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수 염경석 후보의 히든카드는?

by 손찬송 posted Apr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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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님이 출타(?)중이라 하람이와 하진이가 올 때까지 잠을 못자고 있었다.

졸린 눈을 비비며 쇼파와 방바닥에 몸을 맡기고 이리 저리 굴러 댕기고 있었다.

몸은 굴러 댕기고 있었지만 눈꺼풀은 통제 불가능 상태였다.

그 때 핸드폰 소리가 내 귓 구녘을 통해 중앙처리장치로 입력이 되고 눈꺼풀에게 명령을 내린다.

하진이가 올 시간이야 눈뜨라고!

벌떡 일어나 바로 내려갔다.

하진이가 집에 오자마자

"아빠 나 친구들이랑 놀아도 돼"

"아니. 오늘은 아빠가 힘들어서... 그 대신 컴퓨터로 만화영화 보여 줄께."

달콤 쌈쌀한 잠의 유혹에 풍덩 빠져 들 쯤 하람이가 왔다

"엄마는? 그리고 하진이는?

"엄마는 출타중이고, 하진이는 컴퓨터"

그리고 잠시후

하람이와 하진이의 날선 언쟁이 시작되었다.

"하진아 영화 다 봤으니까 오빠 게임 좀 하면 안 되겠니?

"싫은데.."

하람이는 하진이를 향해 온갖 회유와 협박을 하지만 하진이 꿈쩍도 않는다.

"하진이 너 그러면 컴퓨터 끈다."

"아~앙..."

"셋동안 안 일어나면 진짜로 컴퓨터 끈다. 하나 둘~"

하진이 울음을 멈추고 벌떡 일어난다. 하람이 승리감에 도취해 자리에 앉아 게임을 하려고 한다.

그 때 하진이 오빠를 향해 한 방 날린다.

"셋동안 안 일어나면 컴퓨터 끌꺼야. 하나 둘~"

".........."


마나님이 없을 때 컴퓨터를 놓고 하람이와 하진이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때론 타협하고 잘 지내다가도
가끔 이렇게 티격 태격한다. 이 때 마나님이 주로 사용하는 처방전은 컴퓨터 전원을 차단하는 것이다. 아이들도 이를 학습하여 자신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을 때 최후의 히든카드로 드리민다.

조승수와 염경석 후보는 어떤 히든카드를 준비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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