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 tv 도시락자원봉사자 6/5-6일 후기.

by 율리에따 posted Jun 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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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tv팀 사람들이 매일밤 이어지는 생방송에 몸은 몸대로 망가지면서

김밥과 초코파이 외엔 뭘 먹질 못했다는 말을 듣고

주원님과 도시락 자원봉사를 하고 왔어요. 

5/5 오후 5시쯤 사람들이 스텝들이 속속 모여들고  칼라티비 부스에 테이블과 의자들이 설치됐죠.

한마디로 말해서. 모두들 약간씩 맛이 간 모습...

처절한 기타맨은 몸살이 나셔서 죽을 지경이고, 골리앗님은  밤에 너무 피

곤한데 초코파이를 먹고 완전히 체해서 토하고 난리났다는 얘기 등등..

아무튼...  저희가 준비한 도시락 (한솥도시락을 20개 맞춰갔거든여)을 보시고 김
밥이 아니라고  너무 좋아하셨다는 ㅠㅠ 

스텝분들 다 식은 도시락이지만 맛있게 드셔주셨는데

하지만, 가장 노가다 뛰는 촬영팀은  그 도시락이나마 못 드신 분들이 많았어요.

계속 뛰어다니기만 하는 일을 맡으신 분들이라.. 도시락이 있어도  와서 드실 수가 없었다는 ㅠㅠ

제가 직접 밤을 새면서 보니

촬영팀은 정말 저녁 6시부터 거의 쉬지 않으시고 시위대 따라 종횡무진...

화장실가는 것도 넘 힘들구요..  다리아픈 건 말할 필요도 없겠고..

밥을 먹을 시간을 내기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밤 11시경이었나요?  

전 칼라tv 부스에 앉아있다가  추워하는 스텝들에게 커피를 타주는 소소한 일을 하고 있다가

촬영팀에서  배고파 죽겟다는 소식이 전해져서 생수와 샌드위치 (여성당원이 20인분 샌드위치를 미리 제공) 를 보냈는데

그때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밥을 못 먹여서...

 

아무튼... 새벽에 날이 너무 차가워서 여자스텝들은 이불같은 거 둘러쓰고 있고

너무 지친 사람들이 먼저,  부스 안 땅바닥에 스티로폴 깔아놓고 그 위에 자리깔고  교대로 취침...

암만 봐도 자면서 너무 추울 것 같았어요 ㅠㅠ 


저는, 가끔씩 춥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사발면이나 커피를 끓여주는 일을 하고

촬영팀을 따라다니기도 하면서 6일 아침 7시까지 같이 있었어요.



교수님은 5일 시립대 강의를 마치고 9시쯤 도착하셨는데,

물 한모금도  안 드시고 바로 촬영팀에 합류, 그때부터 정말 밤새도록 걸어다시

셨지요.

현장에서 보니 진중권교수님의 인기는 연예인 못지 않았구요교수님에게 싸인을
청하는 사람들이 많았구요,

한 여학새은 인터뷰 끝에, 저기요, 하면서 교수님을 포옹했는데, 교수님도 웃으

면서 안아주셨다는 ^^ 

그러다가 아침에 진중권교수님이 북파공작원아저씨들의 머리 뚜껑을 열게 만드

셨죠

왜 시민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하느냐고 항의하면서 (진짜 겁이 없으세요 )

당신들은 왜 위패를 (그게 영정과 같은 거잖아요) 밟고 또 넘어다니느냐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게 왜 안되느냐?

나도 108배를 같이 하겠다

등등의 말로 조폭같은 아저씨들 완전 스팀 받게 하시다가

결국 아침 6시반쯤 몸싸움 벌어졋죠.  촬영팀과 북파공작원들...

또 진교수님 오늘 역시 한대 맞으셨구요

이명선리포터도  아침 9시 넘어  폭행당했으나...

더 중요한 건...

현행범이라고 경찰에게 넘겼는데

경찰들이 체포 거부를 했습니다. ㅠㅠ  

 

현장에서 제가 느낀 걸  얘기하자면

방송차가 한대 있으면 얼마나 얼마나 좋을까

방송장비가 좋은 거라면 방송이 안 끊길텐데..

이 사람들의 이 생고생은 도대체 언제 끝날 수 있을까

이 사람들 언제가 됐든  회식으로 삼계탕이라도 최소 3번은 먹어야하지 않을까...


이상 후기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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