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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토요일 오후 5시, 여성위원회는 강남 여성혐오 살인사건의 피해자 추모행진에 함께 했습니다. 주최측은 참여 인원을 150명을 예상했지만, 400명이 넘는 분들이 오셔서 마스크와 국화꽃 그리고 유인물 당이 모자라기도 했습니다. 곳곳에는 여성 억압의 가해자들과 여성혐오자들 그리고 일베들이 각종 퍼포먼스와 발언 등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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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은 강남역 10번 출구에 있는 스타벅스 공터부터 시작하여 수 노래방 입구까지 두번 진행되었습니다. 참가 인원이 너무 많아 중간에 행진 대오도 끊기고 중간에 피해자를 애도하는 묵념도 못하고 넘어갔지만, 잠시라도 하고 지나치는 분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침묵 행진이 끝난 후에는 언론중재위원회의 피해 여성을 대상화하는 표현을 금지시키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밤 11시가 넘는 시간까지 여전히 10번출구에서는 여성억압과 혐오의 피해를 말하는 여성들의 말하기와 몇몇 여성억압 가해자들과 여성혐오자들 그리고 일베들을 둘러싸고 직접 말싸움을 하는 많은 여성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 여성들의 계속되는 폭로가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하찮게 여겨지고, 평범한 일이라며 무시되고, 애써 웃어 넘겨져야 했던 우리들의 경험이 드러나는 날의 연속이었습니다. 


한편, 그러한 여성억압의 가해자 앞에서 수많은 여성들이 모여 그들의 논리를 반박을 하고 싸우는 모습들을 보면서는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소리치고 웃고 그들을 향해 속 시원히 말했던 사이다 같은 발언들. 분노를 표출하는 서로가 있음을 확인하고 싸우고 나니, 후련해져서 신나는 사람들.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승리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에 부쳐- '묻지마 사건'에 대해 묻는다] 논평

http://www2.laborparty.kr/bd_news_comment/1683063


- 당원 여러분께 제안드립니다.

http://www2.laborparty.kr/bd_member/1683192


보라색 리본 http://www2.laborparty.kr/bd_member/1683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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