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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고②]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지난 8월 3일부터 7일까지 일본 후쿠시마-히로시마에 다녀온 <희망의 종이학 프로젝트> 노동당 사절단이 오마이뉴스에 후쿠시마와 히로시마에서 핵재앙을 겪고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고합니다.

두번째 기사는 행동하는 의사회 라오스지사에서 지난 8월까지 근무한 목화균 당원이 작성해주셨습니다. 일본 방문 둘쨋날(8월4일) 만난 <후쿠시마의 여성들> 과의 인터뷰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기사 링크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43710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일본에서 온 평화의 메시지] 후쿠시마에서 만난 주민들<희망의 종이학 프로젝트>는 후쿠시마 참사 5주기,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투하 71주기를 맞아 기획된 탈핵을 위한 프로젝트로, <희망의 종이학 프로젝트> 노동당 참가단은 후쿠시마와 히로시마 등 핵에 의해 희생된 이들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지난 8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인터뷰로 연재합니다. -기자마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그 후 5년 반, 나는 한국 NGO 의사 단체인 "행동하는 의사회 라오스지사"에서 지난 8월까지 근무했다. 라오스는 국민의  33.9% 이상이 하루 1.25불 이하로 생활하기 때문에 많은 주민과 아이들이 질병이나 배고픔으로 고통받고 있다(2008 Word development indicator). 후쿠시마의 주민들도 같은 이유는 아니지만, 고통 받는 것은 마찬가지다.

ad2011년 쓰나미로 인한, 핵발전소 사고로 많은 일본인이 죽고 이재민이 발생했다. 사망자와 실종자가 2만여 명을 넘었고, 이로 인한 피해 주민만 33만 명이다(The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나라하시의 경우 7379여 주민 중 459명이 귀향했다. 그 귀향민 중 2/3가 60세 이상이며, 다수가 혼자 산다. 참고1). 사고 이후 벌써 5년이 지났다. 아직도 많은 후쿠시마 이재민들이 귀향하지 못하고 있으며, 원인모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그곳 후쿠시마에 살고 있는 "후쿠시마의 여성들"을 만났다. 나는 지난 8월 4일 희망의 종이학 프로젝트 참가단의 일원으로 후쿠시마를 방문했다. 많은 지인들의 후쿠시마 방문 우려에 대한 목소리를 뒤로 하고, 신칸센을 타고 도쿄에서 후쿠시마현, 후쿠시마현에서 고리야마시로, 고리야마시에서 이와키시로 이동했다.

기사 관련 사진
▲  8월 4일 지역생협에서 후쿠시마 온나다찌와 점식식사후.
ⓒ 희망의 종이학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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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후쿠시마의 여성들" 멤버들과 점심을 먹었다. 점심은 지역의 농산물로 만든 식사였다. 하지만, 후쿠시마에서는 식사를 절대로 자유롭게 할 수 없다. 생선도 조심하고, 야채도 조심해야 한다. 도대체 뭘 먹어야 하나?

후쿠시마 온나 다찌(이하 : 온나 다찌, 후쿠시마의 여성들, 일본어로 "후쿠시마 온나 다찌". 개인적인 해석으로는 "후쿠시마를 지키는 우리 여성들" 이라고 번역하고 싶다)들은 오직 한 가지 확실한 이유를 갖고 자발적으로 모였단다. 

"일본에 있는 원전을 다 없애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 온나 다찌는 이야기 한다.

"후쿠시마 온나 다찌"는 2011년 10월 3일 동안 진행된 정부에게 원전 반대를 요구하는 집회 제안을 계기로 자생적으로 결성된 시민 모임이다. '온나 다찌'는  원전 사고 이후 반년이나 지났는데도, 사고가 전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을 묵과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 후로, 온나 다찌는 전국 각지 어디든 원전을 가동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면 '조폭은 아니지만 조폭처럼 간다'고 했다.

40년간 원전 반대를 해 온 온나이찌(가명),
정부의 강제 귀향 조치에 오열하는 온나니(가명),
검찰의 도쿄전력 기소 불가 판결에 불응하여 일반 시민 11명의 기소단을 꾸려서 기소를 성사시키는 활동을 해 온 온나상(가명),
피난 지원금의 중지와 강제 귀환 조치의 부당함을 알리는 온나용(가명).

원.전.사.고.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그곳에 원전 사고가 난지 5년 반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원전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고의 피해자들를 위해 행동하는 "후쿠시마의 여성들"이 있.었.다.

다음날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20 km 근처까지 가 보았다.  솔.직.히. 두.려.웠.다.

제1 원전 최대한 가까이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방사능 수치가 높아서 계획을 수정하여, 20km 근처까지만 둘러 보기로 했다. 예상을 하고 마을에 들어갔으나 막상 가까이에서, 그것도 차 안에서 측정한 방사능 수치를 보니 점점 두려워졌다.

8월 4일 방사능 수치는 1.84 밀리시버트, 원전사고 이전 정부가 정한 피폭 허용량은 연간 1.0 밀리시버트이다. 일본 정부는 제1원전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원격조종 로봇을 투입했으나 로봇은 녹아 버려 작동을 멈춰 버렸고, 현재 발전소 외벽이 무너져 지표면에 접촉하는 단계라 한다. 정부에서는 손을 쓸 수 없는 상태라 한다. 문제는 아무도 현재 제1원전이 어떤 상태인지 알지 못하고, 알 수도 없다는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2020년 올림픽을 유치하고 후쿠시마에서 성화 봉송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후쿠시마 온나다찌 발표문 중) 올림픽을 유치해서 후쿠시마는 "이제 안전하다"고 국제 사회에 공표할 예정인 것이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후.쿠.시.마.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잊혀져 가고 있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본다. 일본 원전사고가 난 현 이름이 뭐냐고? 몇 년도에 일어났냐고? 10명 중 몇 명이 답할 수 있을까?

아직도 후.쿠.시.마 그.곳.에 고통 받는 사람들이 있었다. 
라오스에서 9개월 간 살면서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라오스 보건 의료의 취약점을 보고 일회성으로 방문하고 곧 잊혀지는것을 봐 왔다. 그들이 돌아가도 라오스인들은 여전히 취약한 보건의료 속에서, 그.곳. 라.오.스.에서 고통받고 있다.

라오스를 1회 방문한 의료진 중 한 사람과 같이 나 또한 후쿠시마를 지금 1회 방문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의 머리 속에, 그저 한번 다녀갔던 곳으로 기억되지 않길 바란다.

그.곳.에 사람이 있다.

9월 12일 어제 경주 5.8 강진이 발생했다. 우리도 예외일수 없다. 나는 반핵활동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기사 관련 사진
▲ 희망의 종이학 프로젝트 참가단 후쿠시마에 도착 8월 4일 후쿠시마에 도착 도쿄에서는 안썼던 마스크를 착용.
ⓒ 희망의 종이학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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