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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잡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34차 대표단회의 결과를 보고 드립니다. 부대표 안혜린입니다.

 

지난 회의 때에 이어 이번 대표단 회의의 내용과 진행과정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34차 대표단회의의 쟁점은 이번 인사와 관련한 지난 대표단회의 파행, 그와 함께 일어나고 있는 당내 전반적인 문제들에 대한 수습 방안이었습니다.

 

1. 전차회의 결과보고

 

1) 안건3 : 기타안건

기타안건으로 논의된 인사개편 및 당직자 내규개정에 대한 안건의 결과를 두고 이견이 맞섰습니다. “중앙당 당직자 내규 제411호에서 '총무실'을 '조직실'로 개정함이라는 한 줄로 설명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 안건을 통과시킨 절차와 과정에 대한 문제인식이 제기되었습니다. 인사개편에 따른 당직자 내규개정을 다룬, 32차 회의에 있어, 당시 1인의 당직자의 동의가 없었음에도 당직자 전원이 동의하였다고 보고된 점, 따라서 그 보고에 기반해 공보실을 제외한 내규개정이 통과된 점, 33차 대표단회의에서 추가로 당직자 1인이 인사개편에 부동의 의사를 분명히 한 점 등, 전체적으로 일부 당직자가 동의하지 않는 인사개편에 반발하여 2인의 대표단이 퇴장한 점이 명시되지 않은 점이 제기되었습니다. 추가로 이 안건을 통과시킬 때 2인의 부대표는 부당인사에 항의하며 퇴장하였고, 그 이전에 이미 1인의 부대표가 퇴장한 가운데 진행된 점과, 결정사항에 대한 동의여부도 회의성원에게 확인하지 않은 채 대표가 일방으로 통보식으로 급하게 마무리 지은 점 등도 함께 제기되었습니다.

 

여기서 가장 크게 제기된 것은 2인의 부대표가 부당인사에 대해 퇴장을 하면서까지 강하게 문제를 제기한 것이 회의 결과에 드러나 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긴 시간 논란 끝에, 총무실을 조직실로 개정한 것에 대하여 그 이유를 명확히 하기 위하여 총무실 성원들과의 소통과 조직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를 추가하였고, 부대표 2인이 강하게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위 결정사항 아래 논의 과정에서 부당인사로 항의하며 김한울 안혜린 부대표 퇴장을 추가하였습니다.

 

2) 보고4 : 인사보고의 건

 

인사 보고로 넘어가려고 한 것이 인사개편을 포함한 당직자 내규의 건을 안건으로 다루기로 한 것이 명확하게 나와 있지 않은 점이 제기되어, “내규에 관한 건을을 추가하였습니다.

 

2. 보고4 : 인사 보고

 

전차회의 결과보고의 맥락에 이어, 당직자의 동의가 없는 인사는 부당한 인사이고, 따라서 2인의 당직자에 대한 인사는 명백한 부당인사임을 2인의 부대표가 재주장하여 인사 개편 및 내규개정에 따른 현 상황에 대한 건은 기타 안건으로 다루기로 하였습니다.

 

3. 보고5 : 당직자 근태에 관련한 괴담 사태 파악

 

63Y모 당원이 자신의 페이스북 담벼락에 친구 공개 설정으로 당직자 근태에 관한 글을 올렸고, 그 후 당원게시판에 당직자 근태를 포함하는 글을 올렸으며, 특히 당직자 근태에 대한 괴담이 떠도는 것에 대하여 김한울 부대표가 우려하여, 사무총장이 파악한 후 대표단회의에 보고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었습니다.

 

김한울 부대표는 그 취지에 대하여,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글로 인해 당원 간에 불필요한 오해와 상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직접적인 피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당원까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하여, 대표단이 상황 인지를 해야 할 필요성을 인지하여 사무총장이 이에 대한 경과 파악을 요청한 것이었음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대표단은, 현재 당게에 문제가 되고 있는 글이 많이 있고, 이것에 대하여 유독 이 한 당원의 글만 대표단회의에서 다루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문제제기 등이 있었습니다. 해서 문제가 된 Y모 당원의 비공개로 설정한 글은, 본인의 동의를 구한 후, 대표단에 한해서 비공개로 공유 검토하고 이후 진행은 후차 회의에서 판단키로 하였습니다.

 

4. 안건2 : 기타안건(인사 개편 및 내규개정에 따른 현 상황에 대한 건)

 

