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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부산시당 부위원장 배성민입니다.

 

지난 당직선거 기간 동안 부산에서 노동당의 탈핵 활동을 만들어보겠다고 당원들에게 약속했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일단 제가 탈핵에 대해서 좀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연하게 핵은 나쁜 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왜 나쁜지 현재 탈핵 활동가들은 어떤 고민을 하는지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120~21일 경주에서 열린 제2회 탈핵활동가대회에 참가했습니다.

 

활동가대회에서 인상 깊은 강연은 고준위 핵폐기물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핵발전소에 발생하는 핵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습니다. 경주에 있는 중 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이하 방폐장)은 핵발전소에 쓰인 장갑, 작업복 등을 처분하는 곳이고, 핵발전소에 쓰인 사용 후 핵연료를 보관하는 곳이 고준위 방폐장입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 고준위 방폐장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세계적으로 핀란드만 건설 중이라고 합니다.

 

한국 정부는 고준위 방폐장에 대해 2017년부터 부지 선정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서 2028년에 부지를 선정한다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부지 선정 논의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논쟁이 되는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신고리 7, 8호기 부지를 고준위 방폐장으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있는 고준위 핵폐기물을 부산으로 운반하겠다고 합니다. 정부는 고준위 방폐장 관련해서 정책을 공론화하지 않고 민민갈등(대전과 부산)만 조장하는 현실입니다.

 

고준위 핵폐기물은 수십만 년이 지나야 방사성 물질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핵발전소 내에 사용 후 핵연료를 보관소는 곧 포화 상태가 됩니다. 정부는 고준위 방폐장 건설 과정을 공론화해서 대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핵발전소를 인간이 만든 것은 이미 재앙이라는 사실을 이번 고준위 핵폐기물 강연을 통해서 다시 한번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재앙을 막을 힘 또한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준위 핵폐기물에 대한 고민을 노동당에서도 적극적으로 해봤으면 합니다!

 

고준위 핵폐기물 강연 이외에도 방재대책 강연, 참가자들이 조별로 나눠서 탈핵 운동에 대한 토론도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의견과 대안을 듣고 지역에서 활동으로 풀어내 봐야겠다는 생각에 가슴 벅찬 자리였습니다.

 

2월 서울에서 노동당 탈핵 정책 전략 토론회가 열린다고 들었습니다. 탈핵활동가대회를 통해 얻은 고민을 통해 노동당만의 탈핵 전략을 함께 만들었으면 합니다. 부산시당에서는 탈핵연구모임을 통해 당원들과 부산시당의 탈핵운동에 대해 고민해볼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활동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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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활동가 대회 참가자들이 제작한 현수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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