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다보니 가끔 내가 보수인 것 같아요.
다들 나이 들면 보수가 된다는데 <-- 이것이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거짓말.
내가 지키는 보수는
"가난한 자 눈으로 세상을 봐라". <-- 요건 나이 들어도 절대 못 버리겠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나도 보수가 맞더라구요.
구좌파 소리 들어도 섭섭하지 않고. <-- 이제 슬슬 눈도 귀도 맛이 가기 시작하니 잘 들리지도 않아요.
원래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만큼 더 진보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야 그동안 산 것이 아깝지 않지요.
젊은 사람들이야 앞으로 살 날이 창창하니 지킬 것도 많아야 하구요.
살 날이 점점 줄어드는 사람들은 지킬 것이 점점 더 적어져야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