결과는 보잘 것 없고 부끄러운 것이 사실입니다만, 사과문은 오랜 진통 끝에 나왔습니다. 결과는 이미 대표단 사과문을 통해 보셨을 거라고 보고 생략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이 사안이 단순한 정파갈등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가장 주목하고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오랜 기간 동안 우리 당에 헌신해온 당직자의 자부심이었고, 이로 인해 받을 상처였습니다. 당직자는 노동자이면서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활동가로서의 자부심 때문에 열악한 노동조건과 숱한 어려움들을 받아들이고 그 자리에 묵묵히 함께 해 온 것입니다. 따라서 진보정당에서는 임금강등보다도 오히려 더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 본인이 동의할 수 없는 보직변경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본인이 활동의 의미를 제대로 가지면서 일을 할 수 있는가 없는가, 힘들어도 내가 일하는 의미를 스스로 부여할 수 있는가 없는가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사자의 보직변경 동의 여부는 사전에 매우 철저히 확인되어야 하는 것이지 단순히 의사전달과정의 착오로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의하지 않는 보직변경은 당직자의 노동권의 문제만이 아니라 활동가로서의 자부심의 문제이기도 하기에 저는 이 문제를 대단히 중요하고 심각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해서 김한울 부대표와 저는 지난 대표단회의에서 당사자의 동의가 없는 상태에서의 인사 개편에 항의하고 퇴장했고, 이후 당게 등에서 여러 문제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제기 이후의 논란 과정에서 우리는 지루한 사실관계 공방을 아프게 지켜보아야만 했습니다. 이것으로 당내 피로감을 증폭시켰고, 본질과 무관한 근태가 논란이 되는 등 불필요한 당내 갈등이 일어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당직자의 노동권과 활동가로서의 자부심에 대한 문제제기로 시작한 것이, 이를 정파갈등으로 몰아가면서 더 이상 이 당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당원들이 생기기도 하고, 일종의 정치혐오가 확산되는 과정을 대단히 아프게 지켜보았습니다.

 

결국 김한울 부대표와 저는 두 사람조차도 동의하기 힘든 내용을 담은 대표단 사과문에 합의하였습니다. 가장 크게는 대표단의 일원으로서 당내 피로감과 갈등의 확산을 안타까워하는 당원들의 마음을 바라볼 수만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합의문은 사실관계에 대한 시시비비의 확인과정이 아니라, 우선에 당장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른바 봉합을 위한 정치적 합의였습니다. 그렇지만 이 과정에서 결과적으로는 실제로 해결된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무엇보다 우리 모두가 그토록 우려했던 해당 당직자들의 가슴에 더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당직자의 동의가 전제되지 않은 인사, 즉 우리가 주장하는 부당인사에 대하여서는 긴 시간동안 논쟁하였고, 이번 인사에 대하여 문제가 있었음에 대해서는 대표단이 인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결과는 어떤 변명도 할 수 없는 합의문이었고, 이것으로 인해 허탈해하거나 실망하실 당원 분들도 대단히 많을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사과문 발표 이후, 취지와 어긋나는 해석이 일부에 의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이 모든 잘못은, 당의 앞날을 생각해서 당장에 드러난 문제를 봉합하기 위해서 미흡한 합의문에 서명한 우리 두 명 부대표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실망하고 아파할 당원동지 여러분들에게 마음속 깊이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저를 포함한 김한울 부대표에 대한 질타는 겸허하게 반성하며, 더욱 철저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더불어 이후 이러한 일들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재발방지에 대한 대응과 방침은 당원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내도록 하겠습니다.

 

이 결과를 안고 드릴 말씀이 없지만 우리의 힘만으로 너무나 많은 한계가 있음을 그제, 다시 아프게 절감하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이번 결과에 실망해서 당을 떠나거나 당에 무관심해지지 마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절망하고, 우리가 포기하면 더 아픈 내일이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염치없지만, 저는 오늘의 이 결과를 가지고, 우리 당원 동지들이 당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당의 잘못에 대해 당당하게 소리 내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우리가 어떻게, 얼마나 어렵게 지켜온 당입니까!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합시다. 뼈 속 깊이 살아 숨 쉬는 진보정당에 대한 당원동지들의 염원을 받아 안을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 실망한 여러 당원동지들의 가슴에 새 살이 돋을 수 있도록, 그리고 자랑스러운 노동당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당원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아래에서부터 힘을 모아나가겠습니다. 그 길에 함께해 주시기를 엎드려 호소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상이 2016.06.09 17:03
    마지막 단원 읽다보니 울컥합니다. 2007년 민주노동당 탈당이 생각나서요. 하는 짓거리들이 어찌 그리들 닮았는지... 이젠 어디 갈데도 없어요. 참자니 울화병 생길것같고...
  • 이도 2016.06.09 17:48
    제발 좀 오버하지 마십시오.
    비교할 걸 비교해야죠.

    누가 지금 마타도어 정치공세를 하고 있는지 바라봐주세요. 
    당의미래가 지금 마타도어 정치공세를 하고 있는거잖아요.

    님의 논리대로라면 옛 진보신당 창당멤버인 구형구 사무총장이 
    진보신당계 당직자를 밀어낸다는 거네요??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밀어낼 사람에 대해 붙잡으며 같이 일하자고 사무총장과 당대표가 부탁하고 그럽니까? 
    요즘에는 패권주의를 이렇게 관철하나보죠?? 참 웃기네요.
  • 부들 2016.06.10 06:10
    부대표들이 말로는 당을 떠나지 마라고 하면서 등을 떠밀고 있네요. 자중 하세요. 이런글 보다는 대표단에서 얼굴 맞대고 푸세요. 이게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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