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발전소와 핵 시설 가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by 이경자 posted Sep 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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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장 멈춰야 한다!
 이번 지진은 마지막 경고일지 모른다.
 
 국민들은 불안하다
 모든 핵발전소, 핵시설을 즉각 멈추고, 시민 안전 대책을 마련하라.
 전면적인 안전 점검 실시,
 재난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국민들에게 공개하라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 발생.

 저녁을 먹고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창문이 흔들렸다.
 9월 12일 저녁 7시 44분쯤 경북 경주시 남서쪽 9km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오후 8시 32분 규모 5.8 추가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규모는 국내에서 기상청이 계기지진관측을 시작한 1978년 이래 역대 가장 큰 규모라고 한다.

 지진이 발생한 경주, 울산은 역사적으로 지진 발생이 잦은 지역이다. 경주에서 부상자가 2명 발생했고(출처 http://goo.gl/hS6kOc), 수도권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흔들림을 느낄 정도였다. 
 진앙지는 경주 남남서 지역으로 월성 핵 발전소와 핵 방폐장에서 직선으로 30여킬로, 고리핵발전소와는 50여킬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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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핵 발전소는 대부분 진도 6.5 ~ 7 정도까지만 내진 설계가 되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원전, 방폐장 모두 이상 없이 정상 가동을 하고 있고, 현재 발전소 현장에서 이상 확인 중, 아직까지 이상 상황은 없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육안상으로” 조사했다고 한다. (출처 http://goo.gl/fZiX8c)
 ‘육안상’으로라니...
 그런 식의 눈가리고 아웅하는 안전 점검으로 국민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가!

 

 이 지진으로 울산 LNG 복합화력 4호기가 가동 중지되었으며(출처 : http://goo.gl/fcNk9e)
 부산에서는 아파트에 금이 가거나 도로가 2m 가량 갈라지고, 수도관이 파열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출처 : http://goo.gl/pU0Gc4)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각종 재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출범시킨 기관인 국민안전처는 ‘먹통’이 되었다.(출처 : http://goo.gl/xXlUdp)

 

 우리는 여전히 불안하다.
 세월호가 떠오르고, 물대포가 연상되며, 아무런 안전 대책 없이 ‘알아서 조심하라’는 정부의 발표가 이어질 것이라는...

 대다수 시민들은 지진 발생으로 불안에 떨며 거리로 나왔고, 경주 인근 도시에서는 벽이 갈라지거나 벽돌이 무너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 긴급 대피 상황이 발생했다.
 

 국민들은 뉴스 대신 온라인 상에 올라 오는 속보를 찾아 보고, 전화를 걸어 친지들의 안부를 ‘직접’ 살피고 있다.

 여진이 예상된다는 발표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 발전소와 방폐장을 중단없이 운행한다는 발표와 내진 설계 6.5이니 안전하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경주-울산-부산 지역에는 건설 중인 원전까지 14기,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이 10기나 된다. 이번 지진 진앙지에서 월성원전 부지는 2킬로미터, 신고리 원전 부지는 65킬로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하지만 이들 원전 인근 해양의 활성단층은 제대로 조사조차 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내진 6.5 설계에 맞춰져 있고, 아무런 이상이 없기에 원전 정상 가동 중이라는 정부의 안이한 태도에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 기상청 관계자의 "여진이 있을 수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의 시민들이 알아서 피하라는 무책임한 태도에 분노한다.
 오늘 밤에도 크고 작은 여진이 예상되는 상태이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정도가 심각한데 속수무책으로 있어서는 안된다.
 

 전력예비율도 충분한 상황이고, 혹시나 모를 지진 발생으로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재앙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제대로 된 지진재해 분석과 시민 안전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 국가 재난에 대한 대책반을 구성하고 시급하게 상황 파악과 재난 방책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다.
 인구가 밀집된 대도시 인근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만약의 경우 발생할 재난에 대한 경고일 것이다. 더 큰 여진이 없기를 바라며 정부와 한수원에 강력히 요구한다.
이 지진이 경고하는 핵의 위험에 대해 답해야 한다.
  
   당장 핵 발전소와 핵 시설 가동을 중단하라!
   전면적인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재난 안전 대책을 마련하여 공개하라!
  

2016. 9. 12...대전 유성 당원 이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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