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종석님 사민주의는 좀다양하죠..다르다고 사기꾼이라고 하기보단...

by 김용환 posted Jun 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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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 아니 오늘 새벽 2시 30분정도인가 모기에 물리고 물리다 결국 잠에서 깨어났다.

 

왼쪽팔목부터 여기저기 한 10군데는 물린 것 같다.  일요일 감자도 캐고 풀도 뽑느라 무척 피곤했었던 터라 모기에 물리면서도 잠을 잤던 터다.

 

불을켜고 일어나 파리채를 들고 모기를 눈을 부라려 찾아 7마리쯤 잡고나니 잠이 다 깬 모양이다.

 

진보신당게시판에 보여질 당원들의 모습이 궁금하여 새벽당게시판을 켜보았더니

 

남종석님이 복지사회연대가 사기꾼으로 전락했다는 제목의 글과 내용을 올렸다.

 

나 개인적으로 복지사회연대 회원이기도 하기에 이게 웬일인가 싶어 글을 살피고  옛날 민주노동당 부산시당게시판에서 남종석이란 이름의 글을 본것같아 부산시당 자유게시판도 살펴보았다.

 

부산시당게시판이나 여타의 남종석님의 글들에서 특별하게 거부감을 느끼는 글은 없는 것 같았다. 오히려 친근감쪽이 더 가까울 것 같은데 무엇이 있는 것일까 .... 생각해 보았다.

 

하나는 남종석님이 쓰신글을 가지고 생각해 보면  남종석님은 자신이 사민주의자라고 했는데 좀 의외이다.

뭐 자신이 사민주의자라고 자임한다는데 의외라는 것은  남종석님의 지난기간 쓴글을 통한 느낌은 사회주의자에 가깝지 사민주의자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노힘등과의 좌파연합당을 지지한다는 남종석님이 사민주의자라면 아마 노힘이나 사회주의자들이 사회민주주의에 호감을 갖을 수 도 있겟습니다만 .....)

 

둘째는 남종석님은 신자유주의에 대한 표현을 "자본의 파업"이란 말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서 사민주의의 모범적인 형태로  2차대전후의 케인주의로 묘사하고 있다.  "고용의 안정 등등..."

 

나는 민주노동당시절에는  사회민주주의를 위한 자율과연대를 만들고자 전국을 돌아다니며 사회민주주의자들을 만나기도 하였고 현재는 민주주의 복지사회연대 회원이기도 하지만

 

내가 만나는 사회민주주의자중엔 "케인즈"를  사민주의의 할아버지로 모시는 사람은 만나지 못했다.

 

내가 아는 사민주의자들이나 그 경향성을 가진 사람들이 사민주의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폭력혁명에 의한 국가전복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선거'로서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사람 이거나

자유,평등,평화등의 보편적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들 혹은 유럽사회와 같은 사회복지사회를 한국사회에서도 실현시켜나가야 한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들중에는 "복지"를 "비렁뱅이들에게 적선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없거니와 이번 복지사회연대에서 밝힌 대표발제문에서도 "시혜적 복지" 와는 분명히 다는 복지국가노선을 전면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남종석님의 진보신당 당게시판에 올린글을 읽고 내릴 수 있는 추측은

 

케인즈를 지목하며 사회민주주의를 거론한 것은 사회민주주의를 스스로 자본주의틀안에 가둬버리는 전제를 가지고 출발한 것으로  이후 전개되는 주장들은 모두 사회민주주의자는 자본주의틀안에서 안주하는 사람들로 규정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신자유주의는 괴물"이라는 피해의식에 갇힌 남종석님으로서는

 

자신과 같이 신자유주의에 분연히 맞서 싸우는 '자신만의 사민주의'외에는 죄다 '사기꾼이고 그 아류'로 보이는 감정적 혼돈상태에 이른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것이다. 

 

당의 중대한 앞길을 두고 많은 분들의 의견이 제출되고 토론되기를 바라며   멀리 부산에서 그리고 내가살고 있는 이곳 군산에서 밤늦게 혹은 이렇게 새벽에 당게시판에 글을 쓰는 것은 좋은 것이다.

 

다만 한가지 , 자신의 주장을 위해 상대방을 자신의 규정과 잣대로 재단하여 그려놓고는 당신은 이런사람이니  사기꾼이야 하는 사람 감정사는 이야기는 피해가며 주장하였으면 한다.

 

신자유주의에 분연히 맞서 싸우는 사회민주주의자 남종석님에게 드리고 싶은 마지막 말씀은 

 

지난 80년 광주사태이후로 독재권력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고  87년 6월항쟁에서 7,8월 노동자대투쟁에 이르고 수맣은 해고와 자본의 감시에 지쳣지만  그래도 한가족의 가장으로서 출근을 앞두고 있는 나에게 '신자유주의에 맞서 싸우지 않고 자신의 안일만을 위해 출근하는 배신자요 사기꾼이라 하여도 나는 출근하여서 자본주의의 번영을 위해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 남는시간들은 사민주의 아류일망정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할 것입니다.

 

사민주의가 무엇인지 책도 사서 읽어보고 좀더 내용을 갖춘후 조만간 다시 남종석님께 글을 올리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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