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의 취지에 대한 해명과 반박

by 진중권 posted Mar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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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시 솔로 당원들의 반발에 대해서

솔로 할당제를 요구하는 당원이 있습니다. 그런 분은 최저임금제의 취지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물론 기업의 입장에서 높은 임금을 주고 사람을 쓸 여유가 없다고 볼멘 소리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최저임금제는 노동력의 보호라는 취지와 함께 기업으로 하여금 임금을 깎는 방식이 아니라 기술의 혁신을 통해 발전하도록 강제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물론 현재는 애인을 가질 여유가 없으시겠지요. 하지만 본 이벤트는 연애 기술의 혁신을 통해 미래에 애인을 갖도록 강제한다는 매우 발전적 취지에서 하는 겁니다. 왼쪽날개님처럼 "자본이든 애인이든 가진 자들은 나의 적이야...."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날개님, 진보신당의 목적이 무엇입니까? 모든 당원들이, 모든 국민들이 못 가진 자가 되는 겁니까? 아니지요. 진보신당이 추구하는 사회는 모든 당원이, 모든 국민이 가진 자가 되는 그런 사회입니다.  

2. 기혼 당원들의 무관심에 대해서 

떡밥에 무관심한 손창승 당원. 결혼한 지 10년만에 어떻게 그렇게 사람이 달라질 수가 있는지요. 옛날 연애하던 시절을 생각해 보세요. 몇 천 원짜리 극장표 하나만으로도 두 사람은 너무나 행복할 수 있었답니다. 그쵸? 그런데 결혼했다고 그 마음마저 갖다 버리셨단 말입니까. 아, 그것은 정말로 슬픈 일입니다. 내가 특별히 기혼자를 이벤트에 포함시킨 것은 그렇게 결혼해 더불어 살아가는 가운데에 식어가는 그 옛날의 그 감정을 오늘에 되살리려는 숭고하고 거룩한 뜻이 있었답니다. 게다가 지금 극장표만 걸렸습니까? 상품권이 무려 10만원짜리입니다. 우리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은 마트에서 사은품으로 후라이팬 하나 받고도 그렇게 행복해 할 수가 없더군요. 그런데 손창승 당원님은 이 민중성을 언제 잃어버리셨답니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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