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는 1. 도시에서의 문화권 신장, 2. 문화예술인 노동권 신장, 3 표현의 자유 신장이라는 세 가지 사업 기조를 정하고 이에 따라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화예술위원회는 이 중 첫 번째 사업의 일환으로서 매달 정책포럼을 실시하여, 당 안팎 연구자 및 활동가와의 교류와 연대를 통해 문예위 내부의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8일에 개최한 2차 정책포럼 [도시의 죽음과 삶]에서는 먼저 류성헌 노보 아키텍처 대표가 <도시형성의 자치권과 자율성>이라는 주제의 발제를 통해서, 관리자 중심의 획일적인 도시계획과 조례, 그리고 주민을 대변하지 않는 주민자치회의 문제를 지적하고, 사용자 중심의 실질적인 조례 제정과 주민자치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급격한 사유화로 인해 발생하는 한국 도시계획의 난점과 대규모 아파트단지 슬럼화 이후의 대응 문제, 재개발 해제 지역 주민자치회 조직의 난점 등에 대해 고민을 나눴습니다.
다음으로는 테이크아웃드로잉 연대활동을 해 온 정현석 작가가 <테이크아웃드로잉과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주제로 테이크아웃드로잉 투쟁 경과와 향후 계획에 관해 발제를 했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테이크아웃드로잉 투쟁의 의미의 가치, 젠트리피케이션 과정에서 예술가의 역할에 대한 비판과 대안, 두리반, 마리 카페, 테이크아웃드로잉 투쟁 과정에서 이어지고 있는 문화예술인 연대의 가치 등에 대한 고민들을 나누었습니다.


정책포럼의 일차적인 목표는 도시에서의 문화권 신장을 위한 문화예술위원회의 정책역량 강화이지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포럼을 통해 처음으로 당 활동에 결합하는 당원들도 하나 둘 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집 걱정 없는 세상, 홍우주 사회적 협동조합의 활동가, 그리고 어느 조직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은 예술가들도 포럼에 참석하여 현장에서의 활동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소원 성정치위원장 동지도 참석하여 부문위원회 간 연대 사업에 관한 고민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정책포럼 외에도 지난 5월 문화예술위원회는 나머지 사업 기조 실천도 진행해 왔습니다. 5월 10일에는 2차 예술검열반대 만민공동회 기획회의(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대학로 X포럼, 문화연대, 예술인소셜유니온, 책읽는사회문화재단 등 참여)에 참여하여, 각 연대조직의 활동 사항을 공유하고, 박근혜 정권 예술검열백서 제작 및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정감사 실시에 대한 논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5월 11일에는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 이상봉 회장 규탄 기자회견(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 패션노조, 알바노조, 청년유니온 등 참여)에 참여하여, 열정페이 문제 해결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이상봉 전 회장의 무책임한 퇴임과 패션디자인업계 노무환경개선을 위한 3자 협의회의 사실상 해산을 규탄하였습니다.
5월 12일에는 홍우주 사회적 협동조합이 주최한 ‘홍대 앞 문화예술 사업 설명 모듬회’에 참석하여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문화 관광명소화 사업과 마포구 사회적 경제 예비 특구 사업 경과를 공유하고, 이곳에서 만난 문화예술위원회 안팎 활동가 당원들과 함께 지역문화예술운동에 당 차원에서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6월에도 문화예술위원회 활동은 계속 이어집니다. 당장 내일 6월 11일에는 제2회 레드 토크를 열어, 차와 음악과 함께 휴식과 유희의 정치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6월 15일 수요일에는 대표단과의 간담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문화예술 부문에서 당의 역할 강화와 부문위원회 활성화 대책에 관해 서로의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6월 25일 토요일에는 3차 정책포럼이 열립니다. 이번에는 권미원의 [장소 특정적 미술]을 기본 참고문헌으로 삼아 도시에서의 예술행동에 관해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해 보려고 합니다. 문화예술위원회의 문은 이른바 문화예술인은 물론이고 모든 시민, 모든 노동자에게 열려있습니다. 문화예술위원회 안팎, 노동당 안팎의 많은 분들의 동참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