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처럼 지율스님과 함께 한 낙동강 답사

쌍용자동차 이제 파업후 1년이 지났고 해고자들은 공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공장 밖에서 계속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구속
95명, 손배 150억, 사망 7명
부상 290, 중상 70, 자살기도 2명
평택역앞에서 집회를 마치고 거리행진을 하며 쌍용자동차 본사 정문앞으로 가는 길내내,
작년에 겪었던 끔찍하기에 환타스틱했던 일들이 떠올랐다.
물대포와 헬기, 용역, 구사대 폭력, 확성기, 그리고 들국화의 행진이란 노래
현재 양재동 현대기아 사옥앞에서는 규모는 작지만 쌍용자동차 파업현장에서 벌어진 일과
참으로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용역,구사대 폭력,확성기,물대포, 기타등등
가슴 뻐근해지는 휴머니즘을 광고의 컨셉으로 내세우고 있던데,
동희오토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노조활동을 분쇄하고
억압하고 해고하는데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노뉴단 제공 동희오토 현재 상황 영상 편집본 클릭하면 볼수있습다.
http://tvpot.daum.net/clip/ClipViewByVid.do?vid=RFEeFxELp-s$
자본과 자본가들은 여전히 교묘하게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위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듯 하다.
그에 맞선 여기 노동진영과 진보진영의 싸움들은 어찌보면 지리멸렬하기 조차 하다.
동희오토에서 열린 나름 대규모의 연대 집회를 보면서 오래전 기륭전자본사 앞에서의 싸움이 떠올랐다.
금속노조 상경투쟁 수백명이 몰려들어와서는 무대 크게 설치하고 풍악을 울려 제끼며 잠시나마
폼을 내며 수를 과시했었다.
그리고 그때 뿐이었다.
쌍용차 파업의 절정기 막바지에 금속노조 긴급 회의를 해야하는데...
휴가시즌이라 사람이 없어서 회의가 안됬다고...그리고 헬기네펠 경찰 특공대 투입 상황종료.
지금의 투쟁 현장 곳곳에는 기륭전자 분회원들은 늘 연대를 하러 다니고 있다.
아마도 그들의 일정만 열심히 챙겨 따라다니다 보면 대한민국 모든 비정규직 장기투쟁사업장을
다 돌아 다닐수 있을것이다.
또한 그러한 현장 연대의 대오에는 쌍용 자동차 해고자 동지들도 추가되었다.
싸움에서 이겨서 이들이 힘든 투쟁의 현장에 지원하고 연대하러 오는 날이 왔스면 좋겠다는 바램만 굴뚝이다.
이 악날하고 더러운 자본을 어떻게해야 갈아 엎을수 있을까?
며칠 사이 여주 이포보 점거현장, 지율스님과 답사, 그리고 동희오토 농성장,
평택 쌍용자동차 결의대회, 두리반 마포구청 항의 방문 현장...
이렇게 두루두루 현장을 다녔다.
맥락은 다르지만 이 모든것이 하나의 꿰미로 이어져있다.
자본의, 자본가들의 이윤추구를 위한 무한한 탐욕 그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희생양인 노동자들과 서민들.
재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또 일희일비하고 있는 여야를 막론한 정치권들,..
여주 이포보에 민주당의 경기도 도의원인지 하는 X가 왔었다.
와서 경찰들한테 어쩌고 저쩌고 강경진압은 하지말라는 약속을 받았다고
현장 상황실에 들러 자랑질을 하더니 잠시 후 .
의원님들 모여서 기념 촬영 한번합시다. 촬영해서 블로그에 올려야지...
씨바 그따구로 하는게 의정활동 하는거냐고. 입밖으로 쌍욕이 튀어나올락 말락했다.
그러니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이나 도찐개찐이라는 소리를 듣지
정말 토악질 나올뻔 했다.
진보정당의 정치인들은 분명 다르게 행동해야한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기존의 보수 정치인들 따라하기나 하다보면은 도찐개찐 되기 십상일게다!
부산 민주노총의 김진숙가 이런 이야기를 했었다. 그저 연대사 한마디 말한마디나 보태러 오지말고
진짜로 같이 바닥에서 구를 각오하고 오셨으면 좋겠다고...
글은 또 삼천포로 가고...
어째든 저 악날한 자본과 자본가들과 첨예하게 맞써 싸우는 이들에게...
구호나 한번 외쳐볼까 싶다. 두리반식 구호일듯 싶다.
투쟁은 한가하게, 연대는 느슨하게, 참여는 널널하게
하지만, 댄스는 발랄하게...
두리반 자립음악가 긴급 문화제 마포구청앞. 좌로부터 대충아는대로 단편선, 멍구 돕,병주 기타등등등
어째건 요새 문제는 감동이 너무 없다는거 울분만 재가 되어 남고 어떤 악조건이건 황당한 상황이건 덤덤해지고 있다는 점점 무뎌지고 있다는,
얼마전 책을 하나 읽었는데 당연히 올곧기만한 이야기를 들으니 재미가 없더라능!
좀 불온하고 위험하고 간절하고 애절한 상상력과 실천이 필요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