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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 블루스 (W.H. 오든)


모든 시계를 멈추고, 전화선도 끊어 버려라.

개에게도 뼈다귀를 던져 주어 짖지 않도록 하여라.

피아노를 멈추고 드럼도 덮어라

관을 내 놓고, 슬퍼하는 이들을 들여라.


비행기들이 머리 위를 신음하듯 돌게 하여

하늘에 부고를 쓰게 하라. 그가 죽었다고.

비둘기들의 하얀 목에 나비 넥타이를 매고

교통 경관들은 검은 장갑을 끼게 하라.


그는 나의 북쪽, 나의 남쪽, 나의 동쪽, 나의 서쪽이었느니,

내가 일하는 나날과 나의 일요일 휴식,

나의 한낮, 나의 한밤, 나의 말, 나의 노래였느니,

사랑이 영원할 줄 생각했으나, 내가 틀렸네.


별들도 지금은 바라지 않나니, 모두 치워 버려라

달을 가리고, 해도 없애 버려라

바다를 쏟아버리고, 숲을 밀어 버려라.

이제 그 어떤 것도 덕이 될 수 없느니.


Stop all the clocks, cut off the telephone,

Prevent the dog from barking with a juicy bone,

Silence the pianos and with muffled drum

Bring out the coffin, let the mourners come.



Let aeroplanes circle moaning overhead

Scribbling on the sky the message He is Dead.

Put crepe bows round the white necks of the public doves,

Let the traffic policemen wear black cotton gloves.



He was my North, my South, my East and West,

My working week and my Sunday rest,

My noon, my midnight, my talk, my song;

I thought that love would last forever: I was wrong.



The stars are not wanted now; put out every one;

Pack up the moon and dismantle the sun;

Pour away the ocean and sweep up the wood;

For nothing now can ever come to any good.


출처: http://viamedia.or.kr/2010/06/29/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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