간 취급을 못받던 무산계급이 선거권을 쟁취했던 과정, 노비들이 노비문서를 불태웠던 저항의 역사들 역시 당시에는 '불법 폭력 시위'이며 사회혼란을 조장하고 혐오를 불러일으킨다는 공격을 받아왔던 투쟁들이었습니다. 역사는 그렇게 움직이고 인권은 이렇게 한발자국씩 밀어올려지며 쟁취되는 것 같습니다.

photo_2016-11-07_11-37-45.jpg




1시간의 강연 이후에는 포스트잇을 통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페미니즘을 갓 접한, 그리고 앞으로 페미니스트로 살아가고자 하는 분들의 일상적인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페미니즘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상대를 설득할 수 있을지, 페미니즘을 친절하게 설명해줄 것을 요구하는 남성들의 요구를 꼭 들어줘야 할 필요가 있을지 등 평소 답답했던 부분들을 서로 나누고 이야기하면서 질의응답을 진행했습니다.

전북도당은 앞으로도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치를 해나가는데 힘쓰겠습니다. 당원 여러분들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노동당 후원 안내] 노동당을 후원해 주세요 노동당 2017.11.08 83458
3103 NO THAAD, NO NUKE 20170503~ file 니최 2017.05.08 997
3102 n번방에 대한 논평 4 대표물고기 2020.03.23 1377
3101 Re: 박승흡 민노당 대변인 사태와 향후 교훈 23 원시 2009.04.27 1767
3100 Show me the 노동당 - 노동당 비선, 언더조직을 말하다 Alexpark 2018.03.12 2244
3099 Show me the 노동당 : 비선언더조직을말하다 2부 (다시보기) 참쑥 2018.03.19 1855
3098 Show me the 노동당 : 비선언더조직을말하다 카드뉴스 Vol.1_차별 file 문성호 2018.03.27 3406
3097 Show me the 노동당 : 비선언더조직을말하다 카드뉴스 Vol.2_반민주주의 file 문성호 2018.04.05 2629
3096 SNS에서 상근자들의 근태를 운운한다는데, 2 노정 2016.06.05 3430
3095 USSR 아메리카 숲과나무 2020.01.07 1044
3094 US의 경제제재와 군사적 위협 숲과나무 2020.01.15 968
3093 What the Hell of 긴급구호팀 人解 2018.02.23 2175
3092 yj 부산시당 오유진대의원 당원께... 2 꼭지네 2017.03.11 1919
3091 [ 출마의 변]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구시당 대의원(여성명부)에 출마한 김정희입니다. file 까칠마녀 2016.12.21 1312
3090 ['다른서울' 서울시당 부위원장 후보 기호2번 정경진] 지지글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영등포센터분회) file 기호1번다른서울선본 2017.01.09 2237
3089 ['다른서울'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기호1번 김상철] '다른서울' 후보들을 소개합니다. file 기호1번다른서울선본 2017.01.04 2895
3088 ['다른서울'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기호1번 김상철] '다른서울'의 노동이 궁금하다, 그 물음에 답하며. 기호1번다른서울선본 2017.01.10 1316
3087 ['다른서울'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기호1번 김상철] (확장판) 가능성의 확장, 전통노량진수산시장의 개입전략 기호1번다른서울선본 2017.01.12 1010
3086 ['다른서울'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기호1번 김상철] 2016년의 마지막 날, 마석 모란공원 열사묘역에 다녀왔습니다. file 기호1번다른서울선본 2017.01.01 1340
3085 ['다른서울'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기호1번 김상철] ‘모든 것에 답해야 한다’: 다시 노동당의 ‘가능성’에 대해 file 기호1번다른서울선본 2017.01.15 3235
3084 ['다른서울'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기호1번 김상철] 가능성의 확장, 전통노량진수산시장의 개입전략 기호1번다른서울선본 2017.01.11 1273
3083 ['다른서울'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기호1번 김상철] 경의선 공유지 26번째 자치구에서 전하는 출마선언과 발대식 기호1번다른서울선본 2016.12.29 1353
3082 ['다른서울'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기호1번 김상철] 김상철 동지를 지지하며... 1 새벽길1 2017.01.09 1751
3081 ['다른서울'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기호1번 김상철] 김상철을 지지하며_이순애 당원(전 홍대 삼통치킨 사장님) file 기호1번다른서울선본 2017.01.11 2001
3080 ['다른서울'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기호1번 김상철] 김상철을 지지하며_전선경 당원(서울방사능안전급식연대 대표) file 기호1번다른서울선본 2017.01.13 1191
3079 ['다른서울'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기호1번 김상철] 김세현 부위원장 후보가 김상철 위원장 후보에게 묻는다 기호1번다른서울선본 2017.01.04 1684
3078 ['다른서울' 서울시당위원장 후보 기호1번 김상철]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보내주신 지지영상 기호1번다른서울선본 2017.01.09 16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132 Next
/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