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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당협 위원장 진기훈입니다.
저는 2015년 2월 초 부위원장 김예찬과 대화하던 도중 모 여성당원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상대를 대상화하고 여성으로 하여금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잘못된 행동이었습니다.
저는 또한 2015년 2월 말 모 당원과 이야기하던 자리에서 또 다른 여성당원의 전 연애사를 거론하며 가까이 지내지 말라는 말을 했습니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다른 사람에게 사적인 연애사를 이야기함으로써 성적 자율권을 침해하고 다른 사람의 관계에 개입해 한 쪽을 배제시키는 옳지 못한 발언이었습니다.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피해를 입은 두 분에게 죄송합니다. 여성주의 강령을 먼저 실천하고 당원을 지켜야 하는 당협 위원장직을 맡고 있으면서도 책임을 저버리고 상처와 실망만 남겨드려 죄송합니다. 마음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피해자 두 분의 회복을 바라며 그를 도울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의 잘못으로 두 분이 이 이상 상처받거나 운동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두 건은 강남서초당협에 정식으로 문제 제기되어 당협 차원에서 접수되었으며 당협에서 구성한 대책위원회에 의해 언어성폭력 사건으로 규정되었습니다. 대책위는 위원장직 사퇴와 활동 정지를 포함한 여섯 가지 권고안을 당협 운영위에 제출했으며 권고안은 대책위 활동 보고서와 함께 원안 그대로 운영위원회에서 채택되었습니다.
저는 강남서초당협 운영위의 권고를 전면 수용하며 위원장직에서 사퇴합니다. 그 동안 저를 신뢰하고 지지했던 모든 분들께 죄송합니다. 창당 이례 사고 당협 한 번 거치지 않고 당협을 지켜오신 강남서초당협 당원 여러분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제가 제대로 반성하는지 또 누군가를 상처 주고 잘못하지는 않는지 계속 지켜봐 주시고 질타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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