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본부] 현판식이 있던 오늘?

by 임동현 posted Mar 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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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현판식이 있던 오늘.

현판식이 로비에서 진행되는 동안 김숙정씨는 민생경제본부에게 고금리 사채 피해를 호소했다.


김숙정씨에 따르면 2004년초 배우자인 이유현 씨가 유리작업 댓가를 3개월짜리 어음을 받고 현금 융통이 어려워졌다고 한다.


생활비가 부족해졌던 김숙정씨는 몇 개의 카드로 돌려막기를 하며 유지하였다. 어음은 결제가 되었지만 가게 운영자금과 생활비의 일부로 사용되었다.


이후 몇 개월 동안 돌려막기를 하면서 겨우 연체를 시키지 않을 수 있었지만 배우자가 가게를 접으면서 배우자도 채무가 생겨 더 이상 돌려막기를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마침 2004년 6월 TV를 통해 나오는 대부업체의 광고를 보고 김씨는 카드대금의 결제를 위해 3백만원 대출을 배우자 몰래 받았다.


‘쉽고 빠르고 편안한 대출’ 광고처럼 쉽고 빠르고 편안하게 전화로 신청하여 김씨의 계좌로 들어왔다. 계약서는 나중에 우편작성하였다.


‘무이자, 부담없는 이자’라던 광고는 2008년 1월까지 1350만원의 돈을 갚았지만 여전히 김씨는 6백만원을 더 갚아야 한다는 독촉을 받고 있다.


업체는 연체가 될 때 마다 추가대출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했고 김씨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김씨 또한 급하게 돈이 필요할 경우엔 추가대출 문의했다. 그렇게 늘어난 원금이 3백만원에서 6백만원이 되었다. 추가대출시엔 통장에 돈이 들어왔지만 계약기간이라든지, 이자율, 수수료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었으며 계약서의 작성 또한 하지 않았다.


김씨가 10일이상 연체하자 대부업체에서는 처음 계약시에 요구했던,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꺼라 했던 배우자의 연락처로 바로 전화를 하여 채무의 사실을 알렸다. 이 사실을 시댁에서 알게 되면서 일년전 아들의 채무를 갚아주느라 땅을 담보로 2천만원을 도와주셨던 시부모님들은 두사람의 이혼을 강요하고 있다. 살던 집을 정리했지만 밀린 월세를 정리하니 이사비용만을 건질 수 있었다.


온가족이 사채 때문에 뿔뿔이 흩어졌다.


배우자 이씨는 현재 누나의 집에 기거하면서 일용직일을 하고 있다. 김씨는 아이들 셋과 함께 언니집에서 지내고 있다.


독촉 문자하나에도 깜짝깜짝 놀라게 되고 밖으로 나가면 대부업체 직원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 바깥 출입도 못한다고 했다.


민생경제본부는 김씨의 빚탈에 적극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오늘 여의도 진보신당으로 처음 출근했다. 그간 경제민주화운동본부로 활동했던 지난 날을 뒤로 하고 진보신당 민생경제본부로 활동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민생경제본부는 우리사회에 서민들이 고통을 해속하고 자신의 권리를 찾아 나가는 모든 과정에 힘찬 연대의 손길을 뻗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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