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게시판

당원광장 / 당원게시판
2017.11.10 14:07

오늘 노동당을 떠납니다.

조회 수 3881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오늘 아내와 함께 노동당을 떠납니다.

97년 국민승리21 부터 20여년을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노동당으로 당명을 바꿔가며 진보정당의 부부당원으로 살아왔습니다.

아내는 당무로 동분서주하는 남편을 응원하며 외롭고 힘들게 가정을 지켰습니다. 공직선거로 바쁠 때는 후보보다 더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였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였습니다.

이제 함께 당을 떠나며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한때 진보정치의 꿈을 함께 꾸었던 동지여러분1

우리는 진보정치 승리의 꿈을 믿으며 긴 세월 어려운 길도 마다않고 신명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다소의 성과에 기뻐하고 다소의 패배에 슬퍼했습니다.

그러나 분열의 누명을 쓴 채 나눠지고 헤어졌습니다.

노동자정치세력화의 결의로 다짐했던 노동중심 진보정치도, 민중의 독자적 정치세력화도, 정치권을 진보 대 보수로 재편하겠다던 구상도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진보정당들은 야당의 일원이 되거나 군소정당으로 나뉘어 정치력을 상실하고 전망을 잃어버렸습니다.

안타깝지만 현시점에서 진보정당운동의 실패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때 뜨거웠던 동지애를 그리워하며 미안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노동당 당원동지여러분!

동지들과 함께 노동당 당명의 무게를 이기고 그 깃발을 제대로 세우려 진력하였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을 떠나간 이들 때문이라고 타박도 하고 남은 이들을 도로사회당이라며 질책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나의 부덕과 무능의 결과임을 고백합니다.

이제 당을 떠나지만 노동당이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민주적 질서를 바로 세워서 노동당당명에 걸맞는 힘있는 당으로 거듭나기 바랍니다.

오늘 우리는 진보정치의 어려운 시기를 경과하고 있지만 노동중심 진보정치의 꿈마져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새로운 꿈과 희망으로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노동당과 당원동지들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20171110일   노동당 ()대표 이 용 길

  • 멜로디 2017.11.10 18:26
    ㅜㅜ 주르륵..
  • 아녀 2017.11.12 12:57
    13년 평택역 앞에서 쌍용차 관련 이명박근혜 정권을 규탄연설을하시던 진보신당 이용길 대표의 정치인의 모습과 그 후 바로앞 식당에서 김치찌개를 드시며 썰렁한 아재개그를 하시던 인간적인 이용길대표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많은 시간동안 피해대중의 연대와 노동자정치세력화에 노력하신 이용길대표의 헌신에 일개 당원으로써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이용길 대표님의 건강과 건승을 빕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노동당 후원 안내] 노동당을 후원해 주세요 노동당 2017.11.08 83475
76851 사상이 의심스럽다는 이유로 출두명령을 받은 블로거 3 최현숙 2008.12.06 1196665
76850 ㅋㅋ..학창시절 쥐어터진 이야기들~ 9 허이꾸! 2008.11.10 629514
76849 사회과학서적 500여권 엿장수한테 팔아먹은 사연~ 6 허이꾸! 2008.11.12 480054
76848 뻬빼로 데이~ 그리고 농업인의 날~ 4 허이꾸! 2008.11.11 396121
76847 [관악] 관악구 (주)자티전자, 새벽에 도둑 이전, 노조 투쟁 돌입 홍은광 2009.02.27 275305
76846 [도배죄송]여성당원게시판 설치를 요구합니다. 9 토끼뿔 2009.05.24 241879
76845 게시판 단상~ 6 허이꾸! 2009.01.03 158209
76844 참으로 한가한 게시판 weezer11 2008.12.02 137934
76843 지금 누군가 당게 털고 있는듯? 6 상급황천의정수기 2008.10.02 110988
76842 하하...발짝반도님과 저는 2번 만났지요..그리고~..환절기에 건강조심하시구요~ 허이꾸! 2008.10.16 107322
76841 4대강 관련해서 토론자료 부탁드립니다. 2 세웅파파 2010.07.26 101561
76840 이 사람을 보라 mogiiii 2008.12.01 100690
76839 ㅎㅎ...소통 굉장히 중요하긴 한데요~ 4 허이꾸! 2008.11.22 91633
76838 [박근혜퇴진투쟁 상황판(170323)] 3/25(토) 21차 범국민행동 file 노동당 2016.10.28 90109
76837 앉은 자리에 풀도 안날 인간들 4 mogiiii 2008.12.17 66823
76836 [근조] 노무현 대통령의 추억 35 진중권 2009.05.23 63255
76835 박근혜 퇴진 투쟁을 위한 특별당비 참여 호소 file 노동당 2016.11.17 61920
76834 당원 노릇 8년 결산. 53 숭이 2015.06.23 56332
76833 죄송하지만요... 3 허이꾸 2009.05.24 48052
76832 장애청소녀 성폭행사건 항소심위한 서명 14 file 최현숙 2008.12.06 45752
76831 주식 투자하는 운동가들 | 한석호 2 mogiiii 2008.12.18 45634
76830 앞으로 좋은 소식만 들려왔으면 좋겠습니다.. 6 허이꾸! 2008.12.08 44930
76829 바람의 노래 (wind of gypsy) 2 김일안 2015.09.29 42102
76828 가정폭력에 대한 기존의 페미니스트들에 주장에대해 상식을 뒤엎는 충격적인 연구결과 (ㅋㅋㅋ) 9 도봉박홍기 2008.12.15 41501
76827 충남추진위 링크를 걸어주세요. 4 cnjinbo 2008.02.27 408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956 Next
/ 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