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요청] 당력을 모아 진보정치 통일과 재편에 나서야 합니다!

by 나경채 posted Aug 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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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력을 모아 진보정치 통일과 재편에 나서야 합니다.

 

노동당은 지난 6.4지방선거에 대한 평가안을 통해 ‘유의미한 정치세력으로서 생존’하겠다는 정치적 목표달성은 실패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또 그 직후 치러진 7.30재보선에 대한 평가에서도 마찬가지로 목표달성에 실패했다는 냉정한 평가안을 제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노동당의 계속된 실패는 노동당 홀로 극복할 수 없는 것이라는 평가를 공유하며, 당력을 모아 진보정치의 통일과 재편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고자 합니다.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진보정치 통일과 재편을 추진하는 당원모임도 구성하고자 합니다. 부문과 지역 그리고 현장에서 다양한 방식의 의제를 중심으로 이러한 시도가 이어지고 서로 소통해야 한다고 당원 동지들께 호소합니다.

 

지방선거와 재보선을 마친 전체 진보진영에 대한 언론과 여론의 평가는 우리 스스로의 진단보다 냉정합니다. 정의당에게는 새정연과의 합당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통합진보당과 노동당의 경우 더 이상 언론에서 그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혹자는 각각의 진보정치세력이 얻은 지방선거 광역의원 비례의원 선거 득표율의 합계 수치인 9%를 들어 여전히 진보정당이 유권자에게 완전히 외면받는 것은 아니라는 희망의 근거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3개 이상의 진보정당이 각각 4%, 3%, 1%를 나눠갖는 이 고립 분산적 진보정당들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 한 이 합계득표율이 그대로 희망을 증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또한 자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점에서 현 대표단이 구성된 직후에 개최된 첫 번째 전국위원회가 의결한 결의문의 내용을 상기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진보정치 재건 4대 원칙에 동의하는 모든 개인 및 세력과 진보정치 재건, 보수정치세력을 넘어설 대안세력으로서 진보정치세력의 결집을 이룩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엄숙히 결의’했었습니다. 진보정치 세력이 누란의 위기에 빠져있다고 진단한 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진보정치세력의 결집’이 필요하다고 결의한 것입니다.

 

그러나 결의문의 시점으로부터 1년이 훨씬 지났고 대표단과 전국위원회의 임기가 4개월여 남은 이 시점에서 ‘진보정치 세력의 결집’을 위해 노동당이 한 일은, ‘진보혁신회의(준)’에 소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거의 유일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1년 전에 진단한 바대로 진보정치가 누란의 위기에 빠져있다는 것은 진보정치가 노동자, 서민들의 생존권적 요구에 대해 무능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철도민영화와 의료민영화를 비롯한 각종 민영화 조치, 세월호 참사의 제대로 된 원인을 규명하자는 국민적 요구에 대한 외면, 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의 완화, 전면적인 쌀 수입개방 조치 등 역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진보정치 세력의 활약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보정치 세력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크게 분열되어 역사상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는 비참한 지경입니다.

 

이미 늦었는지도 모르지만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 2016년까지는 선거가 돌아오지 않는 이 때가 ‘골든 타임’일지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노동당이 진보정치의 통일과 재편의 길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자본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새시대의 이념을 재구성해야 합니다. 노동계급과 전체 민중에게 진보정당의 정치적 존재감을 확인·강화할 수 있는 독자적이고 독립적인 진보정당 노선을 견지해야 합니다. 북한문제와 패권주의에 대한 근본적 자기 성찰이 없는 통합진보당과는 구별정립하여 대중정당·현실정당을 건설해야 합니다.

 

당 대표단은 진보정치 통일과 재편 노선에 입각하여 대표단을 중심으로 당내 토론을 전당적으로 제안하여 실행해야 합니다. 전국위원회를 거쳐 진보정치 통일·재편 추진을 결의 및 선언하고, 진보혁신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다른 세력들과 함께 구체적인 토론과 연구과업을 제시하면서 진보정치 통일과 재편의 세부계획을 완성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동당만이 아니라 진보진영 전체의 활로를 찾고자 하는 당원들의 모임과 토론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과 부문의 활동가를 비롯한 당원들이 진보정치 통일과 재편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그를 통해 우리 사회의 변화를 기획할 수 있을 때, 진보정치 통일과 재편의 프로그램이 완성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제안자들은 각각의 공간에서 이러한 문제의식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뜻에 동의하는 당원 동지들의 서명도 부탁드립니다. 동지들의 찬성 서명에 기초하여 보다 구체적인 토론모임과 실천활동을 제안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8월 29일 제안자 일동

 

(제안자 : 서울 김일웅, 나경채, 김희서, 강상구, 정경섭 / 경기 신동열, 이태우 / 경남 여영국 / 경북 송무근 / 울산 황보곤, 김용화 / 부산 이의용/ 전북 염경석 / 광주 윤영대, 조명환, 문길주 / 성정치 박자민 / 청소년 델라, 목성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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