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투표율이 매우 낮았다는데 놀랐습니다.

by 류중근 posted Jan 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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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투표율이 매우 낮았다는데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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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대체 몇 명이나 되는데 이렇게 낮은 거지? -

 

다음으로 우리 당 유권자 수가 저리도 아담한 거에 더욱 놀랐습니다.

 

정말 아담합니다.

 

그 아담한 중에도 우리 당을 날개도 없이 추락게 내버려 두지 않겠노라 다짐해주시는 우리 당원들 그중에서도 특히 이 어려운 시기에 투표해주신 당원님들 고맙습니다.

 

유일하게 당선 이름표도 안 붙인 마지막의 신민주 동지를 뺀 나머지 모두가 제가 찍은 분들인데 한결같이 낙선하셨네요.

 

어떤 이는 그런 걸 갖다 '고배를 마셨다'라고도 말하지만, 우리 당에선 당선이든 낙선이든 그 자체가 성스러운 것이기에 '성배'여야 합니다.

 

시절(?)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진보의 길'을 걷는 분치고 한날한시 편한 날이 있겠습니까?

 

전 허구한 날 방안에 처박혀 눈만 멀뚱멀뚱 뜨고 살지만, 살얼음 길 걷고 계실 동지들 생각하니 늘 고맙고 또 미안하며 부끄러울 뿐입니다.

 

말 한마디라도 힘 되는 말 있다면 해주고도 싶은데….

일상이라도 제대로 치를 수 있다면 달려가서 안아주고도 싶은데….

 

일선에서 최선으로 뛰는 동지들께 티끌 하나도 보태지 못하니 그저 죄송하고 부끄럽네요.

 

우리 살다 보면 때로는 실수할 수도 있고, 어떤 때는 상대에게 커다란 타격이란 거 미처 깨닫지 못해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짓기도 합니다.

 

그러니 당선자든 낙선자든 이제는 서로의 실수와 잘못을 인정하고 서로 보듬는 걸 세상에서 가장 진보적인 우리 노동당 당원으로서 자랑스럽게 실천합니다.

 

여기서 그만 접겠습니다. 이 모두는 제가 유권자로서의 감사 인사였습니다.

 

- 하늘이시여~ 소인에겐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습니다.

저기 열두 척의 배가 세상 최악의 허리케인일지라도 잠재우고 말 테니 기대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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